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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리뉴얼한 이색 종로 카페 아마츄어작업실

디카페인도 있고, 독특한 네모 치즈 케이크도 맛있었던 종로 카페 아마츄어작업실 사실 예전만큼 혼자서 시간을 잘 못 보내고 있다. 잘못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잘 못 보내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예전처럼 혼자 놀 때가 이젠 재밌지가 않더라. 예전엔 어떻게 그렇게 혼자서 돌아다니려고 노력했는지 모르겠다. 뭐가 그렇게 재밌었을까. 아직도 생각나는 한 장면은, 혼자서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골목길에서 시간을 보냈을 때이다. 그때도 심심하니까 친구들이랑 보이스톡으로 연락도 하고 어머니와 통화도 하면서 그렇게 길을 거닐었다. 근데 그게 단순 심심했던 것이지 전화를 하며 그 공간을 거니는 것 그 자체는 행복했다. 근데 요즘은 새로운 곳을 가도 즐겁기보단 아쉬운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진다. 똑같이 심..

맛집 & 카페 2024.03.28

봄철 기력 회복에 제격인 100% 국내산 미꾸라지 추어탕

아는 사람들만 찾아와 실컷 먹고 돌아가는 원효 추어탕 정확한 것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뭔가 기력 회복이 되는 음식들은 추운 겨울철보다 날이 좀 따스해지는 봄에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뭔가 겨울은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라 그런가, 봄이 되면 다들 나와서 뭔가 더 에너지 있는 것들을 섭취하고 또 그만큼 발산하는 느낌이 든다. 뭐 정확한 데이터 같은 것은 없고 그냥 나 혼자 상상해보는 생각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으로 그런 효과를 기대하려면 한 끼로는 절대 안 되고 수천분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기대하는 효과는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나도 동의하는 편이다. 그래서 뭔가 보양식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을 먹을 때, 정말 몸에 좋겠다는 기대보다는 맛과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하며 먹는 편..

맛집 & 카페 2024.03.27

요즘 다 간다는 베트남 나트랑 길거리 음식, 이것 하나로 종결!

사탕수수 주스, 그릭 키친 랩, 반미 샌드위치, 젤라또, 고구마튀김 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니돈내산 독박투어' 시즌 1을 종료하고, 최근 시즌 2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알만한 개그맨들이 모여, 기존 다른 여행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그때그때 내기를 통하여 정말 사비로 여행을 즐기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이게 출연료에 포함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워낙 재밌는 사람들이 모여 그런 내기를 통하여 여행을 즐기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선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뭔가 나도 친구들끼리 저렇게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동남아시아 여행지가 소개되었고, 그중에는 베트남 나트랑도 있었겠다. 사실 최근에 베트남 나트랑이, 경..

맛집 & 카페 2024.03.26

파파존스 신메뉴 더블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피자

스파이시 갈릭 치즈롤과 할라페뇨로 만들어진 파파존스 신메뉴 더블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피자 정말 오랜만에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사실 작년에는 배달 음식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제해 가면서 줄였는데, 올해는 그런 목적이 없었음에도 배달 음식에 대한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유는 배달 음식을 집에서 먹을 경우 소화가 잘 안 돼서. 사실 밖에서 먹으나 집에서 먹으나 소화는 똑같겠다. 근데 이상하게 집에서 배달 음식을 먹으면 그때부터 엄청 졸리더라. 물론 평일에 먹는 것이 아니라, 나에겐 나름 쉬는 날인 주말에 시켜 먹기 때문에 마음가짐부터 좀 쉬고 싶어서 단순 먹고 난 뒤에 졸리다고 볼 수 없겠지만, 아무튼 배부르고 자극적으로 먹고 난 뒤엔 졸리더라. 근데 나의 경우 배가 부른 상태에서 그렇게 바로..

맛집 & 카페 2024.03.25

도쿄에 가야 하는 이유, 쿠시카츠 오마카세 타츠키치

나만 알고 싶어 저장해둔, 신주쿠 타츠키치 히비야점 오늘은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긴 하나, 일본에 놀러 가는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하는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오마카세의 경우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오히려 한국에서 먼저 인기를 끌어서 일본에 가게 되면 해당 서비스를 경험해볼까 하는, 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있는 문화이기도 하겠다. 나의 경우에도 한국에서 오마카세 서비스를 처음 경험해봤다. 그래서 나중에 일본에 가게 되면 한번 현지에선 어떻게 나오는지 경험해볼까 싶었는데 아직 기회가 없었다. 뭔가 혼자 놀러 가는데 굳이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나중에 누군가와 일본에 가게 되면 아마 유명한 곳을 찾아 미리 예약을 하고 다녀와보지 않을까 싶다. 듣기론 퀄리티나 그런 것은 너무 좋은데 그..

