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989

가마솥에서 24시간 펄펄 끓인 뒤 손님에게 내어지는 설렁탕

깊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용산 홍가진국  정말 몸에 즉각적으로 효능이 나타나는 음식이 있을까? 만약 그런 음식이 있다면 내가 당장 바로 먹고 싶어진다. 사실 뭐 음식 자체가 몸에 좋긴 할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피자나 튀긴 음식을 먹는 것보다, 한식 스타일로 여러 재료 놓고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을 먹는 것과 비교해 보면 말이다. 다만 그게 기분적으로 좋게 느껴지는 것인지 정말 몸에 효능이 나타나는 것인지는 다음 문제가 되겠다. 여러 의사들이 말하길, 음식으로 정말 효과를 얻으려고 한다면 그렇게 한 끼 먹어선 안되고 정말 말도 안되는 양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그렇게 음식으로 섭취 가능한 영양 성분 양의 몇십 배에 달하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라고. 다만 이렇게 단..

맛집 & 카페 2024.08.19

안주 메뉴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치킨 먹으러 찾아온다는 호프집

요즘은 찾기 힘든, 옛날 스타일 그대로 튀겨지는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오늘 소개할 곳은 예전에 친구와 우연히 방문했었던 곳이다. 원래 여기가 아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이날 여러모로 좀 귀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차를 하고 걸어서 15분 정도 갔어야 했는데 비가 왔었나, 날이 더웠었나 그랬을 것이다. 평소의 나라면 무조건 가기로 했던 곳을 가야 하는 편인데 그날따라 그 정도의 열정은 아니었다. 친구의 경우 사실 어딜 가든 괜찮아하는 편이었고. 그렇게 그날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닌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게 되었고, 원래 가려던 곳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오늘 소개할 매장이 있었다. 그래서 여길 가보자 싶었다. 리뷰나 그런 것도 나쁘지 않았고, 뭔가 오히려 더 맛있을 수도 있겠..

맛집 & 카페 2024.08.18

아직까지 여기보다 맛있는 곳 못 찾은 인생 젤라또 도쿄 긴자 리비스코

너무 맛있어서 먹고 또 바로 사서 먹게 되는 인생 젤라또  도쿄에 놀러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다른 곳은 안 들리더라도 여긴 무조건 한 번 이상은 들리고 있다. 사실 1일 1젤라또가 목표긴 한데 이동 동선이 안 맞으면 그것도 힘들긴 하더라. 매번 숙소를 여기 근처로 잡을 수도 없고. 여행지에서는 대게 많이 걷는 편이기 때문에, 오늘 소개할 젤라또 맛집과 숙소의 거리가 걸어서 15분 ~ 20분 정도 된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물론 하루 중에 이정도만 놓고 보면 정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인데 한 2만 5천보 이상 이미 걸은 상태에서 또 들리기란 쉽지 않더라. 개인적으로 나의 하루 걷기 맥시멈은 2만 5천보인 것 같다. 2만보까지는 좀 무난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고 3만보 이상부터는 ..

맛집 & 카페 2024.08.14

18가지 쌈 종류와 찬이 무한리필되는 불향 가득 남양주 강경불고기

불향이 가득한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남양주 강경불고기  최근에 정말 몸이 안 좋았다. 과거가 희석된 것일 수 있겠지만, 아마 내가 기억하기로 이렇게 몸이 아팠던 적은 처음이었다. 원래 아프면 많이 먹어야 낫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때만큼이라도 조금 더 무리해서 먹는 편인데, 이렇게 아프니 정말 입맛이 없더라. 몸에 좋은 것이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소고기를 먹었었는데 정말 한입 먹고 뱉어버렸다. 그나마 달달한 것들은 조금 들어가서 음료수를 마시거나 과일을 먹으면서 버텼던 것 같다. 다행히 이틀 정도 고생하니까 몸이 좀 돌아왔고, 사흘째에는 그래도 입맛이 돌아왔다. 근데 이것도 아마 그냥 방치했으면 그대로였을 것 같고, 아마 링겔을 맞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그 아팠던 이틀 동안 하루 ..

맛집 & 카페 2024.08.13

먹고 나면 저절로 포장하게 되는, 요즘 찾기 힘든 연잎밥 전문 용산 마루연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 때문에 한번 먹으면 포장해서 집 가져가게 되는 용산 용문시장 마루연 연잎밥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은 찾기가 힘들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지 없다는 것은 아니겠다. 물론 자극적이면서도 건강한 음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가끔 이거 자극적인데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하게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하겠는데 이는 상대적이겠다. 예를 들어 평소 간이 센 음식을 먹는 사람은 조금만 음식 맛이 삼삼해도 굉장히 건강한 맛처럼 느껴진다. 근데 평소 건강한 맛만 즐기는 사람의 경우 음식 간이 조금만 세져도 이거 조금 자극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상대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지, 누가 봐도 막 조미료 들어간 맛이 나고 빨간색을 띠는데 건강한 재료들은 거의 ..

