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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5

피자까지 파는 도심 속 시골 농촌 카페 읍천리 382

컨셉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던 도심 속 시골 농촌 카페 읍천리 382 원래 카페 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했다. 사실 음료수를 뭐 마실 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해서 케이크를 먹거나 뭐 딱히 디저트를 좋아하지도 않았었다. 앉아있는 것도 좀 지루한 것 같고. 근데 최근 2~3년 사이에 너무나도 변해버렸다. 얼음 콜라를 최고라 살았었는데,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고 하루아침에 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커피 맛도 몰랐었는데 첫 시작은 달달한 연유라떼에 빠져버렸고 이제는 고소한 그냥 기본 라떼 맛을 알게 되었다. 다만 여기도 카페인이 제대로 들어있기 때문에 특별한 날이 아닌 경우에는 디카페인을 마시는 편이다. 근데 나에겐 오히려 디카페인을 마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맛 자체도 거의 흡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또..

맛집 & 카페 2023.10.12

각 층마다 컨셉을 다르게 가져가 센스가 돋보이는 부산 오르디 카페

5월 마지막 연휴, 집에 있지 말고 분위기 좋은 카페 가볼까? 5월에 연휴가 이렇게 많은지 5월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것도 어린이날까지만 알았는데 이렇게 연말에 대체 휴일까지 정해졌었구나. 중간에 연차를 좀 써야 할 것 같아서 연차까지 썼었는데. 진짜 5월은 여러모로 잘 쉬어가는 것 같다. 하긴 벌써 일 년의 거의 반이 지나간 것이니까 적당히 쉬어가기도 해야겠다. 근데 요즘은 휴식을 휴식 그 자체로 잘 못 즐기는 것 같다. 근데 잘 못 즐긴다고 하는 것도 애매한 것이 나름 일상은 잘 유지해 가며 살고 있다. 해야 할 것들을 열심히 하고 짜투리 시간을 내서 자고. 나에게 저 휴식을 잘 못 즐긴다고 하는 것은 잠을 잘 못 잔다는 것이겠다. 근데 잠도 아예 못 자는 것이 아니라 좀 효율적으로 자고 있으니 ..

맛집 & 카페 2023.05.23

사람이 없어 좋았던 익선동 한옥마을 분위기 좋은 카페

나는 정말 주어진 자유에서만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일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두 판단 모두 경험에 근거한 답인데 몇 년 전에는 구속 없는 자유가 좋았다. 편하고 행복했고 내가 알아서 뭐든 잘할 수 있었다. 근데 이번에 정말 구속 없는 자유가 주어졌는데 잘 누리지 못했다. 물론 누리지 못한 것엔 다른 명확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뭐 누군가는 너 잘 보낸 거라 말할 수 있겠지만 겉으로 보이는 행동보다는 안에서 받아들이는 마음 같은 것들이 더 중요하겠다. 겉으로만 봐서 잘 지내 보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테니. 솔직히 이번에 누렸던 자유는 다른 ..

맛집 & 카페 2023.01.15

오사카 카페거리 나카자키초에서 산책하며 들린 조용한 카페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나누고 있는 일본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는 Path Finder 카페 일본 오사카에 오면 꼭 들리는 거리가 있다. 처음 여행 때만 하더라도 여기 존재에 대해 몰랐다. 근데 두 번인가 세 번째 오고 난 뒤에 더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여기 카페거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 아마 이번이 세 번째인가 방문하는 것 같은데 그 텀이 길었다. 거의 3년 만에 오는 것이니. 근데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 부분이 나의 상황에 빗대어 슬프기도 하고 또 반갑기도 하고 그랬다. 여기서 아는 형과 전화하면서 걷다가 그 방지턱 같은 것이 높게 올라온 곳에 무릎을 박아 이틀 동안 고생했던 것은 안 비밀이다. 아마 다음에 올 땐 그 부분이 떠오르겠지. 살짝 박았는데 통증이 좀 ..

맛집 & 카페 2023.01.07

허준 선생님의 혜민서를 개조한 카페 커피한약방

서울 도심에 이런 카페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과거에 어땠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근데 요즘은 꼭 저녁을 먹고 카페를 간다. 무조건 100%는 아닌데 주로 그러는 편이다. 우선 뭐 커피를 마시는 친구들도 늘어나고 나처럼 디저트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그렇긴 한데, 무엇보다 식당에서는 식사하는 것에 집중하고 카페에 들려서 못다한 대화들을 나누게 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포스팅을 위해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먹는 것도 먹고 사진도 찍고 대화까지 하면 너무 정신이 없다. 물론 이젠 나름 그것들을 맞춰가며 그 순간을 즐길 수 있긴 한데 요즘처럼 정신이 없을 때에는 그게 잘 구분이 가지 않더라. 그래서 밥을 먹고 이렇게 카페에 오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뭔가 그래야 좀 안정됨을 느끼게 되더..

