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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72

마드리드 맛집 꽃보다 할배에 나왔었던 버섯 요리

마드리드 맛집 꽃보다 할배에 나왔었던 버섯 요리 (Meson del champinon) 공원에서 나와 아직은 생각 없이 좀 더 걷고 싶어서 반대 방향으로 쭉 걸어봤다. 걷다보니 좌측으로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이 보였다. 사람들 줄이 엄청 길길래 뭔가하고 보니 아까 봤던 왕궁으로 들어가는 줄이었다. 안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기가 정말 많았다. 스페인에 와서 느낀 것 중 하나는 다른 유럽과는 다르게 상당히 깨끗하다는 것이다. 화장실도 많고 쓰레기통도 많고 엄청 깔끔하다. 사실 출발하기 전 선입견에는 스페인이 약간 남미 같은 느낌이 있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더 청결했다. 점심으론 이미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마드리드 맛집이 된 버섯 요리 전문점 Menson del ch..

오사카 장어덮밥은 수산시장 근처 카와카미쇼텐에서 먹자

오사카 장어덮밥은 수산시장 근처 카와카미쇼텐에서 먹자 (川上商店)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좀 더 서둘러서 일찍 나왔다. 그 이유는 온천을 가야하기 떄문! 거기서도 충분히 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부지런해도 됐다. 위 사진은 다소 뜬금없을 수도 있는데, 걷다가 갑자기 익숙한 공간이 나와서 어디였지 생각해봤다. 근데 예전에 친구랑 놀러왔을 때 담배핀다고 잠시 서있었던 공간이다. 자판기부터 골목까지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친구에게 보냈더니 친구도 기억이 난다 했다. 괜시리 반가웠다. 이따 목욕을 마치고 갈 예정인 난바파크스를 지나왔다. 이날 살짝 비가 와서 날이 좀 흐렸다. 숙소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그냥 걸었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수산시장 특유의 그 생선 냄새가 나기 시작했..

사바티니 정원 조용해서 좋았다.

사바티니 정원 조용해서 좋았다. (Jardines de sabatini) 해외에 놀러가면 꼭 가는 곳 중 한 곳도 공원이다. 한국에서도 숲처럼 꾸며진 공간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잘 안 찾아가게 되는데 여행을 할 땐 남는 게 시간이니 한번 들려보게 된다. 이 사바티니 정원은 찾아서 간 것은 아니고 마드리드 왕궁을 둘러보다 옆에 뭔가 있길래 하고 한번 구경해봤다. 저 미로처럼 꾸며진 공간이 너무 좋았다. 키 높이까지 올라오고 돌아다닐 수 있는 길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했다. 검색하다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봤는데 숲이 우거질 때보다 적당히 정리되어 길이 보일 때 더 이쁜 것 같다. 벤치 사진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다. 넓은 공간이 무엇인가 덩그러니 놓여있으면 상대적으로 ..

마드리드 왕궁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엿보다.

마드리드 왕궁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엿보다. (Madrid royal palace)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씻은 뒤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일정은 마드리드 왕궁을 들렸다가 포르투로 이동할 때 타야할 버스 위치를 확인한 뒤 미술관을 갈 예정이다.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밖으로 나왔다. 매번 놀러갈 때마다 숙소에서 제일 늦게 나가는 것 같다. 그만큼 늦게 들어오기도 하지만. 가는 길에 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파는 곳이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런 분위기가 순간 이 장소와 너무 어울렸다. 근데 여기서 하나 놓친 것이 있다. Madrid에 유명한 츄러스 가게가 있는데 그게 이쪽이었다. 먹어야지 했는데 매번 배가 불러서 이따 먹어야겠다하고 맨날 까먹었었다. 정말 후회했다. 쵸콜렛에 찍어 먹는 것이라 꼭 먹어보고 ..

트립어드바이저에 소개된 펍에서 샹그리아 마셔보자

트립어드바이저에 소개된 펍에서 샹그리아 마셔보자 (Tripadvisor Sangria) 저녁을 먹고 소화를 시켜야했다. 평소라면 날씨도 좋아 걸었을 테지만 오늘 걸은 거리가 좀 돼서 더 걷게 되면 내일 피곤할 것 같았다. 그래서 뭘할까하다가 그냥 가고 싶었던 골목에 있는 아무 펍에나 가서 샹그리아를 마셔보기로 했다. 이름은 영어도 아니어서 잘 모르겠고 그냥 트립어드바이저라는 스티커가 있길래 들어가보았다. 이때는 트립어드바이저 마크가 있으면 그래도 뭔가 검증된 곳이겠지 싶었는데 그냥 웬만한 곳에는 다 있었다. 기대도 안하고 온 펍 치고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람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도 않았고 관광객들도 없었고 일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친절했다. 밝은 미소로 누군가를 맞이한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보틴에서 이색음식 새끼돼지 통구이 먹었어요.

