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시기에 뜬 운동이 뭐냐고 물어보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등산, 또 다른 하나는 골프. 일단 나의 경우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등산을 가는 편이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때쯤 한번, 또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선선한 가을에 한번 이렇게 말이다. 여름엔 더워서 도저히 못 가겠고 봄에서 좀만 미뤄도 금방 더워진다. 근데 아직까지 골프 경험이 없다. 이십대 중반에 친구와 호기심에 배워볼까 하다가 다른 여느것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잊혀져 지나갔다. 그때 기초라도 배워뒀으면 이래저래 잘 써먹었을텐데 아쉽다. 아무튼 근데 그 골프에 요즘 호기심이 생겼고 주변에 갈만한 곳을 찾은 뒤 조금이라도 배워볼 생각이다. 다른 것들 다 맛보기라도 했는데 유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