맛집 & 카페 2022.12.29

더현대서울 블루보틀, 힙하다는게 뭘까?

실내지만 쾌적한 공간에서 쉴 수 있는 더현대서울 블루보틀 아마 2022년 가장 핫했던 백화점을 꼽자면 당연 여기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서울을 말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 2021년에도 그랬을 것이고. 개점일이 2021년 2월 26일이라고 하니까 벌써 약 2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솔직히 요즘 시간이 워낙 빠르게 흘러가니까 3~4년 정도 된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네. 단순 여기가 최신식 건물이라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고, 여의도의 경우 직장인 상권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이 건물 하나로 1020부터 해서 30까지 주로 찾게 되면서 아예 분위기 자체가 많이 바뀐 것 같다. 당장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만 검색해도 원래 이런 것들이 전혀 없었는데 백화점 하나가 어떻게 보면 여기 문화를 바꿨다고 볼 수도 있겠다. 너무..

맛집 & 카페 2022.12.15

이런 뷰를 커피 한잔에 즐길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 카페

명동 성당이 한눈에 들어오는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만 못 즐기는 것들이 좀 있다. 아마 포스팅을 하면서 군데군데 말을 했었어서 자주 놀러와주시는 분들의 경우 아시는 분도 계시겠다. 개인적으로 흡연을 하지 못한다. 이건 못한다는 개념보다는 안 한다는 개념이 더 맞겠다. 근데 어떻게 보면 못하는 것도 맞겠다. 일단 체질적으로 몸에 안 받는 체질이기도 하고 실제로 관련 신체기관이 조금 떨어지기도 하니까. 근데 흡연은 솔직히 못한다고 해서 아쉬운 것은 없다. 그냥 아주 가끔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나마 풀기 위한 용도가 있다는 것이 부러울 때가 있지만 그런 감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것들에 비해 억울하다거나 그런 것은 없겠다. 두 번째는 술. 이..

맛집 & 카페 2022.12.01

요즘 카페 트렌드는 커피가 아니라 티(tea)다!?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북촌 티카페 델픽 2~3년간 정말 전세계 사람들이 다 같이 고생을 한 이후로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물론 구조적인 모습들이 저 짧은 시간에 바뀔리는 없겠다. 그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 자체는 그대로지만 살펴보면 세세하게 변한 것들이 있다. 때론 세세한 것이 아니라 이 공간 자체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곳들도 있고. 일단 대표적으로 오랜만에 방문하는 지역의 경우 그때 그 가게들이 그대로인 경우도 있지만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생기거나 그냥 그대로 멈춰있거나 하는 곳들이 많더라. 그래서 괜히 아쉽고 그랬다. 근데 반대로 또 새로운 문화들도 생겨나는 것 같아 새로움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옛것도 좋지만 새로운 것은 항상 흥미롭다. 다 경험이니까. 오늘..

맛집 & 카페 2022.11.21

당일치기 강화도 여행의 마무리는 우트우트 카페에서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강화도 소금빵 맛집 우트우트 카페 친구와 당일치기 여행을 왔다. 솔직히 당일치기 여행도 아니다. 아마 이 친구한테 당일치기로 바람 쐬러 오자고 했으면 여기까지 못 왔겠다. 그냥 가을도 왔고 해서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 했고 동네에서 먹는 것보단 좀 근교로 나가서 먹자고 말했다. 원래 이 친구는 따라오는 성격이고, 나의 경우 이것저것 찾는 편이다 보니 내가 찾고 그냥 알아서 따라오라고 했다. 이럴 경우 그냥 군말 없이 따라오는 친구가 최고다. 근데 자기는 찾아보지 않으면서 하나하나 불만을 표시하는 친구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 친구랑은 잘 맞지 않더라. 나만 하더라도 내가 못 찾는 경우엔 믿고 따르는 편이다. 궁시렁대지 않고. 우선은 내가 그런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

맛집 & 카페 2022.11.09

하나에 만원이 넘는 손바닥만한 디저트는 뭐가 다를까?

디저트 2개에 음료수 주문하면 몇만 원이 우스운 디저트 세상 확실히 요즘 음식 맛집보다 디저트 맛집을 더 찾는 것 같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꽤나 비싸고 유명한 뷔페를 갔었는데, 솔직히 음식을 한 두 접시 정도 먹고 난 뒤에 빨리 케이크, 쵸콜렛, 마카롱, 빵 등 후식을 즐기고 싶더라. 근데 이렇게 달달한 종류로 가면 다시 음식으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일부러 더 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오늘과 같은 기회가 평소 흔치 않기 때문에 음식을 더 먹은 것도 있다. 1인당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기 때문에 음식 자체도 최고의 퀄리티에 정말 잘 나오는데도 디저트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뭐 말 다한 것도 있겠다. 그렇게 배 터지게 음식을 먹고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함께 각종 후식을 즐겼는데 너무나..

맛집 & 카페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