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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103

이케아 가구로만 꾸민 감성 가득 브런치 카페 table7

아메리카노와 즐기는 비프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생새우 로제소스 리조또 개인적으로 인정하는 자격증이 하나 있다. 뭐 그 자격증을 많이 딴다거나, 유명하다거나 그런 개념이 아니다. 일단 이거 딴 사람도 많이 못 봤을뿐더러 같은 가게라고 하더라도 이 자격증이 붙어있는 가게는 굉장히 극소수였다. 근데 그 극소수의 가게를 갈 때마다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개인적으로 믿고 가는 지표 중 하나가 되었다. 바로 꼬르동블루 자격증이다. 이게 프랑스어여서 간혹 발음 때문에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것 같은데, 그냥 가게에 이 자격증이 붙어있으면 그 가게는 믿고 먹어도 되겠다. 최근에 디저트 맛집으로 찾은 가게가 알고 봤더니 이 자격증 가지고 계신 분이 운영하시는 것이었고, 오늘 소개할 이 가게도 사장님께서 꼬르동블루 자격증을 가지..

맛집 & 카페 2022.09.02

가보면 납득이 가는 단골장사만으로도 바쁜 신대성인삼숯불갈비

맛, 위생, 밑반찬, 사장님, 가격 모두 마음에 들어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신대성인삼숯불갈비 막 엄청 예민하게 신경 쓰진 않지만 요즘 식당에 갈 때마다 본의 아니게 의식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수저통! 많은 대부분의 가게들이 큰 통 안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넣어두고 셀프로 가져가는 시스템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바로 빼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그 상태로 두거나, 거기서 신경을 더 쓴 곳은 각각 종이를 씌워서 입에 닿는 부위가 손에 닿지 않도록 하며, 거기서 더 발전된 곳은 아예 음식이 나올 때 수저를 따로 제공하는 것이겠다. 개인적으로 그냥 통 안에 그대로 두는 가게 비중이 한 70%라 생각한다. 그만큼 일반적이다. 근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향후 좀 바뀌었으면 한다. 다들 점점 국..

맛집 & 카페 2022.09.01

참숯으로 장시간 훈제한 숯향 가득 산골 항아리바베큐 삼겹살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는 캠핑장 분위기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아닌가. 벌써 가을 시작이려나. 하긴 처서가 지났다고 하니 여름은 끝이 났다고 볼 수 있겠다. 근데 올해는 유독 더위가 짧은 느낌이다. 그만큼 강하긴 했는데 정말 짧게 지나간 느낌? 실질적으로 여름이 3~4개월은 가야 하는데 한 달만 반짝하고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뭐 나만 그렇게 든 생각일 수 있는데 체감상 그렇게 느껴진다. 벌써부터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했고, 솔직히 밤에 운동 끝나고 땀이 식으면 추울 정도다. 물론 옷을 얇게 입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여기서 더 더워진다고 하더라도 한여름 때처럼은 더워지지 않을 테니 이제 막 무더위를 걱정할 필욘 없어 보인다. 이 말은 더위가 끝나서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맛집 & 카페 2022.08.31

오픈런 안하면 2~3시간 대기 필수인 문래 양키통닭

코스트코 로티세리치킨이 떠오르는 이유는 기분 탓일까? 문래에 갈 일이 있었다. 그래서 지인에게 그냥 문래 가면 뭐 맛있는 데 있냐고 물어보았다. 여기도 나름 핫한 지역 중 하나인 성수처럼 문화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아기자기하게 변해가고 있어서 나름 숨은 맛집들이 많다. 힙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라 서치로는 나오지 않는 특별한 뭔가가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지인이 어떤 치킨집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문래에서 나름 인기 있는 치킨집을 가본 적이 있는 나로서는 '혹시 거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거긴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어디지 하면서 그냥 궁금해하고 있고 그날은 그냥 그렇게 문래로 향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는데 어느 한 곳이 ..

맛집 & 카페 2022.08.30

종이봉투에 담겨있을 것 같은 옛날통닭과 얼큰한 홍합탕

투박하지만 깔끔한 옛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뱅이 확실히 예전에 비해 맛있는 가게들이 많아진 요즘이다. 그냥 조용할 것 같은 동네에도 조금만 살펴보면, 타 지역에서 찾아올만한 맛집이 있고 좀 번화가를 나가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가게들이 몰려있고 그렇다. 소비자 입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쉬워졌고, 실력 있는 가게들도 예전에 비해 큰 노력 없이 저절로 홍보가 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다. 물론 그만큼 경쟁이 심해졌다는 말도 되겠지만 그건 자기가 실력이 있다면 분명히 어디선가 충성 고객은 생길 테니 예나 지금이나 생존력에는 동일한 부분이겠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맛있는 가게들이 예전보다 많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전의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요즘은 다 화려하고 뭔가 하나..

