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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32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의 제주마 방목지 다녀오다

제주도 여행의 장점 중 하나가 드라이브코스지 않을까 싶다. 요즘엔 뭐 네비게이션 경로를 설정하여 빠른 길 배치가 아니라 일부러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앱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선 써먹지 못했다. 내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기도 했고 시간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기도 했고! 그래도 지나가는 길에 예쁜 곳이 있으면 기사님과 조율하여 잠시 멈춘 뒤에 사진을 찍고 풍경을 즐기기도 하고 그랬다. 오늘 소개할 곳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아마 여길 찾아서 오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아는 사람들만 오는, 아니면 우리처럼 지나가다 잠시 멈춰서 우연히 들리게 되는 그런 장소인 것 같다. 일단 이날 날이 너무 좋았다. 어제까지만해도 비가 오더니 이날..

이색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찾아가야할 제주도 빛의벙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빛의벙커라는 곳이다. 언제부턴가 유명해지기 시작하더니 정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가족 단위 혹은 20대 커플 등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는 곳이지 않을까 싶다. 원래 저번 여행에서 와볼까 했는데 일정이 도저히 나오지 않아 패스했었는데 다행히 이번엔 갈 수 있었다. 그래서 기대를 품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뭔가 카페를 가고 싶었다. 다행히 바로 앞에 카페가 있었고 나름 분위기도 있고 맛도 좋았다. 거기서 조용히 1시간 정도 앉아 시간을 보내고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 솔직히 사진은 많이 봐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실제로 어떨까 하는 기대감도 같이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이미 가보신 분들이 많아 어떤지 대략..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기차여행

오늘 소개할 곳은 가족 단위가 모두 놀러 가 즐겁다기보단 아이들이 괜찮아할 것 같은 그런 장소다. 생각해보니 그냥 산책한다는 마인드로 둘러보면 가족 단위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젊은 층이 오기엔 좀 다소 심심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일단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체적인 컨셉은 힐링인 것 같은데 나름 이색적인 요소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재방문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안하겠지만 만족스러웠던 그런 장소라 볼 수 있겠다. 일단 여기 에코랜드 테마파크의 경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테마별로 섹터가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그 이동하는 경로를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여기만의 특별한 컨셉인 기차여행 이동수단으로 움직이게 된다. 배차 간격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나름 효율적으로 잘 구성해두..

흑돼지들의 재롱잔치를 볼 수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생각보다 덥진 않았지만 무더운 날이었다. 근데 또 생각지도 못하게 검정 티셔츠를 입었고 그늘이 없는 곳에서 모든 햇빛을 다 흡수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런 날씨가 사진으로 보면 정말 더위가 느껴지지 않고 맑은 하루처럼 보인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새삼 느끼고 있다. 오늘 방문했던 곳은 그냥 제주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름 풀숲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그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곳이다. 그냥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진이 좀 뒤죽박죽이긴 한데 여기 나름 공간도 넓고 해서 정말 더운 날에 오면 고생 좀 하지 않을까 싶다. 햇빛을 피하고자 선글라스를 끼기도 했는데 그 선글라스가 무거워서 그냥 나중에 벗고 들고 다녔다. 예전엔 아무리 더워도 그렇게 불쾌지수가 올라가지 않았는데 체중이 좀 늘어난 ..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카페투어 여기 괜찮아요

자주 갈 수 있을 것 같은 제주도지만 막상 가려고 하면 여러 가지 제약 사항이 생겨 쉽게 못 가는 제주도 여행에서 가고 싶었던 곳이 한 군데 있었다. 다른 곳들도 있었지만 뭔가 여긴 꼭 가보고 싶었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라는 곳인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내가 알기론 올해 오픈한 것으로 아는데 정확하진 않다. 빨리 생겼어도 아마 작년일 테고. 이렇게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을 좀 먼저 빨리 다녀와보고 싶었다. 여기가 보여주는 컨셉도 너무 좋았고 말이다. 위치는 그리 어렵지 않은 곳에 있었다. 아마 패키지 여행을 다녀보신 분들에겐 익숙한 오설록 티뮤지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막 서로 건물이 같이 보이는 것은 아니고 오르막길을 한 3분 정도 오르면 이렇게 짠하고 나타난다. 처음에 주차..