보틴에서 이색음식 새끼돼지 통구이 먹었어요. (Botin Madrid) 정말 다른 이유 없이 여기 아니면 또 언제 먹어보냐는 생각 하나로 이색음식 새끼돼지 통구이를 먹기 위해 보틴에 왔다. 아마 책에 소개된 곳일테지만 이런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을 못 찾기도 했고, 나름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길래 한번 가보고 싶었다. 자리에 앉았다. 예약한 사람들은 2층이나 3층으로 보내고 그냥 온 사람들은 1층에 앉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컵은 두 개가 셋팅되어 있었는데, 아마 하나는 와인 하나는 물을 담는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근데 이번 유럽여행에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예전에 갔었던 파리나 영국과는 다르게 스페인은 화장실이 참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같은 생각이었다. 화장실에 좀 ..

신사이바시 맛집 준도야에서 라멘을 먹어보다.

신사이바시 맛집 준도야에서 라멘을 먹어보다. (Ramen Zundoya Shinsaibashi) 아까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쵸콜릿을 제외하곤 오후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뭔가 가볍게 끼니를 때우긴 싫었고 고생한 만큼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참으며 할 일을 다하고 숙소 밖으로 나오니 오후 9시였다. 예전 추억을 되살려 일단 이치란을 가기로 했다. 맛있기도 했고 뭔가 이걸 먹으면 '오사카에 왔구나'하며 실감이 날 것 같았다. 근데 이게 웬걸.. 비도 오고 오후 9시였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았다. 앞에 타코야끼 집이 아니라 좀 더 뒤를 보면 강가 옆에 우산을 쓰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제일 오래 기다려본 것이 계단 아래였는데 그 뒤까지 있었다. 날씨도 춥고 배도 고프고.. 보..

산 미구엘 시장 유럽여행 소매치기를 조심하자!

산 미구엘 시장 유럽여행 소매치기를 조심하자! (Mercado de San Miguel market) 마드리드 도시 자체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가야 할 곳이 대부분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잠깐 들린 산 미구엘 시장도 가려했던 레스토랑에서 5분 거리에 있었고 다녀왔던 마요르 광장도 바로 옆에 있다. 관광하기엔 편한데 사람이 많고 복잡하다는 것과 이런 데에선 유럽여행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한 다는 것이 흠이었다. 산 미구엘 시장은 층 없이 밖에서 유리로 보이는 곳이 전부인데, 안으로 들어오니 좁은 골목 사이로 양옆에 가게가 있고 그사이를 지나다녀야한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유럽여행 소매치기다. 겪어보지도 않고 봐본 적도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San miguel market에서 이런 ..

무지개를 만날 수 있었던, 비 온 뒤 마요르 광장

무지개를 만날 수 있었던, 비 온 뒤 마요르 광장 (Rainbow in Plaza mayor, Madrid)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다. 많이는 아니지만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다. 춥지는 않았지만, 우산을 들고 다녀야하는 것이 상당히 거추장스러웠다. 여행은 또 편하게, 신나게 걷는 맛이 있는데 손에 제약이 생기니 좀 불편했다. 저녁은 유명한 곳에서 하기로 했다. 맛은 잘 모르겠고 메뉴가 상당히 이색적이어서 먹어보고 싶었다. 가는 길에 마요르 광장을 지나갈 수 있었다. 여긴 따로 구경하러 오긴 그렇고, 마드리드 여행 시 이곳저곳 가려다보면 자연스레 지나가게 되는 곳이다. 막상 구경하러 온다 해서 딱히 볼 것도 없긴 하다. 날씨 때문인지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다. 한 번쯤은 ..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 에어비앤비 Wakana/Syuji E5 이용 후기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 에어비앤비 Wakana/Syuji E5 이용 후기 (Osaka Dotonbori Airbnb) 약 일주일간의 오사카 여행에서 숙소는 도톤보리 근처 에어비앤비로 잡았다. 사실 처음 숙소를 잡을 때 고민이 많았다. 애초의 계획은 호텔에서 묵을 생각이었으나 나름 괜찮은 호텔을 고르다보니 혼자 묵는데 약 70~100만 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이렇다해서 엄청 넓고 좋은 것이 아니라 일본의 여느 호텔들처럼 방이 매우 좁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만약에 방이 괜찮다하면 그나마 80 정도까지는 낼 용의가 있었지만 뭔가 너무 비합리적인 것 같았다. 이 정도 비용이면 유럽에서 몇 주간 묵었던 호스텔 숙소 비용이다. 물론 둘이 나눠내면 나쁘지 않았지만, 나 혼자 가는 여행이었기에 더 신경쓰였다. 그렇다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