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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72

마드리드 선물 마그네틱과 비야 광장

마드리드 선물 마그네틱과 비야 광장 출발하기 전 성격 탓에 실질적으로 얻은 도움은 없지만 도와주려고 했던 사람이 있다. 그 마음이 고마워서 뭘 사다 줄까 싶었는데, 나에게 마그네틱을 부탁했다. 한 번도 사본 적은 없지만 여행을 다닐 때 그 나라를 방문했다는 기념으로 이것을 모은다는 사람을 듣긴 했다. 그래서 선물로 하나 사줘야겠다 싶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위 사진처럼 파는 가게들이 많았다. 근데 가격이 통일되지 않고 매장마다 달랐다. 살 사람은 잘 살펴보고 사야겠다. 아무튼, 사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이쁜 것인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사진을 보내주긴 했는데 딱히 마음에 들어하지도 않는 것 같고. 그냥 그 나라를 상징하는 것이면 되겠다 싶었는데 막상 이쁜 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가격은 3개에 ..

스페인 마트 Media market에 웬만한 전자제품 다 있다.

스페인 마트 Media market에 웬만한 전자제품 다 있다. 일어나니 오전 9시 30분이다. 조식을 먹을까 햄버거를 사 먹을까 하다가 그냥 햄버거를 사 먹기로 했다. 지나다니다 버거킹을 본 적이 있는데 찾으려고 하니 또 막상 안 보였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위 스페인 마트 Media market이 보였고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이번 유럽여행에서 사야 할 것이 있었다. 바로 인스탁스 미니 필름. 출발하기 전에 필름을 넉넉하게 챙겨가려고 한국에서 미리 사뒀다. 근데 도착해서 필름을 안 가져온 것을 알았다. 멘붕이 왔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어디서 사야 할지도 안 나오고.. 바보 같음을 자책하며 솔직히 반 포기했다. 그러다 위 마켓에 다양한 전자제품이 보여 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다. 한편에 미니필름이 보였다. ..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일본 브랜드 옷 쇼핑하기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일본 브랜드 옷 쇼핑하기 일본에는 한국의 금은방 같은 곳이 없다. 대부분 백화점에 있는 악세사리 샵이 전부였고 로드 쪽으로 가면 금이 아닌 진짜 그냥 악세사리를 파는 곳이거나 예물을 파는 그런 곳이 전부다. 어머니가 말했던 팔찌를 찾아야 했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없었다. 그래도 안 가본 곳이 있으면 또 가서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구글맵을 검색해보니 저 맞은편에 뭔가 샵들이 모여있길래 한번 가봤다. 여긴 처음 가보네 싶었는데 예전에 두 번째 놀러 왔을 때 숙소가 이 근처였던 것 같다. 이 횡단보도를 건넜던 기억이 난다. 걷다가 어느 골목에서 주변에 카페부터 해서 이런저런 매장까지 젊은이들이 갑자기 많이 보였다. 처음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 같은 어린 친구들이 피팅 ..

또르띠야(Tortilla)에서 유명한 감자오믈렛을 먹어보다.

또르띠야(Tortilla)에서 유명한 감자오믈렛을 먹어보다.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산미겔거리로 왔다. 뭘 먹을까 하다가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지하감옥이라는 곳을 가보려 했다. 근데 같이 다니는 친구가 거긴 가기 싫다고 해 바로 옆에 있는 감자오믈렛이 유명한 이 또르띠야(Tortilla)로 왔다. 위 사진은 주방의 모습인데 저 벽에 걸린 하몽이 그냥 장식용인줄 알았다. 근데 조리를 하실 때 저걸 가져가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재료인 것을 알았다. 겉으로 보기엔 먹을 수 있는 건가 싶은데 괜찮나보다. 감자오믈렛과 아까 먹고 싶었는데 못 먹었던 고추튀김, 그리고 이 친구가 먹고 싶어한 햄튀김을 시켰다. 총 30유로. 맞은 편에 패키지 관광을 오신 것 같은 부모님 또래의 한국 분들이 계셨다. 나가시다가 나..

일본 오사카 꼼데가르송 가디건과 신사이바시 쇼핑

일본 오사카 꼼데가르송 가디건과 신사이바시 쇼핑 (Comme des Garcons) 이번 일본 오사카에 오기 전 딱 하나 사려고 했던 것이 바로 꼼데가르송 가디건이었다.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백화점에 팝업스토어식으로 이 브랜드가 열려있어 친구들에게 선물해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가디건이 없어서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고 난 이 당시만 해도 별로 살 생각이 없었다. 어렸을 때 이 브랜드가 한창 유행이었는데 대부분 짝퉁이어서 이걸 입고 다니는 것을 보면 뭔가 자꾸 그때 기억이 나서 괜히 비싼 돈 주고 짭을 입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피하게 됐다. 근데 이번 여행에서 뭐 살게 있나 하고 살짝 생각해보니 바로 이 브랜드가 생각나서 한번 구경이라도 해봐야겠다 싶었다. 우선 위 사진은 난바파크스에 있는 ..

