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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42

치즈가 새롭게 다가오는 이탈리안과 아메리칸의 조합 멜팅샵

비주얼도 좋고 맛도 나름 이색적으로 괜찮아 맛있었던 멜팅샵 이젠 연락이 오는 사람도 많이 없지만 연락이 오면 최대한 그에 맞추려고 행동하고 있다. 그래봤자 뭐 본성 어디 안 간다고 나름 조율을 하긴 하지만 일방적인 것이 어디 있겠나. 그래도 예전보단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종종 불러주는 관계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내 요청에 부응해주는 관계가 있다는 것도 한편으론 고맙겠다. 뭐 솔직히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는 '친구인데 뭐 그런 것까지 신경 써?' 이런 생각을 했을 수 있겠는데 이젠 뭔가 친구만의 우정이라는 감정으로 유지될 수 있는 관계는 좀 제약이 많은 것 같다. 뭐 우정 자체를 안 좋게 보는 것이 아니라 고려할 요소들이 많아졌겠다. 각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으니 말이다. 그게 한..

맛집 & 카페 2022.10.01

냉면에 만두까지 나오는데 만원도 안하는 직장인들만 아는 맛집

요즘 물가에 만원도 안 하는데 맛, 양, 서비스까지 다 잡은 근처 직장인들만 아는 맛집 BJ냉면 그 동네에 있는 맛집은 정말 그 동네에 자주 머무르는 사람들이 제일 잘 안다. 그래서 현지인 맛집이라는 키워드가 따로 있는 것이겠다. 그도 그럴 것이 멀리서 찾아오는 경우 여기 지리도 모르고 이 근처에서 먹어본 경험이 없다. 그냥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나름의 판단하에 찾아오는 것이 전부겠다. 근데 요즘 그렇게 접할 수 있는 리뷰들 중에서 정말 100% 속마음이 다 드러난 리뷰가 어디 있겠나. 그래도 온라인 공간인데 말이다. 그래서 때로는 그 여행지에 다녀온 친구의 말에 더 귀 기울일 때가 있다. 이미 경험한 사람이 내 주변에 있으면 그만큼 솔직한 정보도 없으니. 근데 회사들이 많이..

맛집 & 카페 2022.09.23

6500원 보리밥 주문하면 생선구이까지 나오는 경북 보리밥

포항 죽도시장 안에서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있는 가성비 최고의 한 끼 개인적으로 어디 놀러 가면 웬만하면 시장은 꼭 가보려고 하는 편이다. 이유는 딱히 없다. 가서 뭘 사는 것도 아닌데 그냥 거기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또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먹고! 진짜 로컬 맛집은 시장에 또 있으니까. 그리고 그냥 시장에 방문하면 이 지역을 정말 제대로 알고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요즘은 관광객들도 많이 찾곤 하고 변해가는 곳들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정말 여길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니까 그분들의 대화나 생활하시는 모습 등을 보고 그냥 이 동네에 단순 여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알고 가는 기분이 들더라. 물론 그래 봤자 사는 것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간접 경험이긴 한데 그냥 ..

맛집 & 카페 2022.09.18

마늘 매니아라면 꼭 먹어봐야하는 50년 노하우 마늘통닭

닭 관련 요리는 믿고 먹을 수 있는, 1971년부터 운영해온 포항 초원통닭삼계탕 어떻게 보면 이번 포항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됐던 장소가 되겠다. 워낙에 개인적으로 치킨을 좋아하기도 하고 꼭 놀러 가면 한 번은 닭을 먹는 편이기 때문에 나에겐 필수 코스 중 하나였다. 물론 혼자서 한 마리를 다 먹을 자신은 없었지만 조금 남기더라도 내 만족도만 높으면 된다는 주의로 바뀌었기 때문에 뭐 괜찮았다. 솔직히 뭔가 음식을 남기려고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살이 찐 것 같기도 하고. 살찌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좀 남겨도 되겠다. 근데 그게 습관이 되면 안 되고 최대한 먹으려고 노력하긴 해야지. 애초에 먹을 수 있는 양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아무튼 근데 혼자 여행할 때는 어쩔 ..

맛집 & 카페 2022.09.09

흔히 먹는 김치찌개가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한다고!?

김치찌개 메뉴 하나만 판매하는데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몰리는 저-집 우선은 이 가게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TV에서든 아니면 유투브에서든 뭔가 유명한 사람이 소개를 했나, 아니면 뭐를 했나 어쨌든 봤던 것 같은데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이 근처에서 식사를 자주 하는 친구에게 여기 가봤냐고 물어봤었는데 자긴 가봤었다고 하면서 내가 '왜 혼자 갔냐' 이러면서 말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그게 어디인지를 모르겠다. 분명히 단순 입소문 때문에 알게 된 가게는 아니었는데. 아무튼 뭐 그건 중요하지 않겠고, 어쨌든 여길 요즘 가고 싶어졌다. 원래 그냥 가야지 이러면 시간만 흐르고 못 간다는 것을 알기에 아예 계획을 잡고 가야겠다 싶었다. 그러다 어느 날 친구와 이 근처에서 만날 일이 ..

