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

일본여행, 밤이 또 매력적이구나

디프_ 2018. 1. 8. 20:00

일본여행, 밤이 또 매력적이구나

(Travel to japan)

 

 

일본여행

 

 

빈속을 초밥으로 든든히 채운 후 밖으로 나왔다. 아무리 이번 일본여행 컨셉이 벳푸라곤 하지만 언제 또 다시 후쿠오카를 올지 모르는 일이기에 바로 숙소로 돌아가긴 아쉬웠다. 그래서 대충 구글맵을 뒤져본 후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뭔가 분위기 좋아보이는 곳이 있으면 안으로 들어가 맥주 한잔을 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정말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가 보였다. 멀리서 봐도 이미 사람이 꽉 차 보였다. 살짝 건너가 구경해볼 법한데 왜 안 그랬나 모르겠다. 맞은 편에서 사진 찍느라 까먹었나.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후쿠오카 시내의 모습. 한강처럼 도시 한 가운데 강이 흐르고 있다. 차이점은 일본이 좀 더 생활에 밀접해있다는 것..? 예전부터 여행을 다닐 때마다 한강을 좀 더 매력 있는 관광산업으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야 뭐 공원이라든가 세빛둥둥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점점 생겨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대표적인 곳들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바로 옆에 살아 너무 익숙해서 잘 모르는 것인가. 뭔가 자꾸 훨씬 더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쭉쭉 걸었다. 가는 길에 어느 곳에 사람이 몰려있어 저긴 뭐야했는데 그 유명한 이치란라멘이었다. 배가 불러도 오랜만에 한번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저 많은 줄을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왔다.

 

전세계를 다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시간에 상관없이 밤에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나라는 몇 안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싱가폴, 일본, 한국을 꼽았는데 모두 세계 치안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어딜가나 긴장은 해야겠지만 뭔가 상대적으로 덜 무서운 기분이 든다. 같은 아시아인이라 그런가. 홍콩에서는 밤늦게 겁 없이 다니다가 무슨 일이 생길뻔해서 개인적으로 위 나라들보단 경계하고 있다.

 

 

 

 

가는 길에 정말 되게 로컬 술집 같은 곳을 가고 싶었는데, 걸어도 걸어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숙소 근처에 와서야 이미 상업화가 완료됐다는 느낌이 드는 술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아이패드 같은 기계가 있는데 이것으로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한국어도 지원되는 것으로 보아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인가보다.

 

 

 

 

만두랑 튀김 그리고 하이볼이라는 술을 주문했다. 맥주 말고 뭔가 음료수 같이 가볍고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어 시켜보았는데, 완전 독했다. 거의 한 입만 먹고 탄산음료를 추가 주문해 마셨다. 총 2,114엔이 나왔는데, 분위기도 안 나고 여기 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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