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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혼자 시간 보내기 좋았던 연남동 카페 피프에스프레소바

블루리본까지 받아 호기심에 들어가봤던 연남동 카페 피프에스프레소바 홍대, 연남동 정말 많이 가봤지만 이날 이쪽 거리는 처음 와봤다. 지도 앱 같은 것을 보지 않고 그냥 생각 없이 걷고 있다가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나는 처음 보는 곳이었는데 뭔가 거리 자체가 굉장히 잘 되어있고 사람들도 많더라. 물론 그 숲길 쪽 거기보다는 사람이 훨씬 적었는데 가게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곳을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누구나 아는 곳보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에 온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차피 걷고 싶기도 했었기 때문에 구석구석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중간에 골목길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분명히 목적지가 있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 텐데 계획 없이 걷는 것이 가끔은 이..

맛집 & 카페 2023.12.24

겨울 한파를 이기게 해주는 뜨끈뜨끈한 순대국

특별하게 한약 향이 나는 새용산 뼈해장국 순대국 여름이 왔을 때, 누군가가 여름과 겨울 중에 어느 계절이 좋냐고 물어보면 겨울을 택했었다. 그래도 겨울은 옷이라도 껴입고 활동은 되니까. 근데 여름은 더우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리고 옷 같은 것도 땀이 나면 금세 더러워지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겨울이 낫고. 근데 막상 이렇게 한파가 오니까 또 여름이 그리워진다. 근데 진짜 무더운 여름보다는 그래도 지금이 낫긴 한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진짜 너무 춥더라. 이렇게 추우니까 그냥 활동하기가 싫어진다. 뭔가 나가기도 싫고. 어떻게 껴입어도 춥더라. 그리고 껴입었을 때 은근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데 그런 게 갑갑하기도 하고. 뭐 워낙 개인적으로 갑갑한 것을 잘 못 참아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렇..

맛집 & 카페 2023.12.21

닭다리가 총 세개가 나오는, 요즘 보기 힘든 옛날식 치킨

껍질 얇고 바삭하고 염지만으로 맛을 내는 옛날식 치킨 모든 요리 중에, 오랜 기간 제일 많이 먹은 메뉴가 치킨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정말 치킨은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더라. 물론 이 와중에 매번 같은 곳에서 같은 후라이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골라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예를 들면 그냥 후라이드와 매운 후라이드가 있고, 튀긴 것과 숯불로 구운 것도 있고 이렇게 나뉘니까. 근데 누군가는 치킨을 먹으면 이 모든 묶음을 하나로 보던데 나의 경우 다 다르게 본다. 어제 닭강정을 먹었으면 오늘 후라이드치킨을 먹어도 된다. 두 개는 다른 음식이다. 근데 그걸 신기하게 보는 사람도 있더라. 닭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근데 닭만큼 또 안 물리고 오래 먹는 재료가 없는 것 같기도 하..

맛집 & 카페 2023.12.18

택시기사님들 주차하기 바쁘다는, 메뉴 딱 한개만 파는 용문해장국

소주도 1인 1병만, 메뉴도 해장국 딱 하나만 판매하고 있는 용문해장국 오늘 소개하는 곳은, 정말 가게 상호명부터 알 수 있듯이 해장국 메뉴 딱 한 개만 판매하는 곳이다. 인터넷을 살펴보면 수육이나 그런 메뉴도 있는 것 같은데, 저녁에 판매하는 것인지 주말에만 판매하는 것인지 아니면 예전에 판매하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방문했던 점심 기준에는 정말 해장국 하나만 판매하고 있었고, 별도 메뉴판도 없었다. 그냥 사장님이 인원수에 맞게 알아서 메뉴를 내어주시더라. 그래서 이때가 첫 방문이었는데 '뭐지?' 하면서 살펴보니까 정말 이 메뉴 하나만 제공되고 있었다. 그렇게 편하게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주변을 구경했다. 여기 들어오는 입구부터 좀 정신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따로 주차장이 있는 것은 ..

맛집 & 카페 2023.12.17

운동부 선수들도 와서 푸짐하게 먹고 돌아가는 생선구이 맛집 참어랑

순두부찌개에 이렇게 꽃게가 많이 들어가는 곳은 또 처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점심에 한식을 먹는 것 같다. 뭐 중식집을 가기도 하고, 가끔 패스트푸드를 즐기기도 하지만 메인은 한식으로 보인다. 적어도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은 그랬던 것 같다. 구내식당의 경우에도 양식, 한식 등 종류가 나뉘어져 나오긴 하지만 한식이 인기가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구내식당의 경우 한식과 양식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흰쌀밥이 있으면 한식이라 생각하는 편이다. 뭐 일식에도 쌀이 들어가긴 하나, 그냥 내 기준은 빵이냐 면이냐 밥이냐 이걸로 좀 나뉘는 것 같다. 그래서 하루를 돌이켜 봤을 때 빵만 먹었으면 꼭 한 끼는 밥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 사실 이런 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

