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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Yourself 2017

거미 콘서트, 남자 혼자 다녀오다.

거미 콘서트, 남자 혼자 다녀오다. 정확히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거미 콘서트 Feel the voice를 다녀왔다. Concert는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첫 번째는 가수 이석훈이었다. 이때는 소극장에서 진행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한 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이 났다. 여기를 처음 갔을 때 이런 문화생활이 처음이라 친구들한테 '혼자 가도 되냐'고 물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해 용기를 내서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인지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태어나서 두 번째 경험인 이번 거미 콘서트, 역시 남자 혼자 다녀왔다. 나름 갑자기 티켓팅을 한 이유도 있는데, 연말에 어차피 혼자일 것이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이수 c..

일상 2018.01.15

하카타역에서 벳부까지 욘마이킷푸 4장으로 JR 왕복하기

하카타역에서 벳부까지 욘마이킷푸 4장으로 JR 왕복하기 아점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이제 후쿠오카를 오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가고 싶었던 벳부를 가야한다. 하카타역에서 욘마이킷푸 4장을 산 뒤 JR을 타고 왕복할 때 쓸 예정이다. 꼼꼼하게 알아보고 온 것은 아니기에 믿을 것은 구글맵 밖에 없었다. 일단 티켓을 파는 곳으로 가 하카타역에서 벳부까지 가려한다고 하니 어떤 표를 보여주셨다. 이때까지만 해도 욘마이킷푸가 뭔지도 몰랐는데 묶음으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것으로 구매했다. 총 10,800엔을 냈다. 일단 JR을 탈 수 있는 곳으로 표지판을 보고 이동했는데, 이게 북쪽으로 가서 타야하는지 중앙인지 헷갈렸다. 그래서 대기하고 있는 역무원에게 물어보았다. 중앙으로 가고 2번 승강장에..

하카타 우동 맛집 아카초코베를 다녀왔어요.

하카타 우동 맛집 아카초코베를 다녀왔어요. (Hakata Udon Akachokobe) 아침 일찍 짐을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정말 엄청 더웠다. 맨몸으로 다녀도 더운데 역까지 캐리어를 끌고 다녀야하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아마 엄청 예민했을 것 같다. 바로 역으로 갈 계획이었으면 택시를 타도 괜찮았겠지만, 중간에 식당에 들려 밥을 먹고 다시 이동하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카레우동을 파는 하카타 맛집 아카초코베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마침 지나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었다. 낑낑거리며 도착했다. 처음엔 아직 가게가 영업시간이 아니어서 문을 닫은 줄 알았다. 근데 혹시나 해서 문을 밀어보니 열렸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여기는 책에 나와 살짝 걱정하다가 구글 평점을 보고 나름 기대를 하게 된 ..

한국전자금융 1월 11일 코스닥 활성화 정책 날에 너무 화난다.

한국전자금융 1월 11일 코스닥 활성화 정책 날에 너무 화난다. 평소 쓴다 쓴다 하다가 오늘 거의 처음으로 주식과 관련한 글을 쓰는 것 같다. 원래 복기한다는 기분으로 떠나는 종목이나 들고 있는 종목 등 다방면으로 그때그때 쓰고 싶은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평소 그런 생각이 마땅히 들지 않았다. 근데 오늘 딱 너무 이 글이 쓰고 싶어졌다. 그 이유는 한 종목 때문에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된 날에 너무 화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식과 관련해 글이 쓰일 때는 웃을 때가 아닌 대부분 부정적인 상황일 때 쓸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좋은 점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것을 잊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일단 이를 떠나서 이 감정만이 나에게 주식과 관련한 포스팅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요즘은 오전..

990원 짜장면으로 유명한 서호손짜장을 다녀오다.

990원 짜장면으로 유명한 서호손짜장을 다녀오다. (Korean black bean noodles) 오랜만에 체력을 완전히 소진했기에 몸보신이 필요했다. 그래서 가다가 삼겹살 집이 보이면 고기로 배를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나가다 아침에 문을 아직 열지 않아 들리지 못했던 이 서호손짜장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990원에 파는 짜장면때문! 한 그릇에 저 가격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자리에 앉아 짜장면 하나와 탕수육 하나를 주문했다. 주문하기 전 진짜 990원이 맞냐고 다시 물어보았다. 수타면인데 저 가격이 되나 의심스러워 더 그랬던 것 같다. 근데 여길 다녀오고 나서 우연히 유투브를 봤는데 현재는 가격이 1,800원으로 인상됐나보다. 1,8..

