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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377

각종 해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인 부산 돌솟해물뼈찜

압도적인 비쥬얼과 물리지 않는 감칠맛으로 계속해서 들어가는 부산 돌솟해물뼈찜 부산 여행 마지막 날이었을 것이다. 사실 여행이라고 하기엔 뭐하다. 살면서 이렇게 부산을 자주 올 줄 몰랐다. 친한 친구가 그 지역에만 살아도 정말 많이 가는구나. 어렸을 때는 해외에 사는 친구가 한 명쯤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만약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정말 자주 놀러 갔을 것 같기도 하다. 근처인 일본에만 있어도 좋았을 텐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니 외국에 살던 친구들도 한국에 돌아오더라. 그 친구들의 경우 근데 반반으로 나뉘는 것 같다. 외국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한국보단 외국이 더 잘 맞아서 외국에서 지내는 친구, 아니면 외국에서 시간을 오래 보냈기 때문에 이제 질려서 한국이 좋은 친구. 내 주변엔 다 후자인 것 같다. ..

맛집 & 카페 2023.05.07

슈퍼드라이 아사히 캔맥주 한가득 일본 로손 편의점 꼭 가보자

지금 품절 사태 발생하고 있는 슈퍼드라이 아사히 캔맥주 먼저 먹어본 후기 나에게 여행은 먹방이다. 사실 블로그 자체도 이렇게 지금 먹는 것만 기록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원래 여행이 주 콘텐츠였는데.. 일상=여행 느낌으로 시간을 보낸 지가 꽤 오래되어서 나름 틈틈이 컨텐츠는 있었다. 근데 그게 포스팅이 참 쉽지가 않더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그만큼 내가 부지런하지도 않고. 그래서 어쩌다 보니 이렇게 먹는 기록만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채널엔 그나마 여행보단 먹는 이야기가 더 적합한 것 같기도 하고. 만약 초록색 쪽으로 가게 된다면 거긴 그래도 좀 여행이나 패션 쪽으로 이야기를 담지 않을까 싶은데 언제 또 그런 날이 오려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패션을 제일 하고 싶긴 한데 그건 정말 누군가 사진을..

맛집 & 카페 2023.05.05

정통 미국식 프리미엄 피자 파파존스

프랜차이즈 기준으로 요즘 제일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은 파파존스 피자 최근에 언제 병원을 갔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물론 다쳤던 기준이다. 소화가 잘 안 돼서 병원은 종종 갔었다. 내과로. 아 이비인후과도 좀 갔었구나. 그것도 한 3개월 전인 것 같다. 근데 이런 거 말고 정말 다쳐서 병원에 간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요즘 제일 즐겨하는 운동 중 하나가 풋살인데 어느 날 풋살을 하다가 공을 잘못 받았나 보다. 이게 발목에 힘을 준 상태에서 공을 받아야 하는데 힘을 빼고 받았는지 발목이 좀 돌아간 것 같았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쉬고 좀 나아진 것 같아서 다시 축구를 하러 갔는데 뛰자마자 바로 무리가 온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갔으니까 경기는 계속해서 뛰었는데 그게 무리였던 것 같다. 심각성을 느끼고 ..

맛집 & 카페 2023.05.04

디카페인러들은 꼭 가봐야한다는 도쿄 Urth Caffe

LA에서 시작하여 디카페인으로 유명해졌다고 하는 도쿄 Urth Caffe 날씨가 좋지 않았던 도쿄 여행. 그래도 일정을 대충이라도 짜서 오길 다행이다 싶었다. 뭔가 해야 할 일들이라도 있으니 정신을 어딘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생각 안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도 괜찮지만 적어도 이때는 아니었다. 이미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오사카 여행에서 배웠으니. 학습을 통해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나. 잘 모르겠다. 그냥 외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아무튼 이 걸음의 목적은 분명했다. 바로 쇼핑! 쇼핑도 그냥 대충 둘러보다가 예쁜 것을 사자는 것이 아니었다. 가방을 사고 싶었다. 원래 가방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몸에 뭔가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근데 이상하게 크로스백이 사고..

맛집 & 카페 2023.05.03

어머니가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들어지는 묵은지 김치찌개

고기 듬뿍에 라면사리까지! 점심 식사로 딱이다!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하루를 죽어간다는 것'이라는 글귀를 어디서 봤다. 처음 이 글을 읽고 나서 되게 신기한 표현이다 생각했다.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의미를 조금 곱씹어봤다. 가끔 좀 꽂히는 문장이 있으면 어딘가에 적어두고 나중에 보는 편이다. 근데 이건 문장 자체가 쉬워서 그럴 필요도 없이 각인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한번 검색을 해봤는데 뭐 예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인 야인시대 주제곡 중 가사의 일부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거기서 시작되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데 갑자기 드라마 OST라고 하니까 뭔가 몰입감이 깨져버렸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이 많긴 한데 언젠가 할 수 있을 날이 오겠지 싶다. 오늘도 여전히 맛있게 먹..