맛집 & 카페 2023.12.15

도쿄 가서 안 먹으면 후회한다는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기존 장어덮밥은 잊게 만드는 나고야 명물 히츠마부시 도쿄에 도착했다. 사실 예전엔 여행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그 여행 리스트만 올리곤 했었다. 아마 그렇게 카테고리를 정리해두면, 나중에 누군가 봤을 때 도쿄 리스트만 쭉 보고 참고하기 쉬웠을 것이다. 근데 지금은 그냥 맛집 카테고리 안에 하나로 쭉 올리다 보니, 그렇게 하나씩 보기는 힘들겠다. 그래서 메뉴명을 검색해서 도움이 되고자 했는데 사실 그렇게 하나하나 검색하기는 쉽지 않겠다. 내가 뭘 먹어야겠다 하고 타겟하고 들어가는 것이니까. 대부분 그냥 둘러보다가 여기 맛있겠다 이러면 선택하고 그러지 않나? 아무튼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세분화해서 리뉴얼하기엔 늦은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언제 날 잡고 정리해 볼까. 혹시 이와 관련해 의견 있..

맛집 & 카페 2023.12.13

요즘 금값 됐다는 오징어가 실하게 나오는 현선이네 오징어볶음

시뻘건 비쥬얼에 걸맞게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오징어볶음 이 가게는 이전에 한 번 방문하고 정말 오랜만에 왔다. 그때 왔었을 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아쉬움이 뭐 맛에 대한 것이나 서비스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선택에 아쉬웠다. 뭔가 여기 딱 보니 지나갈 때마다 맛집 느낌이 나더라. 항상 사람도 많고, 그 사람들도 맛있게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안에가 만석이라 못 들어갈 경우 아쉬워하는 손님들도 보았다. 그래서 한 번 가보자 싶었고, 그렇게 방문했었다. 근데 맵기를 선택하는 영역이 있었다. 나의 경우 완전 맵찔이기 때문에 약한 맛을 먹었어야 했다. 근데 그때는 정말 뭔가 매콤하게 먹고 싶었나 보다. 근데 그땐 몰랐다. 내 기준 매콤함과 이 가게 기준 매콤함이 다르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좀 맵게 ..

맛집 & 카페 2023.12.12

9천원에 고기, 상추쌈, 찌개, 햄 등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상춘상회

점심 특선으로 제공되는 돼지불백. 상추 쌈에 먹으니 너무 맛있잖아!? 이 골목길에는 아주 특이한 컨셉의 가게가 있다. 사실 매번 지나가면서 쳐다보기만 하고 안에 들어갈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그냥 뭔가 점심 식사로 안 맞는, 고깃집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 어느 날 작은 간판에 '점심 특선'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고,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미 사람들로 만석이었다. 다행히 계산대 앞 쪽에 자리가 하나 있어서 거기에 앉을 수 있었다. 정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던 같은 일들이 있다. 최근엔 어디를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 그래서 속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다 알아서 즐기고 있구나' 싶더라. 좀 신기하기도 했다. 글로만 접하는 것과 현..

맛집 & 카페 2023.12.10

스프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몇 안되는 경양식 돈까스 집 돈치앤

이 주변 학교 학생들에게 경양식 돈까스 맛집이라 인정받은 돈치앤 오늘 소개할 곳은 이 주변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은 맛집이라고 한다. 바로 근처에 숙대가 있는데, 거기 다니는 학생들은 다 아는 곳이라고 직접 들은 것은 아니고, 숙대생이 남긴 블로그 후기 글을 보았다. 근데 실제로 학교 근처에 있기도 한데, 가보면 분위기가 뭔가 예전에 나도 학교 다녔을 때 식사하러 많이 갔을 분위기를 띈다. 일하시는 분들도 학생도 보이는 것 같고. 근데 이상하게도 내가 갔을 때는 학생 나이대는 보이지 않고, 대부분 주변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분들로 보였다. 뭐 처음 갔을 때 웨이팅이 설마 있을까 했는데 그것을 안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나름 건물 내부가 큼에도 불구하고 갔을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확실히 장사가 잘 되는 곳은 맞..

맛집 & 카페 2023.12.09

4대째 가업을 이어나가는, 요즘 찾기 힘든 정통 중국집 서울홍성원

확실히 장사가 잘 되는 곳들은 다 이유가 있다 오랜만에 가고 싶어 하던 중국집에 도착했다. 여기는 벌써 다섯 번 이상 온 것 같다. 우연히 처음 왔다가 너무 맛있어서, 그다음에 또 오고, 그 뒤에 지인과 약속을 잡아 또 오고. 그다음엔 어머니랑 오고 그랬던 것 같다. 사실 몇 번 더 올 기회가 있었는데, 가려고 할 때 딱 하필 문을 닫았더라. 그래서 괜히 다른 중국집에 가서 실망하기도 하고. 물론 다른 중국집에 가서 만족도 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여기보단 부족했다. 이미 여기 피크 타임에 웨이팅이 생겼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아마 가시면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어서 적어도 실망스럽진 않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기본 이상은 해주는 몇 안 되는 가게라 생각한다..

맛집 & 카페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