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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드라이 아사히 캔맥주 한가득 일본 로손 편의점 꼭 가보자

디프_ 2023. 5. 5. 19:28
지금 품절 사태 발생하고 있는 슈퍼드라이 아사히 캔맥주 먼저 먹어본 후기

 

나에게 여행은 먹방이다. 사실 블로그 자체도 이렇게 지금 먹는 것만 기록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원래 여행이 주 콘텐츠였는데.. 일상=여행 느낌으로 시간을 보낸 지가 꽤 오래되어서 나름 틈틈이 컨텐츠는 있었다. 근데 그게 포스팅이 참 쉽지가 않더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그만큼 내가 부지런하지도 않고. 그래서 어쩌다 보니 이렇게 먹는 기록만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채널엔 그나마 여행보단 먹는 이야기가 더 적합한 것 같기도 하고. 만약 초록색 쪽으로 가게 된다면 거긴 그래도 좀 여행이나 패션 쪽으로 이야기를 담지 않을까 싶은데 언제 또 그런 날이 오려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패션을 제일 하고 싶긴 한데 그건 정말 누군가 사진을 담아줘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요즘 많이들 놀러 가시는 일본 먹방 이야기를 담아볼까 한다.

 

이전에도 일본 편의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솔직히 일본에서 편의점을 갈 때 특정히 어딘가를 골라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냥 눈에 보이는 곳을 가는 곳이 최고인 것 같다. 근데 개인적인 체감으로 패밀리마트가 제일 많은 것 같고 로손은 은근 매장이 많이 없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가려면 지나가다 보여서 가긴 힘들고 찾아가야 하더라. 물론 내가 머물렀던 숙소 기준일 수 있다. 근데 다 떠나서 솔직히 마트를 갈 수 있으면 마트를 가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물건들 대부분 다 있고 오히려 가격은 저렴하고 도시락 같은 것들은 더 퀄리티 좋고 다양하게 있으니까. 과일 같은 것도 그렇고. 그래도 일본여행 중에 편의점 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을 관심 있게 보셔도 될 것 같다.

 

요즘 한국에서 슈퍼드라이 아사히 캔맥주가 꽤나 인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에 한국에 들어온 것 같은데 계속해서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나 보다. 뭐 코스트코 같은 대형 마트에서도 오전이면 다 나간다고. 나의 경우 이걸 조금 일찍 알고 있었다. 우연히 어디서 봤다. 입소문이 슬슬 나기 시작할 때였는데 캔을 따면 진짜 생맥주처럼 거품이 올라와서 일본에 가면 꼭 마셔보라고 말이다. 그렇게 도쿄에 갔을 때였나, 오사카에 갔을 때였나. 편의점에서 보이길래 마셔봤다. 사실 보였다기보단 좀 의도를 갖고 찾아갔었다. 그렇게 숙소에 와서 캔을 따봤는데 정말 거품이 넘쳐 흘렸다. 이거 개인적으로 아래 통을 받쳐두거나 화장실, 주방 같은 곳에서 따는 것을 추천드린다. 흔들거나 그런 것 상관없이 천천히 따도 거품이 넘쳐흐른다. 물론 그런 비쥬얼 때문에 이게 인기인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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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런 신기함이 있어서 아는 동생이 일본을 놀러간다고 했을 때 '요즘 이거 인기라고, 가서 마셔보라고, 아니면 한국 돌아올 때 친구들 선물해 줘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준 것이 바로 이 슈퍼드라이 아사히 캔맥주 제품이다. 솔직히 맛 자체는 그냥 일반적인 맥주 맛이다. 뭐 내가 술맛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는데 뭐 특별함은 없다. 근데 일단 이 시원함이 절로 느껴지는 비쥬얼적인 기분과 캔에 담겨져 있어 유지되는 차가움 등이 또 다른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한국은 품절이지만 일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일본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가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굳이 일본 로손 편의점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편의점에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그렇게 매장 안을 둘러보면서 먹을만한 것들이 뭐가 있나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뭐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그런 과자들이 있지만 그냥 생김새를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맛이 없으면 맛이 없는대로 낯선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고, 맛있으면 맛있는 대로 뭔가 나만 아는 일본 간식을 찾은 것 같아 더 기분 좋고. 물론 이럴 경우 남들이 다 먹는, 인정받은 맛있는 간식을 못 먹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한데 그런 것보다는 새로운 경험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막 뭔가 리스트 같은 것을 추려서 움직이거나 그러는 편은 아니다.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덜 귀찮기도 하고. 근데 이렇게 할 때마다 나름 신선하고 좋은 경험들을 했어서 더 선호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일본 편의점 또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솔직히 이건 한국 편의점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우리는 한국에 살기 때문에 편의점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서 살만한 것이 있나 보진 않겠다. 필요한 것이 생각나서 그것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가는 것이지. 근데 외국에 나가는 것은 여행이기 때문에 단순 구매 목적이 아니라 둘러보는 목적도 있겠다.

이 말을 왜하냐면, 처음에 그냥 손으로 집으려다가 손이 부족해서 바구니를 들고 다니게 되는데 거기에 먹을만한 것이 떠오를 때마다 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 물론 요즘 엔화가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한국보다 돈이 덜 나오는 기분이 드는 것은 맞는데 아무튼 과지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다 먹지도 못하면서 많이 사게 될 수도 있고. 나의 경우 저녁 야식으로만 먹으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을 사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일본 호텔의 경우 내가 최상급 호텔을 가본 적은 없지만 나름 중간 등급 이상의 호텔에서만 묵었던 것 같은데 조식이 잘 나오는 곳은 찾지 못했다. 그때 든 생각이 그냥 추가 비용 내고 조식을 이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편의점 음식들을 좀 여유롭게 사서 아침을 해결하고 나오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물론 료칸 같은 곳은 빼고!

아무튼 그렇게 지금 품절 사태 발생하고 있는 슈퍼드라이 아사히 캔맥주 한캔과 여러 가지 과자를 산 다음에 숙소로 복귀했다. 저 캔맥주 한국에 입점해서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 요즘은 정말 세계가 한 나라가 된 것처럼 이런저런 것들이 쉽게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여기서 기회를 찾아야 하는데 뭐 말만 이렇게 하고 딱히 깊게 고민은 해본 적 없는 것 같다. 근데 슬슬 나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나름 지금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기도 하고. 아무튼 내가 이날 일본 로손 편의점에서 산 과자 중에 좌측에 있는 저 초록색 과자는 한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저거 실제로 맛있어서 한국에도 좀 사들고 왔었다. 입이 심심할 때 그냥 먹기 간편하다. 간도 적당하고 과자를 많이 먹을 경우 소화가 안될 때가 있는데 저건 그런 부분이 크게 없더라. 나름 가볍게 잘 나온 것 같다. 조만간 일본을 또 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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