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스페인

보틴에서 이색음식 새끼돼지 통구이 먹었어요.

디프_ 2018. 2. 22. 11:33

보틴에서 이색음식 새끼돼지 통구이 먹었어요.

(Botin Madrid)

 

 

마드리드 보틴

 

 

정말 다른 이유 없이 여기 아니면 또 언제 먹어보냐는 생각 하나로 이색음식 새끼돼지 통구이를 먹기 위해 보틴에 왔다. 아마 책에 소개된 곳일테지만 이런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을 못 찾기도 했고, 나름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길래 한번 가보고 싶었다.

 

 

보틴

 

 

자리에 앉았다. 예약한 사람들은 2층이나 3층으로 보내고 그냥 온 사람들은 1층에 앉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컵은 두 개가 셋팅되어 있었는데, 아마 하나는 와인 하나는 물을 담는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근데 이번 유럽여행에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예전에 갔었던 파리나 영국과는 다르게 스페인은 화장실이 참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같은 생각이었다. 화장실에 좀 민감한 편인데 이 부분은 참 좋았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고풍스럽다고 해야하나. 옛스러움이 묻어나왔다.

 

대구요리 하나와 먹고 싶었던 새끼돼지 통구이, 그리고 3유로인 물을 주문했다. 식전 빵도 두 개에 하나 1.8유로, 두 개에 3유로였는데 그렇게 많이 배고프지 않아 먹진 않았다. 총 41.9유로가 나왔다.

 

 

 

 

먼저 대구요리가 나왔다. 근데 비쥬얼을 보고 충격받았다. 자리 바로 앞에 서버가 메뉴가 나오면 다듬고 손님에게 나눠주는 테이블이 있는데 이 메뉴를 보고 당연히 내가 주문한 것이 아니겠지 싶었다. 근데 내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

 

뭔가 요리처럼 조리돼서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파프리카와 생으로 대구가 나올 줄은 몰랐다. 처음엔 성게나 그런 것인 줄 알았다. 이색음식은 하나로 충분한데, 또 안 먹어본 것을 먹게 되었다. 맛은 너무 짰다. 그리고 날 것을 안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솔직히 많이 남겼다. 근데 이런 류의 음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먹어볼만 할 것 같다. 굴도 못 먹는 편이라.. 맛을 평가하기가 좀 애매하다.

 

 

 

 

그 다음은 기다렸던 보틴 메인메뉴가 나왔다. 근데 나오자마자 좀 실망했다. 통이라고 해서 뭔가 만화에서나 보던 것처럼 큼지막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조각이 나서 나왔다. 본래 모습으로 나왔으면 놀라긴 했을 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막상 이렇게 나오니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맛있어 보이긴 했다. 먹어보았다. 껍질은 바삭하고 안이 부드러웠다. 딱 내 스타일이었다. 맛있었다. 근데 조심히 먹어야 하는 것이 씹다 보면 안에 조각처럼 뼈가 있었다. 약간 먹기가 불편하긴 했지만 맛은 충분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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