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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가업을 이어나가는, 요즘 찾기 힘든 정통 중국집 서울홍성원

확실히 장사가 잘 되는 곳들은 다 이유가 있다 오랜만에 가고 싶어 하던 중국집에 도착했다. 여기는 벌써 다섯 번 이상 온 것 같다. 우연히 처음 왔다가 너무 맛있어서, 그다음에 또 오고, 그 뒤에 지인과 약속을 잡아 또 오고. 그다음엔 어머니랑 오고 그랬던 것 같다. 사실 몇 번 더 올 기회가 있었는데, 가려고 할 때 딱 하필 문을 닫았더라. 그래서 괜히 다른 중국집에 가서 실망하기도 하고. 물론 다른 중국집에 가서 만족도 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여기보단 부족했다. 이미 여기 피크 타임에 웨이팅이 생겼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아마 가시면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어서 적어도 실망스럽진 않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기본 이상은 해주는 몇 안 되는 가게라 생각한다..

맛집 & 카페 2023.12.07

30년간 사랑 받아온 대한민국 부대찌개 맛의 표준 놀부부대찌개

요즘 유행하는 햄 폭탄 부대찌개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괜찮았던 놀부부대찌개 부대찌개를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뭔가 햄 자체를 주변 지인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좋아하는 것 같긴 하다. 인기 많은 페퍼로니 피자 역시 최근에 왜 사람들이 먹는지 이해가 되었을 정도니까. 예전에 매주 주말마다 운동하던 친구들이 있었다. 2~3시간 정도 탁구를 치고, 그에 대한 내기를 하고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그렇게 매번 점심을 먹을 때마다 다른 친구들은 부대찌개를 좋아했는데, 나의 경우 부대찌개가 그렇게 반갑지는 않았다. 뭔가 집에서 먹는 집밥 느낌 같달까? 집에서도 햄을 자주 먹은 것은 아닌데, 그냥 찌개라는 이름 때문인지 밖에서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았다. 아마 지금 돌이켜보면 친구들이 좀 서운해하지 않..

맛집 & 카페 2023.12.06

가성비 극강으로 돌아온, 잊고 있었던 홍콩반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이 가성비는 도대체 뭐야!? 나에게 홍콩반점은 첫인상은 좋았지만, 나중은 안 좋게 기억 남은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방문은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다. 여기 짬뽕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말이다. 그렇게 딱 갔었고, 바로 짬뽕밥을 먹었었다. 들었던 그대로 너무 맛있더라. 불향도 나고 양도 괜찮고. 근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탕짜면, 탕짬면과 같은 탕수육 세트가 없더라. 별도로 탕수육을 사 먹어야 했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따로 요리로 먹기엔 헤비하고 사이드로 조금 먹고 싶었는데 여긴 그런 부분이 없더라. 내가 간 지점만 그랬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 갔던 곳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뭔가 그 뒤로는 잘 안 찾게 되었다. 물론 그 뒤로 몇 번 가긴 했는데..

맛집 & 카페 2023.12.04

통 닭다리가 패티로 들어간 연남동 수제버거 펄시티버거

황금 시간대에 웨이팅이 없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연남동 수제버거 펄시티버거 요즘 이상한 습관이 생겼다. 원래도 그냥 정해진 길보다는 골목길 같은 곳을 통해서 찾아가는 길을 좋아하는 편이다. 뭔가 이렇게 움직이면 남들이 안 가는 곳들을 가볼 수도 있고, 그 안에서 또 예쁜 곳을 발견하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러다가 길이 막혀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이동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그래서 바쁠 때는 정해진 길로 가긴 하는데 여유가 있으면, 대충 방향만 잡고 내 발걸음이 향하는 대로 이동하는 것 같다. 아무튼 그 이상한 습관 중 하나가, 맛집을 어플이나 지도 그런 것으로 검색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걷다가 인테리가 예쁘다거나 맛집 같은 곳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검색을 해본다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들..

맛집 & 카페 2023.12.03

점심 7천원인데 7가지 찬이 나오는 가정식백반

처음 와본 곳인데 어쩐지 사람이 많더라. 가정식백반 맛집 정림식당 점심으로 요즘 가정식백반을 즐겨 먹는다. 예전이면 피자나 햄버거 그런 것들을 먹고 싶어했을텐데 이제는 확실히 한식 가게 위주를 찾아다닌다. 이번주만 하더라도 점심에 매번 한식을 먹었던 것 같다. 순대국, 추어탕. 아 햄버거 한 번 시켜 먹은 적이 있구나. 이번에 버거킹에서 신메뉴로 출시한 큐브 스테이크 햄버거인가, 리뷰가 너무 좋길래 시켜서 먹어봤다. 나의 경우 고기가 너무 많아 살짝 부담스럽더라. 요즘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괜히 소화가 잘 안 될 것 같은 공포가 앞선다. 그런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온전히 못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소스와 야채들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가격은 비싸고. 오늘은 최근에 갔..