절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천연기념물 제526호 용머리해안

제주 용머리해안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번째는 혼자 왔는데 이번엔 여럿이서 왔다. 혼자 왔을 때 신나는 부분도 있고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신났던 부분은 여길 구경하는 게, 산책하는 게 재밌었다. 옆에서 바다 파도들이 바위에 부딪혀 오는 소리들이 좋았고 절벽도 예쁘고 정말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날씨가 더워서 땀은 났지만! 그리고 아쉬웠던 부분은 가볍게 집중하며 여기저기 즐기는 것이 아니고 무슨 구보하듯이 빠르게 앞으로 움직이면서 여길 둘러봤다는 것이다. 평소 걸음걸이가 조금 빠른 편인데 여기선 길이 쭉 뚫려있으니 나도 모르게 더 그랬던 것 같다.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된 이 곳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근데 이렇게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길 역시 무슨 산책로처럼 되어있지..

우도 당일치기 여행, 전동차 렌트 이거 조심하세요!

제주도에는 우도라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작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냥 제주도 자체도 섬이기 때문에 그냥 작다고 표현해봤다. 그리고 여길 놀러 가는 사람도 많다. TV 프로그램도 따로 촬영하기도 하고 뭐 그렇더라. 나도 갈 기회들이 있었지만 여태까지 가보지 않았다. 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들기도 했고 섬 특성상 배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그냥 렌트한 차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들을 먼저 가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하여 제주도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근데 이번에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다녀올 수 있었다. 일단 선착장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 도착하면 매표소에 가 왕복표를 사면 된다. 뭐 피크 타임엔 어쩔지 모르겠지만 수시로 다니는 배가 있어 굳이 온라인 예매 같은 것은 필요..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우리의 옛모습, 제주 선녀와 나무꾼

참 신기한 곳을 방문했다. 원래 이런 곳을 한번 와보고 싶었다. 어릴 때 말고 나이 들어서 말이다. 어렸을 때 비슷한 박물관 같은 곳들을 친구 가족 덕분에 참 많이 다녔다. 유적지부터해서 이곳저곳 말이다. 근데 어느새 멀어지게 됐고 뭐 그냥 나에게 이런 곳은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그 이후에는 옛스러운 곳들보다는 화려한 곳, 요즘 핫한 곳들을 가게 되었고 실제로 그런 곳들에 더 재미를 느꼈다. 그래도 마음 한편에 기회가 생기면 가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가 생겼고 다녀오게 됐다. 제주도에 위치한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곳인데 패키지 관광코스로 많이 포함되는 곳인 것 같았다.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주차장도 널널하고. 근데 여길 아침부터 온 이유가 오후에 사람도 많아지고 다른..

맑은 공기와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절물 자연휴양림

자유여행만 다녔던 사람으로서 이번에 패키지여행을 처음 해봤다. 물론 아주 어렸을 적에 괌이었나 거기 놀러 가서 패키지를 경험해본 적이 있긴 한데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경험해봤는데 확실히 장단점이 있었고 너무 내가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나 싶은 반전적인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확실히 자유여행과 다르게 새로운 곳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자유여행은 내가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만 간다. 근데 패키지는 요즘 개인 의사가 적당히 반영되기도 하고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는 곳들을 가기 때문에 결국엔 내가 안 가봤던 곳을 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낯선 것에서 오는 즐거움 같은 것들이 있달까. 물론 별로일 가능성도 높긴 하지만! 여기 제주 절물 자연휴..

한라봉 컨셉이 녹아있는 어느 카카오 프렌즈샵

서울로 돌아오기 전 제주도 동문시장에 잠시 들렀다. 복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마지막 포스팅은 이번 여행이 아니라 좀 됐다. 정확히 시기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소개하고 싶은 영역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고 있다. 나름 마지막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도 했고 마무리로 좋을 것 같아 기록에도 남기고 보시는 분이 있으면 구경도 하시고 선물도 구매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그래도 마지막 먹부림부터 말해야지! 이 시장 구경은 솔직히 오징어였나. 아무튼 뭘 찾으려고 잠시 들렸는데 그냥 본의 아니게 길거리 음식을 좀 즐기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명량 핫도그인데 이건 좀 프랜차이즈고 포장마차에서 바로 튀겨져서 나오는 호떡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동문시장에는 먹을 것들만 ..

