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맛집 & 카페 1107

튀김러버들은 그냥 못 지나치는 왕새우튀김이 올라간 텐동

오늘 하루 스트레스를 날려줄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즐기는 텐동 원래 이날 여길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좀 걸어가기 애매한 거리였다. 아마 걸어서 2~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걸어갔다. 어차피 지하철을 이용하기엔 애매했다. 크게 시간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렇게 또 오래 걷기엔 약간은 힘들 것 같은 그런 상태였다. 여행 중엔 웬만하면 걸어 다니는 편이다. 평균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최소 2만보에서 시작해서 25,000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더라. 물론 가끔 적게 걷는 날을 보더라도 18,000보 이상은 걸었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 되면 좀 지친다. 또 이렇게 걷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발마사지를 꼭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신기하게도 풋마사지..

맛집 & 카페 2023.01.16

사람이 없어 좋았던 익선동 한옥마을 분위기 좋은 카페

나는 정말 주어진 자유에서만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일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두 판단 모두 경험에 근거한 답인데 몇 년 전에는 구속 없는 자유가 좋았다. 편하고 행복했고 내가 알아서 뭐든 잘할 수 있었다. 근데 이번에 정말 구속 없는 자유가 주어졌는데 잘 누리지 못했다. 물론 누리지 못한 것엔 다른 명확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뭐 누군가는 너 잘 보낸 거라 말할 수 있겠지만 겉으로 보이는 행동보다는 안에서 받아들이는 마음 같은 것들이 더 중요하겠다. 겉으로만 봐서 잘 지내 보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테니. 솔직히 이번에 누렸던 자유는 다른 ..

맛집 & 카페 2023.01.15

대기 필수여도 인생 라면으로 당당하게 꼽을 수 있는 이치란라멘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이치란라멘, 레시피부터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는 꿀팁까지 알려드려요! 일본 오사카에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꼭 사진을 찍는다는 이곳에 도착했다. 처음엔 이름도 몰랐다가 나중엔 많이 들어서 기억했는데 포스팅하는 지금 이 순간에는 또 기억나지 않고 있다. 무슨 ~상이었는데. 아무튼 나도 처음 오사카에 놀러 왔을 때 친구랑 여기서 저 포즈를 따라 하고 사진을 찍었었다. 근데 정말 스팟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 워낙 많은 지역이라.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안 나오게 찍기가 쉽지 않다. 근데 다리 위가 아니라 내려와서 찍으면 그나마 중간에 강이 있어서 사람이 안 보이게 찍을 수 있는데 뭐 사람마다 찍고 싶은 장소가 다르니. 그래도 요즘은..

맛집 & 카페 2023.01.14

치밥에 딱 좋은 겉바속촉 맥시칸 닭강정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주문해서 먹고 있다는 맥시칸 닭강정 개인적으로 닭은 뜯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뜯어먹는다는 의미는 순살이 아닌 뼈로 먹어야 한다는 말이 되겠다. 그래서 순살을 시켜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손에 꼽을 정도다. 근데 이런 내가 순살을 먹을 때가 있다. 바로 닭강정을 먹을 때다. 물론 닭강정을 뼈로 해서 먹을 때도 있다. 아마 한 번은 다들 드셔보셨을 것 같은 속초 만석닭강정의 경우가 그렇다. 개인적으로 여기꺼를 굉장히 좋아한다. 가장 큰 매력은 식어도 맛있다는 것. 그래서 그냥 실온에 두고 하루 이틀 동안 편하게 먹어도 항시 그 맛이 유지되더라. 그러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그래서 눈에 보일 때는 항상 사 먹곤 한다. 백화점 같은 데서 종종 이벤트 행사처럼 팔고 그러..

맛집 & 카페 2023.01.13

을지로 직장인들 점심 필수코스라는 벱비엣 쌀국수

쌀국수만 맛있는 것이 아니라 반세오, 볶음밥 다 너무 맛있었다! 지금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 와중에 분명히 의미 있는 것은 있다. 평소 잘하는 것 중 하나가 무엇이든 의미를 찾아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만 찾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개선점을 찾고 또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대로 단점 중 하나가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도 되는데 거기에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것들이 역설적으로 또 안 좋은 것일 수 있겠지만. 아무튼 최근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남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해라기보단 조금 더 알아줄 수 있다고 해야 하나? 뭐 그전에도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할..