맛집 & 카페 2023.05.02

더운 날씨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살얼음 육수 냉모밀

식약처 인증 위생등급 매우 우수 음식점. 기본적으로 깔끔한 25년 전통 신세계 마쯔야 혼자 오랜만에 명동을 갔던 날이다. 평일에 갔어도 충분했는데 미루다가 주말에 갔던 것 같다. 뭐 주말에 딱히 할 것이 없었던 한주이기도 했고. 나의 방문 목적은 단 하나였다. 바로 신발 구매! 요즘은 편한 신발을 신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젠 예전처럼 불편한 신발을 못 신겠더라. 어렸을 때는 일부러 사이즈를 작게 하여 신기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크게 신으면 크게 신었지 절대 작게 신고 있진 않고, 신더라도 그냥 일반적인 신발보단 그래도 기능성이 들어간 신발을 신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최근에 산 신발이 일본에서 샀던 것도 걷는 것에 최적화된 제품을 샀고 그나마 발에 제일 불편한 신발을 구매했던 것이 구두 같은 것을 구매..

맛집 & 카페 2023.05.01

입소문으로만 찾아가 단골 돼서 나온다는 여의도 희궁

5년이 지나 방문해도 처음 갔던 그 느낌 그대로 너무 맛있었던 여의도 희궁 중식집 그젓게인가. 아는 형과 오랜만에 만났다. 이 형이랑 진짜 매번 같은 동네에서만 보다가 오랜만에 낯선 동네에서 만났던 것 같다. 근데 이 과정도 참 녹록지 않았다.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 뭐 어디서 글을 보니까 누군가에게 대해 분노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 낭비라고 한다. 그 마음을 지고 있으면 뭐 내가 독약을 먹고 누군가가 안 좋게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인용도 해주고. 개인적으로 누굴 미워하지 않은지는 꽤 된 것 같다. 물론 당연히 누군가를 미워한 적은 있겠다. 근데 그걸 마음에 담아주지 않았다. 그냥 흘려보냈다. 흘려보냈다는 것이 그 사람과 아무렇지 않게 지낸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겠다. ..

맛집 & 카페 2023.04.30

13시간 끓인 육수로 라면을 만들어 줄서서 먹는 용산 면사무소

세트 구성도 괜찮고 회전율도 높아서 줄 서서 먹을만한 용산 면사무소 근 1~2년 동안 먹은 라면이 아마 최소 5~10년 동안 먹은 라면 숫자보다 많을 것 같다. 신기하게도 원래 라면 자체를 그리 많이 먹지 않았다. 맛이 없다 느끼거나 별로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전에 아예 안 먹은 느낌이라기보단 개인적으로 최근 1~2년간 이전보다 더 자주 먹었다 말하는 것이 맞겠다.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다. 그 이유는 따로 없다. 뭐 갑자기 생활이 바뀐 것도 아니고 입맛이 바뀐 것도 아니니까. 근데 그냥 뭔가 더 친숙해졌다. 주말에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상황에 더 찾게 되었다. 그전엔 뭐 다른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그랬을 텐데 라면을 더 찾게 되더라. 확실히 그 주말 비중이 올라가니 높아졌고, 점심으..

맛집 & 카페 2023.04.28

43년 전통 수원 3대 맛집 중 하나라는 군만두 전문 보영만두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와 본 수원 3대 맛집 보영만두 간판에 딱 1977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여긴 정말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다. 한 8개월도 더 됐겠다. 아닌가, 거의 1년인가. 아무튼 정말 예전부터 오고 싶었다. 근데 이번에 드디어 이렇게 와본다. 예전에 처음 여길 알게 된 이유가 이 근처에서 일을 하던 친한 형 때문이었다. 저녁을 먹는다고 하길래 뭘 먹냐고 물어보니 뭐 수원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또 상호명을 알려달라고 하다가 여길 알게 되었는데, 그때 딱 사진 비쥬얼을 보고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사실 쫄면이야 뭐 어딜 가든 비슷하게 생겨서 그렇긴 한데 뭔가 군만두 비쥬얼이 예사롭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튀긴 음식을 또 좋아하니까 한 번쯤은 먹어봐야겠다 생각했고 그렇..

맛집 & 카페 2023.04.27

전복 내장과 계란 지단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제주 김만복김밥

매콤한 해물라면과 탁 트인 바다뷰는 보너스!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또 한 곳을 여러 번 가기도 하지만 그 지역을 다녀온 친구들이 뭐 먹어봤냐고 물어봤을 때 먹어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게 결과적으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은데 남들이 다 가는 지역은 그냥 광고가 잘 된 곳이라 실속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 안 가는 편이다. 그래서 굳이 그래도 리뷰 많고 유명하긴 한데 사람이 별로 안 가본, 안 알려진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이렇게 방문했을 때 성공하면 만족도가 높긴 한데 항상 내가 정답은 아니듯이 실패할 때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듯이 요즘 유명한 곳이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닌 이유가 있고. 물론 정말 광고를 잘해서 막상 가보면 가성비도 없고 맛도 없고 그런 곳들도 있긴 하지만 아..

맛집 & 카페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