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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096

가성비 좋은 초밥 런치를 즐길 수 있는 만원의 행복

만원 짜리 지폐 한장으로 퀄리티 좋은 초밥과 장국, 우동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 곳을 찾았다. 솔직히 전에 처음 방문 이후로 종종 생각이 났다. 일단 여름 내내 웬만하면 회 종류 먹는 것을 피해왔다. 한번 먹었었는데 확실히 거기도 장사가 잘 되고 신선도를 유지하고, 관리가 잘 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그 탱탱한 찰기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이 확실히 떨어지더라. 그래서 이건 계절에 따라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거기마저 그랬으면 심지어 다른 곳들은 어떨지 대충 상상이 갔으니까. 그만큼 신뢰도 있는 가게였다. 그래서 그때를 계기로 여름 회 섭취를 중단했었고 이제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왔고, 요즘은 심지어 추운 겨울 느낌도 나니까 본격적으로 몇 개월간 봉인해뒀던 초밥 공략에 ..

맛집 & 카페 2022.10.26

오징어순대와 물회를 양껏 즐길 수 있는 주문진 수산시장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 위치한 충남공주횟집에서 물회, 해물라면, 오징어순대 먹었어요 이번 강릉 여행에서 먹고 싶었던 메뉴가 하나 있었다. 바로 오징어순대! 이 메뉴의 경우 다들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솔직히 파는 곳이 많지 않다. 내가 몰라서 못 찾았던 것인지 아니면 평소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봤어도 생각이 나지 않아 지나쳤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내 기준 발견한 기억이 딱히 없다. 처음 먹어본 기억도 예전에 친구들과 여기 바다 보러 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그 다음 날 서울로 돌아오기 전에 어느 식당에 들러 먹은 기억이 있다. 근데 그땐 아침 첫 끼니기도 해서 많이 못 먹어서 몇 개 먹고 말았었는데 이상하게 이번 여행에 그 맛이 떠올랐고, 먹어보고 싶었다. 첫날에는 근데 가야 할 곳들이 꽉 차..

맛집 & 카페 2022.10.25

3대째 횟감을 직접 잡아 판매하는 어부 직영 횟집 보광호

예약하지 않으면 당일 재료 소진으로 인해 못 먹을 수도 있는 강화도 횟집 맛집 보광호 확실히 가을이 오긴 왔다. 한번 더 비가 내리거나 그런 추위가 오면 가을이 있었느냐 말할 정도로 추위와 함께 올 것 같은 막바지 가을 말이다. 요즘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런 즐거움도 사라지려나? 슬슬 산책을 할 때 추워서 예상했던 것보다 집에 일찍 들어오기도 하고, 일정을 바꾸기도 하고 그렇다. 아마 매주 차고 있는 풋살도 한 달 정도만 더 찬 뒤에 추워지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막 살이 얼 것 같은 추위에 차면 부상을 당하기도 쉽고 정말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아무튼 이날은 오랜만에 요즘 집에 자주 있는 친구를 초대하여 근처 가까운 강화도로 향했다. 가을을 맞이하여 대하가..

맛집 & 카페 2022.10.24

달달한 크로플에 쌉싸름하게 고소한 아메리카노 한잔

강원도 양양에서 만난, 차분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255 정말 푸릇푸릇하게, 그 공간에 오면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게 해주는 장소들이 있다. 오늘 소개할 여기 카페가 그랬다. 찾아서 온 것은 아니고 근처에서 식사를 한 뒤에 갈만한 곳을 찾다가 오게 되었다. 근데 예상외로 너무 외관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놀랐다. 그에 비해 사람은 한적하게 없고. 그래서 완전 첫인상부터 머무르는 시간 내내 좋았다. 근데 아마 타이밍을 잘 맞춰가서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사가 이렇게 안될리는 없는 가게였기 때문에. 이따 보면 아시겠지만 디저트는 이미 다 판매되고 없었다. 오늘 구움 과자를 안 구으셔서 애초부터 솔드아웃이었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됐든 소비가 이뤄지긴 했을 테니 내가 머물렀을 때처럼 한가하..

맛집 & 카페 2022.10.13

자연과 함께 즐겨야 이 맛이 나오는 닭백숙 전문 산까치산장

밑반찬도 좋고, 닭백숙의 깊은 국물 맛도 좋고, 자연의 소리도 좋고! 푸릇푸릇했던 여름이 금세 사라진 느낌이다. 비가 오고 난 뒤에 날씨가 가을이 지나간 것처럼 추워졌다. 근데 아직 자연도 이 빠른 계절 변화를 못 받아들였는지 아직 전체적으로 초록 초록한 느낌이 있다. 이번에 살짝 추위가 주춤해지고 다시 추위가 오면 그때는 정말 겨울 초입이라 말할 수 있겠다. 오늘 포스팅하는 장소는 솔직히 시기를 좀 놓쳤다. 무더위가 시작되고 좀 지나서 다녀왔던 계곡인데, 포스팅을 순서대로 안 하다 보니 10월이 된 지금에서야 업로드한다. 근데 뭐 꼭 이 식당이 여름 한철 장사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 근처에 카페거리도 있고 나름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니 물놀이만 아니라면 큰 상관은 없겠다. 오히려 음식 자체만..

