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799

처음 먹어보는, 떠먹는 스타일의 삿포로 스프 커리

곁들여 나오는 꼬치구이까지 너무 맛있었던 용산 HIBI 삿포로 스프 커리 그 나라 혹은 지역에 가면, 거기에서만 파는 것들을 꼭 먹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여행 자체가 뭔가 쉼과 힐링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나에게 여행은 항상 즐거움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설렘을 못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새로움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최근 1~2년은 새로운 나라보다는 가봤던 곳을 갔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느꼈겠다. 그나마 도쿄를 처음 갔을 때 느꼈던 즐거움이 아마 새로움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곳들을 가보려고 한다. 근데 또 혼자일 때는 도쿄만한 곳이 없기도 해서 그게 또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 것 ..

맛집 & 카페 2024.02.05

9천원에 9가지 반찬이 나오는 시골밥상

심지어 동그랑땡과 제육을 포함해 고기가 2종류가 나온다! 오늘 소개할 가게의 경우 원래 백반이 메인인 곳이 아니다. 여기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고기와 곱창이 메인인 가게다. 즉 저녁 장사를 메인으로 하는 가게임을 알 수 있겠다. 물론 뭐 요즘 아침에도 고기를 먹고 그렇긴 하겠지만, 평균적으로 아침부터 문을 여는 고깃집은 많지 않겠다. 근데 이 가게 점심 메뉴 기준으로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서 오늘 소개를 해볼까 한다. 근데 이 가게가 나름 메리트가 있는 이유가 있다. 점심 고정 손님이 있다. 아마 근처 회사와 제휴를 맺고 영업 중인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고정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보니 대충 음식 준비 같은 것이 계산이 되고 또 그에 따라 재료도 신선하게 유지가 되고 어느 정도 회전율이 보장되어 ..

맛집 & 카페 2024.02.02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읍천리382 카페에서 먹는 샐러드 파스타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기분이 드는 읍천리382 샐러드 파스타 예전에 샐러드 파스타 메뉴에 빠진 적이 있다. 근데 그 당시에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 가게를 좋아했던 것 같다. 미즈컨테이너라고 컨셉도 독특했다. 그때는 아마 강남인가 거기에만 지점이 있었나. 아무튼 지점이 많지 않아서 찾아가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특이한 헬멧 같은 것으로 주문을 해주고, 뭐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당시엔 꽤나 신선한 컨셉의 가게였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손님을 맞이해 주는 많은 가게들이 있긴 한데 그 당시에는 그러지 않았다. 근데 그런 컨셉만 좋았던 것이 아니라, 여러 음식부터 해서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음료도 대용량이었고 무엇보다 거기 시그니처 메뉴인 샐러드 파스타가 너무 맛있었다. 양도 많고 신선하고.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

맛집 & 카페 2024.02.01

만원 한장이면 성인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분식집

튀김 단골손님들이 많은 것 같은 꿀마미 효창동점 사실 떡볶이도 내가 그렇게 크게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니었다. 우선 꽤 오랜 기간 밖에서 사 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나마 가끔 먹었던 것이, 아버지가 집에서 만들어주면 꽤나 달달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나름 단맛에 먹었던 것 같다. 그때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크게 안 먹었던 것 같다. 예전에 엽떡이 완전 초기에 생겼을 때, 광화문인가 시청 쪽에 있는 1호점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너무 매워서 딱 2개인가 먹고 땀 흘리며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근데 어느새부턴가 떡볶이를 찾는 사람이 되었다. 그 시작은 즉석떡볶이였던 것 같다. 즉떡이 그렇게 맛있더라. 다 먹고 난 뒤에 비벼 먹는 볶음밥도 좋았고. 그 뒤로는 뭔가 옛날식 자작한 떡볶이들을 종종 즐겼던 ..

맛집 & 카페 2024.01.31

'성시경의 먹을텐데' 용산 이조순대국, 극찬 받은 이유가 있네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몰려서 웨이팅 필수가 되어버린 용문시장 맛집 이조순대국 최근 수원에 새로 생긴 스타필드 첫날 내부 사진을 보고 또 새삼 놀랐다. 실상을 알고 보니, 어린아이들이 즐겨하는 게임이 오픈 행사를 했고, 그 때문에 유명한 유튜버들도 오고 그래서 사람들이 몰린 것이라고 하더라. 물론 여기에 신규 오픈 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온 것도 있겠고. 실제로 수원에 거주하는 인구는 많은데 그렇게 큰 쇼핑몰이 생긴 것은 처음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했을 거라는 말도 있더라. 근데 그 모습을 보면서, 아직 한국에서 진짜 성공하긴 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흐름만 한번 잘 타면 말이다. 물론 그게 쉽진 않겠지만, 또 반대로 쉬울 수도 있겠다 싶더라. 나도 워낙에 새로 생긴 곳들이 어떻게 생겼나 궁..