맛집 & 카페 2023.12.01

아직도 짜장면 한 그릇을 5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효창동 짜장 우동

곱빼기는 500원 추가되어 5,500원인데 둘이 먹어도 배부르다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다. 그래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아직 만원 이상은 크게 없는 듯하다. 물론 메뉴에 따라 고기가 들어가거나 그러면 만원을 넘어가는 곳도 있긴 한데, 그 메뉴 자체는 원래 그런 가격에 대한 인식이 있는 편이라 감당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확실히 원래 6~7천 원 하던 메뉴들이 이제는 8~9천 원으로 오르다 보니 물가가 오른 것은 맞겠다. 근데 이 금액대가 만약 10,000원~11,000원 선을 형성하게 된다면 그때서야 정말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워지지 않을까 싶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가성비가 좋은 식당들이 있다. 그중 한 곳을 오늘 소개해볼까 한다. 뭔가 예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맛집 & 카페 2023.11.30

겨울 대방어를 3만원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삼촌 오마카세 코야키친

독산동 숨어있는 맛집 중 하나인, 3만원 가성비 최고 오마카세 삼촌카세! 술을 잘 못한다. 술을 잘 못하지만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술자리를 즐기는 편도 아니다. 뭔가 예전부터 그랬다. 이게 술 마시는 사람들은 같이 취해가는 과정이 재밌기 때문에, 안 먹는 사람 괜찮다고 혼자 먹는다고 하지만 같이 취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재미없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술자리도 별로 참석하고 싶지 않아 하는 편이다. 나는 물론 눈치 안 보고 그냥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맛있게 안주 먹을 수 있는데 괜히 같이 업되는 과정에서 민폐가 되는 것 같아서. 그리고 뭔가 술 취한 사람들을 보는 것도 낯설어하는 편이다. 내가 멀쩡해서 그런지 뭔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면 이해하기보단 말리는 편에 가깝다. 아마 예전에 ..

맛집 & 카페 2023.11.29

생활의 달인에서 극찬 받았던 서리김밥

모든 김밥에 잘 어울리는 라면과 함께 먹어봤어요 요즘 주변을 살펴보면 이상하게 장사 잘 되는 김밥집들이 많이 보인다. 물가가 올라서 김밥집들이 장사가 잘 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잘 되던 곳들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나만 봐서도 김밥을 정말 자주 먹는다. 물론 김밥 가격이 많이 올랐다곤 하나, 여전히 한 줄만 먹어도 배가 든든한데 내용 구성물도 좋다. 근데 그에 비해 다른 한 끼 가격들보다 저렴하다. 뭐 근데 단순 가격을 떠나서도 간편하게 먹기 쉬우니까 더 자주 찾는 것도 있겠다. 약간 패스트푸드의 한식 버전 느낌이랄까. 뭐 드라이브스루가 되는 곳이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오늘은 그 유명한 김밥집들 중 한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사실 여기보다 더 유명한 곳을 알고 있긴 한데, 거긴 워낙 줄..

맛집 & 카페 2023.11.28

살짝 땀이 맺힐 정도로만 매콤한 쭈꾸미 비빔밥

점심 특선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쭈꾸미 비빔밥 예전엔 나도 종종 매운맛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뭐 매니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간혹 오늘 무슨 매운 음식을 먹을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근데 최근 거의 1~2년 간은 그런 적이 거의 없겠다. 매콤한 맛을 찾긴 했어도 매운맛은 절대 없었다. 쉽게 말해 예전에는 가끔 불닭볶음면이 먹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근데 최근엔 그런 적이 없다. 먹는 모습을 상상하더라도 맛있다기보단 매운맛의 고통이 예상되어 굳이 시도하고 싶지 않더라. 이렇게 변하게 된 계기가 뭐 먹고 속이 불편하다거나 그렇다기보단, 그냥 매운맛을 먹는 순간 땀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 집이라면 좀 그나마 괜찮은데 야외에서 땀이 날 경우 매우 불편하니까..

맛집 & 카페 2023.11.27

15,000원에 네명이서도 실컷 나눠 먹을 수 있는 파주 조은도너츠

심지어 이 가격도 오른 것이라고 하는, 예약 필수 파주 조은도너츠 후기 다니던 미용실을 1년 넘게 다니고 있다. 사실 이 이전에 오래 다녔던 미용실은 거의 10년 넘게 다녔다. 근데 사장님께서 이젠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관두신 뒤에, 새로운 곳을 방황하다가 정착한 곳이 이곳이다. 여길 다닌 지도 벌써 일 년이 흘렀다. 개인적으로 딱히 뭐가 잘났다 생각하는 것은 없는 편이다. 원래는 있었고, 그 마음가짐이 강했는데 다 망가진 뒤로는 없어졌다. 뭔가 장점이었는데 더 이상 장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다시 그 부분을 한두 개씩 찾아가고 있는데, 그나마 요즘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뭔가를 시작하면 꾸준히 한다는 것이다. 이 블로그도 그중 한 분야가 되겠다. 물론 요즘 1일 1 포스팅은 못 지키..