맛집 & 카페 2024.08.09

직원들도 쉬는 날에 친구들 데려와 먹이는 검증된 맛집 목동 우대갈비

사장님이 메뉴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동네 맛집이 되어버린 목동 우대갈비  한가한 주말이었다. 어머니께서도 뭔가 집밥보다는 밖에서 나가서 먹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나의 경우에도 요즘 사진을 잘 안 찍곤 하니까 기회가 되면 밖으로 나가는 편이다. 또 문득 배달 음식 비중이 올해 다시 높아진 것 같기도 해서. 아무튼 그래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제 이 동네 맛집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목동 우대갈비라는 곳을 다녀왔다. 원래 예전엔 이 간판이 아니었는데 염창역 본점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나름 다른 지점으로 확장도 준비 중이신가 싶다. 아마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면 여러 곳에서 문의가 오긴 하겠다. 이날 시간도 어정쩡하고 날씨도 비가 계속해서 오는 상황이어서 웨이팅 없..

맛집 & 카페 2024.08.08

뷰 맛집으로 사람들 끌어모으고 있는 이태원 해방촌 눕카페&피자펍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야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태원 해방촌 눕카페&피자펍  무더운 날이었다. 물론 요즘처럼 걷기도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날의 일정을 나름 편하게 해치울 수 있었다. 오랜만에 이태원 해방촌을 방문했다. 이전에 왔을 때 오히려 여기 요즘 떠오르고 있는 메인 핫플레이스인 신흥시장은 들리지 못했다. 그래서 언젠가 다시 와야겠다 싶었고 이날이 그날이었다. 저녁 식사를 빠르게 해치우고 가볍게 구경을 하다가 조금 쉬면서 2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방문했다. 사실 이날 가볍게 맥주도 하고 싶었는데 축농증으로 인하여 약을 먹고 있어서 혹시 몰라 맥주는 마시지 않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평소 맥주를 마실 기회도 없는 편인데 이날 오랜만의 약속에서 또 그래버렸다. ..

맛집 & 카페 2024.08.07

1999년 대구에서 시작하여 떡볶이 업계 매장수 1위 찍은 신전떡볶이

한때 정말 자주 먹었던 신전떡볶이, 오랜만에 배달해서 먹어본 후기  신전떡볶이 한때 정말 많이 먹었었다. 사실 떡볶이 문화에 접어든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길게 잡고 보면 한 5~6년 정도? 그전까지는 밖에서 떡볶이를 거의 안 사 먹어본 것 같다. 물론 먹기는 했겠지만 배달까지 해서 먹을 정도의 열정은 없었다. 근데 이 신전떡볶이는 오프라인 매장까지 방문하여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어느 학교 앞에 있었던 곳이었는데 뭔가 낙서도 그렇고 정감 있게 유지가 되어있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벌써 그때가 추억이 되어버렸구나.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이것저것 많이 변한 것 같다. 근데 이 변화가 안 좋은 것인지 뭔가 그때의 추억이 아련하게 느껴진다. 이게 그때가 그만큼 소중했어서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맛집 & 카페 2024.08.06

7천원으로 습하고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수 있는 효창공원 히카리 냉우동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 찰기 있는 면발을 즐길 수 있는 히카리 냉우동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가 8월 7일이라고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입추가 무색할 정도로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다. 무더운 날씨만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강한 비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내려, 소나기가 그친 뒤 더위로 인하여 습해져 완전 동남아 날씨가 되어가는 것 같다. 동남아 여행 시 겪을 수 있는 '짧은 시간 강함 비바람을 동반하는 현상'을 스콜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한국에서도 발생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주변에서 완전 동남아 날씨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나 역시 그렇게 느끼고 있고. 사실 누가 여름이 좋은지 겨울이 좋은지 물었으면 항상 고민이었다. 각기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

맛집 & 카페 2024.08.05

9천원에 갓 구워진 돼지불백과 10가지 찬이 나오는 용산 을지문

혼자 먹어도 고기 양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나오는 용산 을지문 돼지불백  오늘 소개할 곳은 어떻게 보면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이 되겠다. 여기 점심을 먹기 위해 종종 방문하는 곳인데 위치도 위치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그래서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물론 이렇게 나만 좋아할 경우 가게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순 없긴 한데, 이 가게의 경우 점심이 메인이 아니라 저녁이 메인인 가게다. 그렇다 보니 뭔가 약간은 점심시간에 이렇게 욕심을 내도 되지 않을까 하며 살짝 합리화해본다. 그래도 꼭 갈 때마다 나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손님분들도 오신다. 나처럼 혼밥을 하러 오시는 분도 계시고, 근처 직장인들이 다 같이 식사를 하러 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뭔가 전체..

맛집 & 카페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