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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정에 대한 이야기 17

착함을 강요받고 있는 요즘

오랜만에 '감정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에 글을 작성한다. 사실 주기적으로 이 공간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계속해서 먹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타이밍을 놓친 부분이 있다. 근데 그게 주된 이유는 아니었고 그냥 먹는 이야기 중에서도 첫 부분에 내 이야기를 담다 보니 따로 이 공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근데 오늘은 기분이 좀 다운되기도 하고, 열두시 전에 먹는 포스팅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해서 오랜만에 이 공간을 활용해본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좀 평소와는 다르게 다소 삐딱한 느낌의 글이 작성될 것 같다. 뭐 물론 쓰면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단 시작하기 전의 느낌은 그렇다. 이 주제 역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작성할 예정이니.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오랜 시간 그냥 방치해..

포기하면 정말 편한가?

힘들다고 말했을 때 주변에서 위로 아닌 위로와 같은 말로 '포기하면 편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뭐 직접 자주 들어본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럴 때가 많은 것 같더라.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다. 아마 실제로 듣기도 했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이겠지? 아무튼 갑자기 오늘 문득 궁금해졌다. 정말 힘들 때 포기하면 편할까? 일단 내가 시작한 고민이니까 내 성격을 바탕으로 답변을 해보자면 적어도 내 성격은 그러지 못할 것 같다. 한번 스토리를 그려보면 포기한 초기엔 뭔가 도망쳤다는 기분이 들어 꽤나 찝찝할 것 같다. 그러다 1~2주 정도가 지나면 이제 어차피 안 볼 사람 혹은 안 겪을 상황인거 신경도 안 쓰고 내 살 길을 찾기 시작할 것 같다. 그 살 길이 여행이든 다른 것이든 무엇이든 말이다. 그러다 잊고 뭔가 하며 ..

기분이 울적할 땐 어떻게 해야할까?

제목 그대로다. 오늘은 일상 글을 하나 쓰고 싶었고 뭘 쓸까 하다가 지금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물어볼 내용을 그냥 포스팅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어차피 친구들 내 물음을 귀찮아할 것이 뻔하고 쓸데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글로나 남겨봐야지. 뭐 어차피 이따 나가면서 전화하여 한번 더 물어보긴 할 테지만! 나도 뭐 딱히 답을 기대한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지. 아무튼 지금 기분이 그냥 울적하다. 우울과는 거리가 꽤 먼, 그냥 약간 센치한 상태라고 보면 되겠다. 딱히 슬픈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안 좋을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가끔 이런다. 이런 기분을 느낀 지가 꽤 됐다. 아마 올해부터였나? 분명히 예전엔 못 느껴봤던 그런 감정 상태다. 그래서 한동안은 어떻게 이걸 날려 보내나..

아픔은 어차피 다른 아픔으로 찾아온다

오늘은 일요일을 기념하여 포스팅을 쉬려고 했지만 그냥 자다 일어나서 뇌가 좀 깰 겸 주절주절 떠들어보고자 한다. 감정 이야기 글도 오랜만에 쓰는데 요즘 매우 마음 상태가 어지럽고 복잡하기 때문에 정리하면서 적어볼까 싶다. 오늘 소개되는 사진들은 일본 오사카의 모습들이다. 다녀온 지 벌써 3년이 지난 것 같다. 빨리 놀러 가고 싶은데 큰일이다. 얼마 전 연락이 닿은 친구가 '너 놀러 가는 거 좋아하는데 못 놀러 가고 있어서 어떡하냐'라고 물었다. 정말 정답이었다. 요즘 힘든 이유 중 하나가 놀러 가지 못한 것이 크지 않을까 싶다. 국내여행을 다니고 제주도도 다녀오긴 했지만 뭔가 해소되지 않는 갈증 같은 것이 있다. 아마 나와 같으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오늘 주절주절 떠들고 싶은 이야기는 아픔은 어차..

시간이 남는 것을 못 버티게 됐다

오늘도 헛소리를 적어가면서 내 생각 정리도 하고 뭐 멘탈 케어도 하고 그래봐야겠다. 신기하게 블로그에 그냥 의미 없이 이런저런 글을 쓰면 그 과정에서 뭔가가 풀리는 것인지 다 쓰고 나면 개운하다고 하면 뭐하지만 아무튼 뭔가 시원해지는 기분이 있다. 정확히 뭐가 풀리는 것인지, 무슨 이유에서 그런 것인진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 사실 블로그 포함 인스타그램까지 내 실제 지인이 아는 경우는 여태까지 없었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 발견한다거나 의도적으로 찾아서 들킨 적은 있어도 내가 말한 적은 없다. 들켜도 내가 친구를 끊는다거나 그런 과정을 통해 다시 끊었고.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 이유는 명확했다. 내가 온라인에 무언가 쓰고자 할때 아무도 의식하지 않았으면 했고 그래서 혼자 독립적인 공간 느..

