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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 뜰아래채 한정식 내 기준에선 별로..

센텀 뜰아래채 한정식 내 기준에선 별로.. 지난주 부산 출장을 다녀왔다. 그래도 그 먼 부산까지 왔는데 맛있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뭘 먹을까 찾아봤는데 센텀 근처에는 딱히 먹을 것이 없었다. 언양 불고기를 파는 곳을 찾긴 찾았는데 맛집은 맛집이었는지 판매가 안된다하여 다른 곳을 가야했다. 비도 오고 이미 신세계 백화점 쪽에서 길을 못 찾아 고생을 한터라 다들 더 걷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바로 옆에 뜰아래채라고 전통 한정식을 판매하는 가게를 발견했다. 바로 들어갔다. 처음에 이런 전통적인 분위기를 보고 오히려 여기 오길 잘했다 싶었다. 근데 착각이었다. 4만 원 코스 요리로 네 개를 주문했다. 대신 다들 갈비찜 대신 불고기를 먹고 싶어해 3만 원 코스 요리에 나오는 불고기로 바꿔달라고 말했다. 그대..

맛집 & 카페 2018.11.20

고딕지구 비스베거리 Carrer del Bisbe

고딕지구 비스베거리 Carrer del Bisbe 사실 먼 거리에 있는 여기까지 와서 햄버거를 먹은 이유가 있다. 바로 바코아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고딕지구 비스베거리를 가기 위해서다. 바르셀로나에서 고딕지구는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Carrer del Bisbe가 있다고 해서 꼭 와보고 싶었다. 그래서 걸으면서 소화도 시킬 겸 겸사겸사 이쪽으로 왔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바르셀로나에서의 나는 별로 안 기뻤던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면서 내가 이때 신나했던 모습이 생각난다. 미리 스포를 하자면 이따가 여기서 가장 메인인 다리 사진이 나올 텐데 거기는 사람도 너무 많고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다. 근데 이 길거리가 정말 너무 예쁘고 좋았다. 여기서 사는 사람들에겐 일상이겠..

바르셀로나 맥도날드 말고 수제버거 Bacoa Kiosko Born

바르셀로나 맥도날드 말고 수제버거 Bacoa Kiosko Born 분명히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미친 듯이 땡길 때가 있다. 이게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것 보면 내가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인가보다. 유럽여행 중에도 여러 번 햄버거를 먹었지만 대부분 맥도날드 이런 프랜차이즈가 아닌 수제버거였다. 이왕 먹는 거 획일화된 맛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을 먹고 싶었다. 그렇게 찾게 된 곳이 바르셀로나 수제버거 Bacoa Kiosko Born이다. Bacoa Kiosko Born의 메뉴판과 영업시간이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 영어로 된 설명을 보고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되겠다. 나는 POLLO LIGHT 7.5 유로 하나와 Rusticas 감자튀김, 코카콜라를 주문했다. 총 1..

신사 한추 매콤한 후라이드치킨과 고추튀김

신사 한추 매콤한 후라이드치킨과 고추튀김 오늘 포스팅은 아쉽게도 사진이 많이 없다.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기도 했고 우선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 어디를 찍어야 할지도 몰랐다. 또 엄청 넓었다. 몇 년 전에 처음 갔을 때만해도 한쪽만 있었는데 어느새 벽을 두 개를 터서 총 3개의 구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테이블도 넓은 편이 아니라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그 많은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차있었다. 다행히 우린 두 명이라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신사 한추는 하도 오래전에 먹어봐서 그 맛이 잘 기억 안 나는데 그렇게 맛이 있나 싶었다. 그래도 오늘은 반드시 치맥을 해야했기에 안으로 들어가봤다. 먼저 고추튀김이 나왔다. 사실 신사 한추가 유명해지게 된 이유가 이 고추튀김 때문일 것이..

맛집 & 카페 2018.11.17

바르셀로네타 해변 누드 비치로 소문났지만 아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 누드 비치로 소문났지만 아니다 (Barceloneta nude beach)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걸어가는 길에 이렇게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을 볼 수 있었다. 얘네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박되어있는 것이 상당히 복잡해 보였다. 그래도 보기에는 상당히 멋있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니 좀 신기했다. 바다를 옆에 끼고 쭉쭉 걸었다. 야자수 열매처럼 보이는 큰 나무도 보고 맑은 하늘과 끝없는 바다가 보이는 작은 잔디 공원도 있었다. 실제로 강아지들과 함께 노는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행복해보였다. 콜럼버스 기념탑에서 Barceloneta까진 걸어서 거리가 꽤 된다. 평소 걸음걸이가 빠른 편인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뭐 구경하면서 걸었다 치면 그럴 수 있는..