맛집 & 카페 2022.09.08

소고기 마음껏 먹고 싶을 때 가는 독산동 우시장 협진식당

냉동이 아닌 신선한 생고기라 더 담백하고 부드럽다! 얼마 전 체질 검사를 했었다. 체질 검사라고 하기엔 뭐하고 그냥 어렸을 때 자주 가던 한의원에 들려서 그냥 내가 어떠한 몸을 가지고 있는지 가볍게 여쭤봤다. 어렸을 때 발이 삐거나 그러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그랬는데 어느새부턴가 가지 않게 됐다. 그냥 일단 침을 맞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침 맞는 게 싫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어쨌든 따끔거리고 아프니까. 뭔가 아예 아프면 괜찮은데 따갑거나 그런 것은 잘 못 참는 편이다. 아무튼 그렇게 알아봤는데 나의 경우 휴가도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야 하고 찬 음식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다.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여쭤보려고 간 것인데 나름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돼지가 아니라 소를 먹어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다...

맛집 & 카페 2022.08.24

메뉴 개발 하나로 찾아오는 맛집이 되어버린 목동 우대갈비

한번 맛보면 부드러움과 달달함에 반해 꼭 재방문하게 된다는 목동 우대갈비 요식업이 정말 힘들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메뉴가 단 한 가지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단 하나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겠지만 어쨌든 길이 있다는 것이겠다. 오늘 소개할 가게의 경우에도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여기 매번 지나갈 때마다 좀 한가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좀 보이다가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간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새 걸로 바뀌었다. 근데 사람 인식이 무서운 것이 한번 가게가 그렇게 느껴지니 바뀌어도 딱히 잘 모르겠더라. 그렇게 방문할 생각까진 못했던 것 같다. 근데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지 내 귀에도 뭔가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여기 맛있다고 말이다. ..

맛집 & 카페 2022.08.07

옛날통닭 하나로 연매출 11억 돌파한 부여 가마솥 시골통닭

백종원 3대천왕 이후로 서울서도 찾아간다는 부여 시골통닭 먹고 왔어요~ 장사가 잘 되는 곳들은 대부분 필살기가 있다. 여기서 필살기라고 하면 거기만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말 여기서만 맛을 볼 수 있다거나, 여기서만 판매한다거나 그런 메뉴 말이다. 그 메뉴 하나가 대박이 나면 사람들이 몰리고 그 사람들이 다른 것들도 같이 구매하면서 가게가 잘 되고 매출이 오르고 뭐 그런 시스템이겠다. 그래서 모든 기업이 기본적으로 그런 제품 하나를 가져가려고 하는데 정말 그게 쉽지가 않다. 요즘처럼 모든 정보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또 배우는 방법도 쉬워서 차별화를 이루기가 정말 쉽지 않겠다. 근데 또 전문가들 말로는 하는 사람만 한다고 내 비법 알려줘도 큰 상관없다고 하는데 또 그게 맞는 말 같기도 하..

맛집 & 카페 2022.08.05

매콤한 감칠맛이 일품인 하루 150인분 한정판매 오늘은쭈꾸미

2014년 장사를 시작하여 지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오늘은쭈꾸미 본점 아는 형이 종종 자기 동네 근처에 있는 맛집을 데려가준다. 좋은 점 중 하나가 이 형이 이미 다녀와본 곳 중에 괜찮았던 곳을 데려가주다보니 실패할 확률이 많이 줄어들게 되더라. 입맛도 나름 비슷한 것 같다. 서로 말랐던 체형에서 살이 찐 것이라 그런지 좋아하는 맛이나 선호하는 음식 종류들이 비슷하다. 뭔가 그걸로 갈렸던 적이 크게 없는 것 같다. 내가 유일하게 약한 분야가 해산물인데 이 형 역시 해산물에 그리 강한 것 같지 않고. 서로 초밥 정도만 즐기는 그런 정도랄까. 아 근데 오늘 소개할 메뉴도 어떻게 보면 해산물인데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고 밥이랑 쓱싹쓱싹 같이 비벼 먹을 수 있어 좀 다르겠다. 내가 말한 것은 뭐 물회나 그냥..

맛집 & 카페 2022.07.29

가는 지점마다 대기 필수인 요즘 가장 인기있는 회전초밥집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퀄리티 있게 즐길 수 있는 갓덴스시 나만 알던 맛집이 더 이상 나만 아는 곳이 아니게 될 때가 있다. 물론 그게 처음부터 우연히 내가 발견하게 되어 혼자 즐기다가 이젠 모든 사람들이 즐기게 되면 뭔가 모를 뿌듯함이 있곤 한데 그 이후에 대기가 생기고, 뭔가 인기에 힘입어 퀄리티가 달라진다던가 그러면 또 마음 아프기도 하다. 그런 경험을 다 겪어봤다. 오히려 장사가 너무 안되어서 가게가 사라지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소개할 곳은 어떻게 보면 체인점 형태로 각 지역에 매장이 입점해 있어 애초에 처음부터 구조가 나만 아는 가게가 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처음엔 웨이팅도 별로 없고 이렇게 인기가 많지도 않았다. 심지어 여기 내가 종종 가는 김포공항 지점에서도 말이다. 초기 1~2년은 대기 없..

맛집 & 카페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