아직 나에겐 멈춰있는 장소, 협재해수욕장

누구에게나 추억의 장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곳에 방문하면 현재의 시점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어느 때가 생각나고 그 기분으로 머무르는, 그런 곳 말이다. 내겐 이 협재해수욕장이 그런 곳이다. 정말 많이 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 해변가까지 걸어올 수 있는 곳에서 3박 이상 머물렀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수시로 왔다 갔다 했다. 밤에도 나오고. 그전에도 와봤던 적이 있긴 한데 그때는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 않고 아마 이때의 기억으로 계속 여길 추억 삼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밤에 찍은 사진은 없구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었는데 밤에 그 방에 머무르는 친구들과 가볍게 저녁도 먹고 술을 마시고 잠깐 이 바다까지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랬다. 근데 나의 경우 그때 뭐가 피곤했는지 아니면 전..

플로팅 시네마라고 들어보셨나요?

플로팅 시네마, 따로 들어본 적은 없다. 그냥 단순 아는 단어로 유추를 해보자면 그냥 떠있는 극장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려나? 그리고 직접 가서 체험해보니 물 위에 스크린이 떠있는 것은 아니었고 수영장 물 안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아니면 베드에서 누워서 볼 수 있거나 혹은 따뜻한 풀 안에서 볼 수 있도록 스크린이 놓여 있었다. 스크린은 딱 하나였고 음성도 적절히 들려왔다. 근데 방 안에서 음성이 들려올 정돈 아니었고 이 근처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 아 근데 음성이 들렸나? 분명히 소리를 들은 기억도 나고 영화도 30분 이상 관람했는데 소리가 어떻게 들렸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 따로 이어폰 같은 것을 낀 것은 아니니까 그냥 물놀이하다가 즐기면 되긴 했다. 제주 신라호텔 전체적인 외관은 이렇다. ..

와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모를 제주도 좋은 산책코스

이 제주도 여행 중에서 가장 잘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신라호텔에서 묵은 것이 아닐까 싶다. 해외로 놀러 가는 경로가 막혀있는 요즘, 신혼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고 그만큼 투숙객들도 많다고 한다. 예전엔 막 그 뭐라고 해야 하지. 환영 기프트라고 해야 하나. 뭐 용어가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 요즘 이런 경우가 많아진다. 단어 까먹기 시작하면 안 좋은 것이라던데 왜 이러지. 요즘 좀 바쁘게 지내긴 했던 것 같다. 뇌도 좀 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다음주는 좀 여유롭게 보낼 예정이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 것들도 예전에 비해 덜 챙겨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 룸 업그레이드 같은 것들도 그렇고. 아무튼 내가 갔을 때만 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아 괜찮았다. 어차피 별..

협재 해변에서 CODE#46610 피자 즐겨보기

협재 해변에서 CODE#46610 피자 즐겨보기 (Hyeopjae Pizza, CODE#46610) 해가 져갈 때쯤 숙소에 들린 뒤 좀 쉬다가 노트북 등 필요한 것들로만 가볍게 가방을 챙긴 뒤 나왔다. 구경도 할 겸 갈 곳도 좀 찾을 겸 돌아다녔는데 pizza를 파는 이 가게가 자꾸 눈에 밟혔다. 배가 불렀는데 전날 이미 작은 단위는 안 팔고 오직 한판만 파는 것을 알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미 갔었던 카페베네는 또 가기 싫어 그냥 안으로 들어왔다. 남길 것을 알지만 주문해야 할 때. 이때가 혼자 여행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차를 가져와도 앞에 주차공간이 널찍하게 있고, 매장도 넓고. 야외에서 먹어도 꽤 분위기 있어 보이는 곳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꽤 멋있게 꾸며져 있었다. 액자..

제주 오메기떡 선물 시루에담은꿈에서 사보자.

제주 오메기떡 선물 시루에담은꿈에서 사보자. 처음 제주에 간다고 했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가게 되면 오메기떡이나 사오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나름 특산품이니 지나다니는 곳곳에 있겠지 했는데 마땅히 살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첫날 숙소 바로 옆에 파는 곳이 있긴 했는데, 계속 들고 다닐 순 없는 입장이라 사지 못했다. 그래서 공항에 가기 전에 여길 다시 들려야 하나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 한 곳이 차를 반납하러 지나가는 길에 들릴 수 있고, 나름 맛있다고 유명하고,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 이른 시간에 출발해도 살 수 있었다. 그래서 여기로 결정했다. 다른 곳이 아닌 여길 가야겠다고 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응대해주시는 분이 너무나 친절했고, 대부분의 가게들과는 다르게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