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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377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한민국 닭강정 맛집 맥시칸치킨

더 바삭하고 더 달달하니 매콤한 맥시칸치킨 닭강정 후기 요즘 이상하게 맥주가 마시고 싶다. 아마 날이 더워지면서 그 시원한 탄산이 그리운 것 같기도 한데 돌이켜보면 요즘 예전에 비해 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진 것 같다. 이게 물리적인 벽이 아니라 심리적인 벽 말이다. 예전엔 술을 마셔도 평일은 다음날에 피곤하니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은 평일이라는 틀에 날 가두려고 하지 않다 보니 그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술에 대한 벽도 낮아진 것 같다. 뭔가 항상 평일은 다음날 일 가야하니까 쉬어야 돼, 뭐 해야 돼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틀을 깨려고 하다 보니 뭔가 음주에 대한 것도 같이 그렇게 되었다. 그냥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뭐 이런? 근데 애초에 나 자체가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

맛집 & 카페 2023.04.14

돌판삼겹살 감성 제대로 살려주는 마루벌돌구이 백석점

테이블만한 돌판 덕분에 시골집에서 우루루 먹는 기분이 나는 마루벌돌구이 천안 지역에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장어 맛집이 있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우연히 TV에서 봤었는데 확실히 내가 알던 곳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짚불에 바로 구워주는데 정말 그 비주얼에 처음 압도되고 그 짚불향이 장어 안에 다 스며들어서 원래도 잡내가 없겠지만 굉장히 구수하면서도 좋은 향이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기회가 없었다. 뭐 서울에서 거기를 위해 찾아갈 것도 아니고. 가면 1박으로 다녀와야 하는데 1박의 여유가 주어지면 천안 보다는 다른 곳을 가야 할 것 같고. 뭐 그렇게 이래저래 핑계를 대며 가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가지 못했다. 시간도 그렇고 타..

맛집 & 카페 2023.04.12

모든 메뉴 7천원에 제공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백반집

요즘 물가에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백반집 개인적으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다는 것만 기억한다는데, 어떻게 보면 내가 떠오르는 것들이 그냥 내가 기억하고 싶었던 장면들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근데 주변을 봐도 뭔가 개인적으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것 같긴 하다. 갑자기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뭐냐면, 한때 밖에서 한식을 사 먹지 않을 때가 있었다. 왜냐하면 한식은 집에서 매일 먹는 것이니까. 나가서 돈을 지불하고 먹으면 굳이 한식이 아니라 다른 음식들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 맛이 그 맛이니까. 그래서 친구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도 딱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다. 원래 주말마다 탁구를 쳤던 친구들이 있다...

맛집 & 카페 2023.04.11

도쿄 비행기 대한항공 김포공항 출발 기내식 후기

출발하기 전에 내가 감자튀김을 왜 먹었지? 기내식 나오는 것 알았으면서! 사실 이번 여행을 갈지 말지 너무 망설였다. 약 2~3주 전에 다녀왔던 오사카 여행이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았다. 사실 출발하기 전부터 반신반의했다. 내가 어떨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도착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두 번 다시 혼자 여행은 그냥 안 가야지라고 다짐했다. 근데 그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에 새로운 회사를 다니기 전까지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거기서 한번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봤다. 내가 이 자유의 시간에 어디라도 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면서.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번 도쿄 여행길에 나섰다. 근데 도쿄는 처..

맛집 & 카페 2023.04.09

부드러움 끝판왕 몽골리안 비프를 맛볼 수 있는 발산 화양연화

소개팅 혹은 간단한 모임하기에 너무 괜찮은 발산 화양연화 다녀왔어요 매번 원래 가려던 가게를 가지 못해 두 번째로 방문한 가게이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여길 오기로 했다. 사실 오기 전에 다른 곳을 잠깐 들리긴 했지만 거긴 어차피 사람이 많아서 못 들어갈 것을 알고 그냥 구경만 해본 것이었다. 친구한테 이런 곳도 있다고 소개해주려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처음부터 여길 온 것이 맞겠다. 근데 여기도 항상 올 때마다 사람이 많다. 정말 운 좋게도 1~2 테이블 정도만 남아있을 때 내가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 금세 빈자리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기도 타이밍이 괜찮아 웨이팅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여기가 1층에 있었으면 또 지금과 달랐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맛집 & 카페 2023.04.06

점심시간에 여길 갈 수 있는 여의도 직장인들이 부러워지는 수제버거 가게

고소한 번부터 육즙 가득 머금은 패티까지 완벽한 여의도 버거플리즈 한국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가 햄버거이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치킨보다 더 자주 먹을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역 주변에 무조건 패스트푸드점이 있는데 그렇게 가게가 많이 생긴다는 것은 수요가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회사 입장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데 거기에 입점하진 않을 테니. 근데 배달도 잘 즐기긴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점심이나 저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치킨에 비해 적어 보이는 것이지 오히려 더 많이 먹는 종류 중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봐도 그렇고. 치킨도 뭐 주기적으로 먹긴 하는데 햄버거도 다들 잘 먹더라. 각 프랜차이즈마다 꼭 먹는 메뉴도 있고. 나의 경우 대부분 불고기버거..