통영 해저터널 생각보다 짧았다.

통영 해저터널 생각보다 짧았다. 어찌저찌 산에서 내려와 상가들이 있는 곳으로 나왔다. 중앙시장 방향으로 가야했는데 방향을 잘 몰라 한 가게에 들어가 어떻게 가야하는지 여쭤보았다. 근데 정말 친절하신게 이리 들어와보라 하시더니 직접 로드뷰를 통해 길을 알려주셨다. 원래 어느 지역이 정이 많다 어쩌다 하는 것을 별로 믿지 않는 편이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데 통영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사람들 모두 다 친절했다. 로드뷰로 직접 보여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해저터널까지 걸어간다하고 내 백팩과 행색을 보시고 배낭여행객인 줄 아셨나보다. 오늘만 실컷 걷고 있긴 한데.. 갑자기 음료수를 하나 마시라고 주셨다. 태어나서 이런 걸 그냥 받아본 적은 처음이었다. 기분이 뭔가 신나기도 하고 이상했다. 이..

일본여행, 밤이 또 매력적이구나

일본여행, 밤이 또 매력적이구나 (Travel to japan) 빈속을 초밥으로 든든히 채운 후 밖으로 나왔다. 아무리 이번 일본여행 컨셉이 벳푸라곤 하지만 언제 또 다시 후쿠오카를 올지 모르는 일이기에 바로 숙소로 돌아가긴 아쉬웠다. 그래서 대충 구글맵을 뒤져본 후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뭔가 분위기 좋아보이는 곳이 있으면 안으로 들어가 맥주 한잔을 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정말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가 보였다. 멀리서 봐도 이미 사람이 꽉 차 보였다. 살짝 건너가 구경해볼 법한데 왜 안 그랬나 모르겠다. 맞은 편에서 사진 찍느라 까먹었나.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후쿠오카 시내의 모습. 한강처럼 도시 한 가운데 강이 흐르고 있다. 차이점은 일본이 좀 더 생활에 밀접해있다는 것..? ..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보고 왔어요.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보고 왔어요. (National Geographic Photo Ark: 동물들을 위한 방주) 집에 있다가 문득 전시회를 안간지 오래됐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갈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을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동물을 좋아하는데 이와 관련한 것들은 딱히 본 적이 없어서 나름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특히 멸종위기종들에 대해 나온다 해서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호기심이 생겼다. 원래 전시회는 즉흥적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을 할 생각을 못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좀 더 저렴하게 예매를 했다. 근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문화의 날이라 하여 50% 할인을 했다. 제값보다..

2017 티스토리 결산 나도 해보자!

2017 티스토리 결산 나도 해보자! 2017년은 퇴사를 하고 삶의 모토를 한량으로 정했던 시기다. 블로그를 소개할 수 있는 문장으로 간단하게 하나를 적으라길래 저 단어와 여행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고 저렇게 적어보았다. 근데 이제 당당하게 한량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삶도 슬슬 끝나가고 있다. 이미 끝났을지도. 처음 해보는 2017 티스토리 결산. 1월 4일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길래 까먹고 있다가 저녁에 확인해봤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11시가 좀 넘어서인가 확인했던 것 같다. 나름 너무 기대했던 탓인가. 약간 실망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재밌었다. 총 9개의 상(?) 같은 것을 받는 것 같은데, 6개를 받았다. 해외여행 별 세개. 여기서 별의 개수가 의미하는 바가 뭔지 궁금하다. 최대 5개까지 ..

일상 2018.01.06

통영 가볼만한곳 미래사를 다녀오다.

통영 가볼만한곳 미래사를 다녀오다.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근데 이기적이게도 가끔 뭔가를 절실히 원할 때 누군가를 찾긴 한다. 아무튼, 무교인 내가 그래도 절은 종종 들린다. 그냥 그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랄까.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템플스테이도 했었고. 생각해보면 예전에 천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 절이 있었는데 거기도 잠깐 가보았고. 전국에 유명한 절 몇 군데는 가본 것 같다. 그렇게 이번 통영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미래사를 다녀왔다. 사실 지나가는 길에 겸사겸사 들린 의미가 크지만, 그래도 혼자 돌아다니는 여행에 이런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다. 미래사의 모습. 엄청 클 줄 알았는데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더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었다. 잘 가꾸어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