맛집 & 카페 2023.11.26

용문시장 안에 위치한 44년된 노포 분식집 맛나분식

주인 할머니가 개발하신, 다른 곳에선 맛볼 수 없는 햄버거는 꼭 먹어야 해! 오늘 포스팅은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등잔 밑이 어둡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런 느낌의 포스팅이 되겠다. 요즘 자주 가는 곳 주변에 용문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여길 많이 지나다녀 봤는데,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주변에 거주하면 간간히 이용하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일단 관리 자체가 그렇게 잘 되어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일단 주차도 불가하고, 뭐 화장실이나 그런 공용 시설이 잘 안내가 되어있고 쾌적한 것은 아니니까. 근데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는 여기에서 맥주 축제 같은 것이 열리더라. 그 기간에 멀리서 사람들이 찾아와 인증을 남기는 것을 보고 의아하면서도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맛집 & 카페 2023.11.24

진짜 화덕에서 바로 구워져 나오는 페퍼로니피자

도우도 얇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피자 먹은 느낌이 드는 화덕피자 맛집 꽤 오랜 시간 동안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치킨을 먹어왔던 것 같다. 한 번 정도는 무조건 배달 혹은 매장에서 먹는 것 같고, 뭔가 그게 아쉽다거나 원하던 맛을 못 먹었을 경우 추가로 한 번 더 시켜 먹어서 총 두 번 정도는 먹는 것 같다. 물론 만족했을 경우에는 한 번만. 닭강정이나 그런 것도 범주에 들어가면 더 많이 먹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주변에서 보면 정말 닭 좋아한다고 말하더라. 근데 생각해보면 진짜 치킨을 제외하고 나서다로 닭이나 그런 것들 정말 자주 먹는다. 반찬으로도 많이 나오고. 근데 그것들을 제외하고 정말 우리가 먹는 치킨을 먹는 기준으로 주 1회 이상 꾸준히 먹어온 지가 몇 년이 흘렀으니 나름 좋아하는..

맛집 & 카페 2023.11.23

고기가 한가득 올라가 있는 미국식 베트남 쌀국수 포락앤롤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이런 이국적인 분위기는 처음이다 평소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잘 안 즐기는 편이다. 안 즐긴다기보단 못 즐기는 편이다. 그 특유의 향에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더라. 뭐 대표적으로 고수라든가 마라 같은 계열이 있겠다. 그런 자극적인 향보다는 평범한, 한식스러운 음식들을 잘 먹기도 하고 익숙한 편이다. 근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음식들이 당길 때가 있다. 이날이 그런 날이었다. 뭔가 평소 먹는 음식이 아니라, 다른 스타일의 음식이 먹고 싶었고 딱 떠오른 메뉴가 베트남 쌀국수였다. 솔직히 앞선 예시들과 다르게, 어떻게 보면 평범한 맛이긴 한데 뭔가 그 특유의 향이 있어서 이런 맛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갈만한 가게가 어디 있나 찾아보다가 여기 나름 용산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포락앤롤이..

맛집 & 카페 2023.11.21

추어탕 초보도 한번 먹으면 재방문하게 만든다는 원효추어탕

깔끔하고 신선한 밑반찬과 함께 먹는 구수하고 고소한 추어탕 개인적으로 추어탕은 잘 못 먹는 편이다. 예전에 친구들과 춘천에서 하는 어느 축제에 갔었다. 그때는 빙어였나? 아무튼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각종 탕이나 튀김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가서 진짜 탕은 도저히 못 먹겠더라. 살아있던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을 보기도 했고, 어차피 죽었지만 뭔가 그 하나하나 식감이 살아있는 기분을 이겨내지 못했다. 물론 마니아층은 없어서 못 먹는다는 매력적인 음식인 것은 알겠지만 나와는 맞지 않았다. 그나마 튀김은 뼈도 튀겨져 먹을 만 하긴 한데 아무튼 이 튀김조차도 살짝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해당 음식은 앞으로 안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잊고 지냈다. 그러다 이렇게 추어탕 메뉴를 ..

맛집 & 카페 2023.11.20

곱빼기가 무료인, 막 퍼주는 가성비 최고의 국수집 이타제면소

면발 탱탱하고, 만두 맛있고. 셀프 육수 뜨끈뜨끈하니 구수하고! 최고였던 발산 이타제면소! 면 요리도 최근 들어 좋아하게 된 종류 중 하나다. 원래 면 요리를 먹는다고 하면 주로 파스타나 중식을 먹었겠다. 사실 다들 라면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라면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배가 고파도 뭔가 라면을 끓여 먹을 생각을 못했다. 물론 맛있긴 한데 주변 친구들처럼 그렇게 자주 먹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은 대부분 정말 라면을 잘 먹더라. 컵라면을 먹었는데 김밥천국 같은 곳에 가서 또 라면을 먹고.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만큼 면 요리에 친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나마 까르보나라 같은 좀 느끼한 크림 파스타 같은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근데 이게 최근에 많이 달라졌다. 최근의 기준은 1~2년 정도..

맛집 & 카페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