맛집 & 카페 2022.08.29

시골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가야하는 남양주 크낙새가든

감자전, 된장찌개, 도토리묵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어요 예전엔 어느 지역을 가기 전에 그 주변에 뭘 가면 좋을지 찾아보고 그랬다. 근데 요즘은 그냥 그 근처에 도착해서 잠시 차를 정차해둔 뒤에 갈만한 곳을 검색하곤 한다. 물론 어디 가기 전에 누구 추천을 받아서 '여기 괜찮다. 가봐라.' 하는 곳들은 기억해둔 뒤에 가곤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는 그렇다. 뭔가 그냥 아무런 가게나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막 찾아보고 가는 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방식으로 다니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오늘 포스팅한 가게의 경우에도 우선 이 근처에 목적지가 있었다. 그 목적지 오픈 시간이 있었고 그것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다. 일단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어디 갈지 찾아보자 했고 그..

맛집 & 카페 2022.08.28

1975년부터 시작된 임종춘 할머니의 진심이 담긴 떡가게

익선동에서 우연히 발견한 떡을 파는 카페 종춘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났던 날, 어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1차로 소고기를 먹고 2차로 이렇게 종로로 건너왔다. 사실 여긴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다. 뭐 힙지로인가 뭔가 아무튼 그냥 그런 노포스러운 공간을 가보고 싶었다. 몇 번 지나가 보긴 했는데 사람들 정말 많고 복잡하더라. 나야 술을 잘 못하기 때문에 그런 공간에 갈 기회가 별로 없어서 매번 지나쳤는데, 언제 한 번은 그냥 가서 그 공간 속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 이날이 그날이었다. 솔직히 근데 오기 전에도 올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괜히 사람 많은 곳 가서 그냥 고생만 하고 올까 봐! 근데 맨날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그냥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기도 했겠다 이렇게 오게 됐다...

맛집 & 카페 2022.08.27

3대째 이어오는 65년 전통 포항 장기식당 국내산 한우 수육

부산 사는 친구의 인생 국밥집이라는 65년 전통 포항 장기식당 수육 먹고 왔어요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떠나봤다. 솔직히 얼마만인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 전에는 정말 오랜 기간 해외부터 국내까지 여기저기 잘 떠돌아다녔는데, 오랜만에 혼자 떠나려니까 낯설기도 하고 반대로 설레기도 하고 그랬다. 뭐 엄청 먼 곳까지 가는 것은 아니니까. KTX 타고 가면 금방이기도 하고. 근데 아예 처음 가보는 지역을 가는 것이다 보니 어떠한 새로운 것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했고 첫날은 퇴근을 하고 바로 갔었기 때문에 숙소에 도착해서 잠만 자야겠다. 그렇게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이렇게 오기 전에 가봐야지 했었던 식당에 도착했다. 오기 전에 죽도시장 한 바퀴를 쭉 돌았..

맛집 & 카페 2022.08.26

피자와 맥주가 무제한으로 깔리는 미스터피자 뷔페

종류별로 깔끔하게 잘 나오는 미스터피자 뷔페 후기 요즘은 이상하게 치킨보다 피자가 더 땡긴다. 이유는 모르겠다. 단순 이 메뉴를 먹고 싶다 상상했을 때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떠오른다거나, 아니면 피자 끝부분을 갈릭디핑소스에 찍어 먹는다거나, 핫소스 듬뿍 뿌려서 매콤하게 먹는다거나 그런 모습이 연상되진 않는다. 그냥 단순 먹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원래 치킨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바삭바삭한 겉껍질 튀김을 먹고 싶다든가, 양념 소스 듬뿍 찍어서 한입 크게 베어 문다든가 그런 모습이 상상되는데 이상하게 피자 관련해서는 그런 것이 떠오르진 않더라. 그냥 먹고 싶어진다. 근데 솔직히 한 조각씩 먹으려면 코스트코 같은 곳을 가야 하고, 한판 먹기엔 배달을 시키거나 포장을 해서 먹어야 하는데 그런 열정이나 타..

맛집 & 카페 2022.08.25

소고기 마음껏 먹고 싶을 때 가는 독산동 우시장 협진식당

냉동이 아닌 신선한 생고기라 더 담백하고 부드럽다! 얼마 전 체질 검사를 했었다. 체질 검사라고 하기엔 뭐하고 그냥 어렸을 때 자주 가던 한의원에 들려서 그냥 내가 어떠한 몸을 가지고 있는지 가볍게 여쭤봤다. 어렸을 때 발이 삐거나 그러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그랬는데 어느새부턴가 가지 않게 됐다. 그냥 일단 침을 맞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침 맞는 게 싫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어쨌든 따끔거리고 아프니까. 뭔가 아예 아프면 괜찮은데 따갑거나 그런 것은 잘 못 참는 편이다. 아무튼 그렇게 알아봤는데 나의 경우 휴가도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야 하고 찬 음식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다.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여쭤보려고 간 것인데 나름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돼지가 아니라 소를 먹어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다...

맛집 & 카페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