맛집 & 카페 2022.10.12

말 많아도 교촌 허니콤보 치킨이 사랑 받는 이유

가격, 양 등 이래저래 말이 많아도 인기 있는 이유는 있다 올해 초 시작된 배달 음식 줄이기 프로젝트 이후 확실히 치킨을 먹는 빈도수가 줄어들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가끔 치킨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아도 치킨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 평소라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런 고민을 하기 전에 나름 주기적으로 먹어왔으니 말이다. 근데 요즘의 경우 치킨을 시켜도 혼자 다 먹지 못하기도 하고 밖에서 사 먹기엔 매번 먹을 수도 없고 이래저래 먹을 기회가 많이 없었다. 오히려 나가서 먹을 경우 별로 나갈 기회가 없으니 평소 집에서 못 먹는 것을 먹으려고 하다 보니 더 그렇게 됐다. 집에서는 또 먹고 누우니까 소화가 잘 안 돼서 안 먹기도 하고. 아..

맛집 & 카페 2022.10.11

가을철 허한 속을 꽉 채워주는 가정식백반 추천해요

집밥처럼 따뜻하고 포만감 좋은 가정식백반 정든다는 것은 참 무서운 것 같다. 다른 감정들과 다르게 정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 축적이 동반되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게 해피엔딩일 경우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정말 단어의 뜻과는 다르게 무서운 영향을 발휘하는 감정이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 정이라는 것에 해피엔딩이 있을 수가 있나 싶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을 테니. 아무튼 짧았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을 하나의 단락에 이제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사실 이게 표현하기 나름인데, 마침표라면 마침표고 새로운 출발이라고 하면 출발일 수 있겠다. 과거의 결과는 정해져 있지만 현재는 계속해서 나아가고 미래는 계속해서 바뀌는 법이니 특정 지어 말할 수 없겠다. 아무튼 하나의 단..

맛집 & 카페 2022.10.10

참숯의 강력한 화력으로 육즙 가득 가둬둔 제주 흑돼지

가격은 좀 있지만 질 좋은 고기를 만날 수 있는 제주도야지 화정집 이 주변은 한 번도 안 와보다가 요 근래 종종 와보지만, 정말 먹을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름 번화가이다 보니 가게들도 많고 그런 것이 당연하긴 한데 맛집들이 좀 있는 느낌이랄까? 요즘 가게들이 다들 살아남기 위해 나름 컨셉을 가지고 나오긴 하는데, 여긴 평범한 가게들이 있다기보단 독특하고 색깔 확실한 가게들이 좀 모여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많이 가보진 못했고 2~3군데 가봤었는데 나름 다 만족스러웠다. 그중 한 곳이 오늘 소개할 이 가게인데, 일단 메인가에서 조금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숯불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고기도 좋고! 무엇보다 좀 이색적인 포인트들이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요즘은..

맛집 & 카페 2022.10.09

하나에 만원이 넘는 손바닥만한 디저트는 뭐가 다를까?

디저트 2개에 음료수 주문하면 몇만 원이 우스운 디저트 세상 확실히 요즘 음식 맛집보다 디저트 맛집을 더 찾는 것 같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꽤나 비싸고 유명한 뷔페를 갔었는데, 솔직히 음식을 한 두 접시 정도 먹고 난 뒤에 빨리 케이크, 쵸콜렛, 마카롱, 빵 등 후식을 즐기고 싶더라. 근데 이렇게 달달한 종류로 가면 다시 음식으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일부러 더 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오늘과 같은 기회가 평소 흔치 않기 때문에 음식을 더 먹은 것도 있다. 1인당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기 때문에 음식 자체도 최고의 퀄리티에 정말 잘 나오는데도 디저트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뭐 말 다한 것도 있겠다. 그렇게 배 터지게 음식을 먹고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함께 각종 후식을 즐겼는데 너무나..

맛집 & 카페 2022.10.08

달짝지근한 매력으로 은근 밥도둑인 돼지불백

점심 메뉴 7천원으로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돼지불백 소개해요 몇 개월 전에 무지출 챌린지라는 것이 유행을 했었다. 뭐 지금까지 그러한 컨셉은 용어만 바뀌면서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것 같긴 한데 확실히 1~2년 전과 비교하면 이런 단어들이 생성된 것 자체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겠다. 근데 개인적으로 저런 용어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그냥 얼마 안 가겠다 싶었다. 용어에서 경제로 좀 확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요즘 언론에서 계속해서 말하는 경기 침체나 그런 것들이 굉장히 짧게 갈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그냥 금방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요즘 체감이 어마 무시하다. 생전 돈 이야기를 안 하던 친구들이 금리 이야기를 하면서 이자 부담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 대화를 딱 듣자마자 이게 확실히 환경이 바뀌긴 ..

맛집 & 카페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