맛집 & 카페 2023.04.05

조기 재료 소진으로 방문 전 전화 필수인 용산 제주고기국수

고기국수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잡내를 완벽히 잡은 용산 제주고기국수 나한테 고기국수라는 메뉴는 굉장히 생소하다. 그만큼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메뉴가 제주도에서 유명한지도 몰랐다. 유명한게 아니라 제주도가 원조였나. 제주도를 방문한 횟수가 다섯 손가락이 넘어가는데 갈 때마다 이 메뉴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애초에 먹어야 하는 리스트에도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친구가 말해주길 자긴 제주도 갈 때마다 먹는다고 맛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 나야 뭐 먹어봐야 떠오르거나 아쉬운 것이라도 있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것 같다. 근데 요즘 점심을 먹기 위해 자주 가는 곳에 나름 이 지역 맛집이라 불리는 전문점이 있었다. 그래서 언제 한번 방문을 했었는데 확실히 다른 ..

맛집 & 카페 2023.04.04

기본이 한마리 반이 제공되는 얇튀속촉 보드람치킨

우리가 잊고 있었던 한때 치킨 맛집 보드람치킨 먹어봤어요 오늘은 잠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어느 치킨 프랜차이즈를 소개해볼까 한다. 여기 몇 년 전이었지 한 10년은 됐었나. 아무튼 지금처럼 치킨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 않을 때였다. 근데 동네에 이 가게가 하나 들어섰다. 안이 보이는 통유리에 한번 튀겨진 닭들이 쌓여있었고 그 길을 지나갈 때면 기름에 튀겨진 닭 냄새가 주변에 쏵 퍼졌다. 정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나만 그랬던 것은 아니겠다. 많은 사람들이 그 유혹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그래서 여기 정말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홀 매장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사람이 대부분 있었고 나의 경우 배달이랑 포장을 해서 주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먹기도 했는데 한때..

맛집 & 카페 2023.04.01

환절기 꽃샘추위를 날려줄 뜨끈뜨끈한 전주콩나물국밥의 매력

점심에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용산 직장인 사이에선 유명한 붙들네 퇴근길에 여의도를 지나온다. 근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모여있더라. 차가 막히거나 신호에 걸려 나도 그냥 창 밖을 구경하고 있으면, 모르는 커플들끼리 서로 예쁘게 사진을 담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그렇다. 그래서 때로 기분이 싱숭생숭해지거나 즐거운 모습을 보고 나도 흐뭇해지거나 뭐 그렇다. 사실 근데 대부분은 빨리 집에 가기 위해 운전을 집중하긴 하는데 그냥 가끔 그렇게 무의식적으로라도 쳐다볼 때가 있더라. 겨울만 하더라도 정말 사람 없이 차만 있어서 지나갔는데 그렇게 봄이 왔음을 알게 되었다. 근데 아직은 확실히 따뜻하다고 말하기엔 뭐하더라. 분명히 지하철에서나 낮은 따뜻한 것이 맞다. 흔히 말하는 맨투맨 하나..

맛집 & 카페 2023.03.30

지역 명물에서 휴게소 대표 간식으로 인정 받은 천안 호두과자

천안에 가는 사람은 꼭 한 상자씩 손에 들고 다니는 천안 호두과자 후기 서울 말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가본 지역 중 하나가 천안이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의 고향으로서 어릴 때부터 매번 찾아갔다. 대부분 명절 때만 가긴 했지만 어렸을 때는 정말 길게는 일주일 동안 있다가 서울로 올라오고 그랬다. 그래서 그때 뭐 송편이나 이런 것도 직접 만들고 친척들과 30분, 1시간씩 걸어서 얼은 강 위에서 놀기도 하고. 그러다가 멀리서 누가 봐서 위험하다고 혼나기도 하고. 나름 추억들이 있다. 아직도 슈퍼 같은 문방구에서 할아버지께서 총알 총을 사주셨던 기억이 난다. 근데 근래에 갔을 땐 이제 그런 문방구도 사라지고 편의점이 들어서고 그렇더라. 이제는 시골집도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아마 평생 거기 갈 일은 없을 것..

맛집 & 카페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