맛집 & 카페 2024.01.29

주말 대낮에 시켜 먹는 중국집의 매력

간짜장 곱빼기 + 탕수육 중자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주말 하루는 온전히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편이다. 이게 또 나름 일주일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적당하게 리프레시가 되는 것 같다. 일주일 내내 뭔가를 해본 적도 있긴 한데, 확실히 그렇게 하면 2~3주를 못 버티더라. 이게 할 일 하고 저녁에 3~4시간 쉬는 것과 아예 하루를 온전히 쉬는 것의 차이는 나에게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I 성향인 것인가? 아무튼 그렇게 쉬는 날에는 웬만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 보니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걱정을 하더라. 나름 뭐 시켜 먹는 날이랄까? 확실히 사람은 목표를 잡고 살아야 하는 것이, 작년에 배달 음식 줄이기를 목표로 잡았을 때는 많이 줄였는데, 올해는 그 목표가 아닌 ..

맛집 & 카페 2024.01.28

실패하지 않는 일본 길거리 음식 긴다코 타코야끼

8알 기준 580엔에 먹을 수 있는 긴다코 타코야끼 일본에 가면 꼭 먹는 길거리 음식이 있다. 사실 이 메뉴는 나름 프랜차이즈도 잘 되어있어서 꼭 길거리에서 사 먹는 음식은 아니겠다. 근데 뭔가 간식 느낌으로 지나가다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게 익숙한 기분이다. 오사카 도톤보리 쪽을 가면, 한국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 있는데 사실 거기는 위치가 좋아서이지 특별히 거기서 꼭 먹어야 한다는 메리트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냥 거기서 산 다음에 다리 위에서 뭔가 여행 온 기분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입지가 좋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전에 오사카에 놀러 갔을 때 거기 말고, 다른 타코야끼 집을 갔었는데 사실 두 곳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물론 두 곳 모두 줄을 기다린 다음에 ..

맛집 & 카페 2024.01.27

단골 가게를 바뀌게 만든, 청라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인생 초밥집

한 번 가고 너무 맛있어서 다음주에 또 온 뒤에 작성하는 고쉐프의 신선한 초밥 후기 확실히 날이 추워지니까 해산물을 자주 먹게 된다. 사실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사계절 내내 장사가 잘 되긴 하지만, 지난 여름에 애정하는 가게에서 먹었던 초밥이 겨울에 먹었던 것보다 확실히 상태가 다름을 깨닫고 난 뒤에 잘 안 가게 되더라. 나름 믿고 먹는 가게인데 여기도 이 정도면 다른 곳들은 더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나름 이렇게 선선해진 가을과 추워진 겨울이 좋다. 시즌제처럼 열심히 먹고 있다. 근데 오늘 소개할 곳은 나에게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일단 처음 가게를 가자마자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참지 못하고 그다음 주에 또 오게 됐다. 사실 직장인에게 주말은 소중한 시간인데, 이 소중한 시간에 시간을 내어서 2주 연..

맛집 & 카페 2024.01.26

국물 하나로 승부하는 굴국밥 전문점에서 먹어보는 옛날식 육개장

사골 베이스의 깊은 맛으로, 평소에 먹던 육개장과는 달랐다 원래부터 육개장을 평소에 잘 즐겨 먹지 않았다. 사실 육개장만 따로 파는 가게도 찾기 힘들다 생각한다. 그래도 예전에 고양 쪽에 육개장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가 있어서 가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의 경험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아마 거기서 제대로 된 육개장을 처음 먹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양도 많고 퀄리티도 괜찮고. 근데 나중에 보니 거기 이미 여러 번 유튜버들도 다녀간 곳이었다. 애초에 위치 자체가 차량을 가져오지 않으면 갈 수가 없는 느낌인데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맛집이더라. 시간이 애매한 때에 가서 대기도 없고 복잡함 없이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는데, 촬영한 영상들을 보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라. 사장님께서 나름 기부도 하시고 여..

맛집 & 카페 2024.01.25

한국에선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 맥도날드 맥그리들 먹어봤어요

재출시했다가 다시 사라진 맥도날드 맥그리들 일본 도쿄에서 먹어본 후기 아무래도 관련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인플루언서 컨텐츠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일단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공구나 홍보와 같은 것은 선입견 같은 것이 있달까? 일단 아무리 솔직하다고 하더라도 협찬이나 대가를 받은 이상에야 마음에 들지 않아도 안 든다고 말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겠고, 그래서 홍보성 컨텐츠가 해당 인플루언서의 일반 컨텐츠보다 반응이 떨어지는 것이겠다. 다들 비슷한 심리가 아닐까? 이러한 성향 때문에 뭔가 유명한 사람보다, 정말 그 경험을 하고 만족을 내비친 일반인들의 입김에 더 영향을 받는 편이다. 쉽게 말해서 그냥 평범한 아재가,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같은 곳으로 정말 동네에 있을 ..

맛집 & 카페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