맛집 & 카페 2023.01.12

치즈와 계란이 들어갔는데 아직도 2500원에 판매하는 햄버거집

한적한 시골길에 있을 것 같은 간판없는 햄버거집 신림에 위치한 멕스칸즉석햄버거 가게를 다녀온 이후 그런 가게들의 매력에 빠졌다. 사실 근데 그런 가게들이 많지 않겠다. 애초에 그런 가게는 살면서 거기를 처음 가봤으니. 근데 거긴 생각이 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해서 주변에 혹시 갈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았다. 그래서 아마 그냥 무심결에 어느 날 검색창에 검색을 해본 것 같다. 뭐라 검색했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내가 원하던 감성의 가게가 동네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여기 역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닌데 충분히 갈만한 거리였다. 차 타고 금방 가니까. 그래서 언제 한번 가야지 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곳 특성상 오래 장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또 영업시간이 걸렸다. 주말에 가면 괜히..

맛집 & 카페 2023.01.11

수산시장에 위치해 제일 신선한 장어덮밥을 만날 수 있는 식당

일본 오사카에 놀러 갈 때마다 무조건 들리고 있는 로컬 장어덮밥 kawakami shoten 이제 정말 나만 아는 맛집이라는 개념은 없어진 것 같다. 요즘은 주변을 보고 나를 봐도 온라인이 기반이기 때문에 그 온라인을 조금만 살펴보면 정말 없는 것이 없겠다. 수많은 검색자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인기 있는 특정한 무언가도 있지만 니치한 뭔가도 누군가는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유투브 생태계를 말할 때 꾸준히만 하면 봐주는 누군가는 생긴다는 말이 나온 것이겠다. 사람이 각기 다르듯이 취향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나와 맞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커진다고. 그래서 꾸준히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근데 참 이게 기약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 기간 상관없이 ..

맛집 & 카페 2023.01.10

닭에 진심인 가게에서 처음 먹어보는 물닭갈비 후기

평범한 맛인 것 같으면서도 중독성 있는 물닭갈비 계획을 세웠다. 새해를 기념하여 뭔가 포부를 갖고 하는 계획은 아니고 그냥 나를 위해서 생각해본 일이다. 구체적인 시기나 그런 것은 정해진 것이 없다. 그렇다고 하여 막연한 기대 같은 것은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당장 혹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혹은 오랜 기간이 지나 달성할 수 있는 부분이겠다. 이런 것을 막연하다고 하는 건가. 선택의 문제가 있는 계획이라 그런 것 같다. 근데 그 선택이 온전히 내 자의가 아니기 때문에 또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겠고. 그리고 그 계획의 경우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양날의 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부디 온전한 선택이 되길 바랄 뿐이다. 내가 바란다고 바라는 대로 될 가능성도 없겠지만. 뭐 그냥 이건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

맛집 & 카페 2023.01.09

한국어 주문도 부담 없는 오사카 시장에 있는 초밥 맛집 스시긴

한인타운 츠루하시 시장 안에 있고, 한국인 직원분도 있었던 퀄리티 좋은 스시긴 오늘 소개하는 곳은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다. 이번 7박 8일 여행에서 계획은 하나도 짜지 않았다. 어딜 가야 할지도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냥 즉흥적으로 움직일 생각이었다. 근데 밤에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가길래 그래도 전날 저녁이나, 일어나서 아침에 그날의 스케줄을 짜곤 했다. 이것도 나름 이대로의 장점이 있었다. 혼자 여행에서 밤에 특히나 좀 심심한 기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 시간을 좀 유의미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침에는 좀 밍기적대고 싶은데 그 부분을 해결해주기도 했고. 아무튼 그렇게 좀 유동적으로 움직였었는데, 친구가 일본에 간다고 하니 여길 가보라고 알려주었다. 검색해보니 평도 좋..

맛집 & 카페 2023.01.08

오사카 카페거리 나카자키초에서 산책하며 들린 조용한 카페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나누고 있는 일본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는 Path Finder 카페 일본 오사카에 오면 꼭 들리는 거리가 있다. 처음 여행 때만 하더라도 여기 존재에 대해 몰랐다. 근데 두 번인가 세 번째 오고 난 뒤에 더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여기 카페거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 아마 이번이 세 번째인가 방문하는 것 같은데 그 텀이 길었다. 거의 3년 만에 오는 것이니. 근데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 부분이 나의 상황에 빗대어 슬프기도 하고 또 반갑기도 하고 그랬다. 여기서 아는 형과 전화하면서 걷다가 그 방지턱 같은 것이 높게 올라온 곳에 무릎을 박아 이틀 동안 고생했던 것은 안 비밀이다. 아마 다음에 올 땐 그 부분이 떠오르겠지. 살짝 박았는데 통증이 좀 ..

맛집 & 카페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