맛집 & 카페 2024.03.24

치킨 안 먹는 사람도 맛있다고 한마리 다 먹고 나오는 치킨집

어렸을 때 먹었던 치킨 느낌 그대로 나는 이젠 몇 없는 동네 치킨집 오늘 포스팅은 평소와는 다르게, 내가 먹고 싶은데 요즘 치킨을 못 먹고 있어서 먹방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치킨 포스팅을 하면서 뭔가 그 기분을 달래고 싶어서 작성하는 글이다. 사실 이런 감성으로 포스팅 작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뭔가 기록용으로, 루틴처럼 작성하곤 하는데 먹방 보는 것처럼 글을 쓰다니. 그래도 포스팅하기 전에 사진을 쫙 보는데 그때 그 기분이 올라오기도 해서 어느 정도 만족이 되는 것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여길 안 먹고 다른 곳에서 먹으면 뭔가 대체가 안 되는 느낌이다. 분명히 치킨은 먹긴 먹었는데 제대로 안 먹은 느낌이랄까. 실제로 최근에 교촌 레드를 먹었었는데 여전히 치킨을 다 먹지 않은 듯한..

맛집 & 카페 2024.03.23

놓치지 말고 꼭 챙겨야 하는 대한항공 나트랑 기내식 꿀팁!

꼭 마셔줘야 하는 대한항공 칼스라거와 하와이안 썬 구아바 음료수 수요와 공급의 원리라든가 법칙 같은 이야기는 대부분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도 하고 계실 것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가장 직설적이고 누구에게나 체감이 오도록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비행기 티켓팅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비행기 가격은 내가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많을수록, 즉 원하는 목적지의 거리가 내 탑승 지역에서 멀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근데 이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뭐 땡처리 항공권도 있고, 우연히 미발권이 나는 티켓도 있고 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다. 근데 오늘은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어떻게 수요와 공급의 논리가 적용이 되는지 가볍게 이야기하면..

맛집 & 카페 2024.03.22

서울에 직영점만 6개가 생긴,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순대국 청와옥

순대국 매니아들은 요즘 필수 방문하고 있다는 청와옥 예전에 밖에서 약속이 생길 경우, 주로 양식이나 일식을 선택했던 것 같다. 그것도 아니라면 중식? 밖에서까지 뭔가 한식을 픽하고 싶진 않았다. 근데 요즘은 종종 약속이 생기면 한식을 먹으면 어떨까 싶을 때가 있다. 물론 가리는 음식도 없고 해산물 종류만 아니면 다 잘 먹다 보니까 따로 요청하는 것 없이 대세를 따르긴 하는데 그냥 속으로 바라는 것은 자유니까. 이날도 오랜만에 주말 약속을 잡았다. 그래서 당일에 어딜 갈까 정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약속의 경우 내가 딱 정할 필욘 없고, 지인이 뭔가 찾아본 다음에 가는 것을 선호해서 리스트를 보내주면 그중에 하나 고르고 있다. 정한 적은 없는데 그냥 이런 루틴이 되었다. 뭔가 가고 싶은 곳이 있는 사람에..

맛집 & 카페 2024.03.21

용문시장 상인들도 밥 먹으러 찾아온다는 대포항회 점심

기본 메뉴도 있지만, 메뉴판에 없는 점심 특선도 판매하고 있는 용문시장 맛집 대포항회 개인적으로 배가 고플 때 회 종류를 잘 안 먹는 편이다. 그니까 초밥 이런 것은 또 잘 먹긴 하는데, 진짜 광어회, 우럭회와 같이 회로 시작하는 것을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랄까. 물론 마지막에 매운탕과 함께 밥을 먹긴 하는데 뭔가 회만으로 배고픈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을 못 한다. 이게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는데, 뭔가 주먹밥이라도 먹은 상태에서 회를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만의 이상한 방식이긴 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누군가 물어보면 생선 종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 가시를 발라 먹는 것이 여간 귀찮기도 하고, 실제로 잘 못 발라서 밥과 함께 먹다가 가시가 씹혀서 다 뱉어내기 부지기..

맛집 & 카페 2024.03.20

서촌에서 만난 작은 시칠리아 비텔로소띠 레스토랑

하몽 한가득 올라간 루꼴라 피자와 새우, 관자, 어란으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 최근에 몸이 계속해서 안 좋았다. 근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들이었다. 뭐 감기라든가 그런 것이면 내가 이해를 하겠는데 뭔가 다른 느낌들이었다.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약을 먹을 텐데 그걸 모르겠는 느낌? 그냥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러다가 우연히 이유를 알게 되었다. 병원을 가도 명확하게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다. 딱 그 경험을 하고 나니 뭔가 이 전반적인 과정이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이렇게 이날 외출을 했다. 사실 원래 이날 약속은 미리 되어있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나갔어야 했는데, 다행히 타이밍 좋게 몸이 좀 돌아와서 기분 좋게 나갈 수 있었..

맛집 & 카페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