시벨레스 광장과 Cruz de malta

시벨레스 광장과 Cruz de malta (Cibeles Square) 걷다 보니 내일 일정 중 하나였던 프라도 미술관을 지나가게 되었다. 근데 이 친구가 아무래도 디자인 쪽 전공이다보니 이런 미술관을 좋아하는데, 너는 별로 재미없어할 것 같고 피카소 쪽을 가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여긴 그냥 지나가다 본 것으로 만족하고 가지 않기로 했다. 근데 여기 지나가다 개똥 밟은 것은 안 비밀이다.. 시벨레스 광장이다. 사실 여긴 가려 했던 리스트에 없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오게 되었다. 역시 걸어다니면 이런 장점이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축제는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친구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런 것에 비해 시벨레스 광장과 분수 규모는 상당히 작다고 느껴졌다. 다시..

난바파크스 쇼핑 사지도 못하고 구경만 했다.

난바파크스 쇼핑 사지도 못하고 구경만 했다. 딱히 뭘 사야겠다 하는 것은 없었지만,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사고 또 어머니께 드릴 것을 찾아야 했기에 난바파크스에서 쇼핑을 해보기로 했다. 사실 약간 과장을 보태서 이번 일본 여행에서 어머니가 있나 봐봐라한 것 때문에 거의 5할은 시간 낭비를 했다. 뭐 구경이라면 구경이지만 쇼핑을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장으로서 특정한 하나를 찾고 또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뭔가 부탁을 받고 알았다고 한번 대답한 이상에야 대충 찾아볼 수가 없었고 돌아다녔다. 세번째여서 다행이지 처음이었으면 이렇게 구경도 안하고 돌아다닐 수 없었다. 처음 왔을 땐 건물 모양이 곡선으로 되어있어서 꽤나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이 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

남자 혼자 해외여행, 그중 좋았던 부엔 레티로 공원

남자 혼자 해외여행, 그중 좋았던 부엔 레티로 공원 (Travel alone, Buen Retiro Park) 마드리드에 머무르는 동안 사실 유럽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여행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뭔가 새로 구경할 것들도 없었고 그냥 그랬다. 근데 기대하지도 않고 온 이 부엔 레티로 공원이 너무 좋았다. 위 인공 호수를 보자마자 놀러옴이 실감 났다. 아까 맥주를 마시던 곳에서 한 30분 정도 걸어야했다. 걷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구경도 할 겸 별로 힘듦없이 걸어올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엄청 컸다. 사실 영화를 본다거나 낯선 곳에 갈 때 거기가 어떤지 미리 알아보고 가는 편은 아니다. 이름 정도만 알고 간다. 뭔가 조금이라도 알면 막상 접했을 때 흥미가 반감되는 기분이 든다...

스페인 자유여행 로컬 술집 분위기를 느껴보자

스페인 자유여행 로컬 술집 분위기를 느껴보자 (Tourism in Spain) 숙소에 잠깐 들려 쉬다가 약속 시간이 다 되어 밖으로 나왔다. 스페인 자유여행으로 혼자 왔는데 무슨 약속시간..? 여기에 놀러와서 알게 된 친구와 밥을 먹기로 했다. 이 친구는 여기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 예체능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보면 딱 그 느낌이 나는데 이 친구도 그랬다. 멋있었다. 아마 내가 좋아는 하지만 어떻게 입을지 몰라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패션 스타일을 갖고 있어서겠지. 혼자 다니면서 느낀 것은 동행을 구해서 같이 다니는 것보다 여기에 사는 사람을 만나 돌아다니는 것이 더 즐겁다는 것이다. 관광객 루트가 아닌 진짜 현지인들의 공간을 느낄 수 있고 100%는 아니겠지만 그..

난바파크스 맛집 쿠아아니아 버거를 먹어보다.

난바파크스 맛집 쿠아아니아 버거를 먹어보다. (Namba parks Kua ania) 온천에서 목욕도 하고 5,900엔을 내고 마사지도 받고 나왔다. 원래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온천에 들어오지 않고 마사지만 따로 받을 순 없다 해서 굳이 하지 않으려 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받았던 곳 중에서 제일 좋았다. 뭔가 그 꼼꼼하고 세심하다고 알려진 일본인의 성격과 맞는 업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았다. 그리고 일본에서 확실히 카드가 안되는 곳이 많다. 한국에선 카드를 일부러 안 받으면 불법이라는데 일본은 아닌가..? 사실 평소 여행 다니면서 찝찝해서 카드를 잘 안 쓰는 편인데, 저번 유럽여행에서 처음 써본 뒤로 너무 편해서 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다. 마지막에 조금 더 환전을 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