푸른 하늘과 바다

이제 가끔씩 쓸 예정인 일상 이야기다. 뭐 일상이라고 해봐야 정말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그런 것들을 적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고 싶은, 그때그때 생각나는 글을 적을 것이긴 한데.. 오늘의 주제는 바다다. 이유는 딱히 없다. 요즘 뭔가 자연이 굉장히 그립다. 자주 즐겨보는 유투버가 한명 있다. 원래 나름 열정을 갖고 한국에서 산 것 같은데 욕심을 부리다 무너졌고 해외로 건너가 비웠지만 다 비우지 못했다고 한다. 여전히 그 끈을 내려놓지 못했는데 난 그것을 욕망이나 꿈이라기보단 지탱해주는 밧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희망이라고 하기엔 좀 절망적인 것 같고 그냥 삶을 유지해주는 에너지라고 해야하나. 나 역시도 버려야 하지만 버릴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있다. 아무튼 그 사람을 보면서 자연이 더 생각났다...

연말 괜히 이래저래 싱숭생숭해지는 시기 잘 이겨내자!

내 자신이 아니라 타의에 의해 의도치 않게 싱숭생숭해지는 연말 12월 연말, 여기에 정말 오랜만에 일상 글을 작성하는 것 같다. 요즘 시간이 많이 없기도 하고 매번 글을 쓸때마다 너무 정신없이 써서 사실 무슨 말을 적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예전에 제대로 할 때는 철자 검사까지 따로 해서 더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지금 역시 티스토리에도 뭐 맞춤법 검사 기능이 새로운 버전에는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양식으로 작성하면 글도 깨지고 그래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지가 꽤 됐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길게 작성할 생각은 없고 그냥 요즘 내 기분을 잠시 적어볼까 한다. 사실 타의에 많이 휘둘리는 성격 타입이 아닌데 요즘은 나의 감정을 내 자신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좀..

질투 자기계발 그들의 연관성, 나를 성장시켜보자

질투와 자기계발의 연관성,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 살아가면서 인격적으로든, 능력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내가 성장하는 때가 있다. 그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무언가에 굉장히 좌절했거나 변하지 않으면 회복이 되지 않는 그런 때였다. 간단히 말해 현재 상황으론 답이 없다 느낄 때. 그때 가만히 앉아 도태되는 것보단 변하려 노력하고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 그 과정들이 이어져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남들이 어떤 실패를 겪었을 때 굉장히 무력해지는 것에 잘 공감을 하지 못하는 편이다. 내가 그의 아픔을 알아 다 이해해서 그런다기보단 나의 경우 그렇지 않으니 이해는 하지만 그게 정말 옳은 행동인가에 대해선 쉽게 답을 못하겠다. 아무튼 이 과정들이 나에게 도..

사랑 혹은 우정 누구나 어둠은 있다.

사랑 혹은 우정 누구나 어둠은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감정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한다. 예전에 종종 썼었는데 최근에 쓴 글이 2018년 11월로 거의 3개월 만이다. 그전 글은 5월이고.. 뭐 한동안 쓸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 이런 주제로 글을 좀 써볼 예정이다. 뭔가 하나의 주제로 생각을 계속 하게 되면 뇌가 좀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나름 어디에 써먹어야 할 곳이 있어 글로 겸사겸사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했다. 오늘 쓸 글은 '사랑 혹은 우정 누구나 어둠은 있다.'이다. 생각이 나는 대로 쓸 예정이기에 다소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거나 쌩뚱 맞은 이야기가 흘러나올 수도 있다. 뭔가 최대한 편집을 안 하고 손이 가는 대로 담고 싶다. 인간은 그 누구든 기본적으로 어둠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밝은 사람..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 달라스바이어스클럽의 한 장면이다. 인스타에 이 사진을 올리면서 이렇게 적었다. '삶의 끝에서 희망을 외칠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도 있는지 모르겠다. 그 용기가 있다면 끝이 아닌 시작점에서 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헬스를 마치고 돌아와 샤워하면서 뜬금없이 이 영화가 생각나면서 이런 류의 포스팅이 쓰고 싶어졌다. 요즘 삶이 버겁다고 느껴지는데 한번 그를 정리해보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담을 것은 담아보려 한다. 되게 TMI적인.. 사적인 포스팅이 될 수도 있겠다. 우선 요즘 나의 일과를 정리해볼까 한다. 평일부터 말하면 아침 8시쯤 기상을 한다. 직장을 옮기고 나서 기상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늘어났다. 이게 요즘 나의 하루 원동력이다. 일어나면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