남유럽 Barcelona 람블라스 거리 & 콜럼버스 기념탑

남유럽 Barcelona 람블라스 거리 & 콜럼버스 기념탑 (South Europe Ramblas street & Columbus Tower)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9시 30분에 조식을 먹었다. 자느라 몰랐었는데 새벽에 비가 왔다고 한다. 원래 스페인 자체에 비가 잘 안 온다고 하는데 벌써 몇 번이나 만난 것인지... 역시 내 날씨 운이다. 남유럽 Barcelona에서 처음 커피를 마시고 씻고 나오니 12시가 됐다. 오늘 일정은 람블라스 거리를 다시 천천히 구경하다가 콜럼버스 기념탑부터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쭉 걸어갈 예정이다. 날이 좋으면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그건 다음에 타보려 한다. 뭔가 신경 쓰는 것보다 걷는게 더 좋다. 람블라스 거리를 천천히 ..

브랜딩 니베아 하우스 팝업스토어 아시아 최초 오픈!

브랜딩 니베아 하우스 팝업스토어 아시아 최초 오픈! (NIVEA HAUS) 신사 가로수길은 정말 오랜만에 온다. 지난달 지금은 관둔 회사 동창 모임으로 이쪽을 오긴 왔었는데 걷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쪽 길까지 오진 않고 가에 있는 바에만 들어갔었다. 오늘은 날을 잡고 온 만큼 실컷 걸을 생각으로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니베아 하우스 팝업스토어다. 중간에 확 눈에 띄게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 뭔지 궁금했다. 처음엔 이게 팝업스토어인줄 모르고 그냥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했나 싶었다. 근데 일종의 브랜딩 개념으로 11월 30일까지만 운영하는 임시 매장이었다. 브랜딩은 마케팅 중에서도 제일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오마카세 맛집 발산역 나오키 가성비 굿

오마카세 맛집 발산역 나오키 가성비 굿 두 번 방문하고 포스팅하는 오마카세 맛집 발산역 나오키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 전이라 하더라도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사실 오마카세라는 문화를 잘 몰랐는데 초밥을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먹을 때 팍팍 빨리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성향과 맞지 않긴 한데 충분히 배가 부르기도 하고 또 조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그 맛이 있었다. 그래서 아마 여기 단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쉐프님도 친절하고 좋으시다 이렇게 바로 테이블 앞에서 회를 뜨고 초밥을 만들어주신다. 사람이 몰려 바쁠 때는 크게 신경을 못 써주시지만, 사람이 없을 때는 말도 잘 걸어주시고 불편하지 않게 해주신다. 가장 먼저 단호박 스프와 참돔 회가 나왔다. 발..

맛집 & 카페 2018.11.13

바르셀로나 고급 스테이크 Patagonia Beef&Wine

바르셀로나 고급 스테이크 Patagonia Beef&Wine 아까 점심을 제외하곤 종일 걸어다녔지만 먹은 것이라곤 츄러스 밖에 없었다. 상당히 배고팠다. 그에 대한 보상이 필요했고 떠오른 것이 스테이크였다. 그것도 그냥 일반 가게가 아니라 좀 고급스러운 곳에서 먹고 싶었다. 구글에 찾아보니 Patagonia Beef&Wine이라고 리뷰가 300여개인데, 평점이 4.5점으로 높은 유명한 레스토랑이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바로 가봤다. 출발 전에 혹시 몰라 전화를 해봤다. 그냥 열었나 안 열었나 확인하기 위함이었는데, 가능하다고 오라면서 이름을 말하면 예약해준다고 했다. 완전 친절했다. 그렇게 입구에 도착해 이름을 말하니 자리를 안내해주었다. 대부분 가족 단위나 커플, 미팅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시아인도..

몬주익 분수쇼 세계 3대라 하기엔 너무 약하다.

몬주익 분수쇼 세계 3대라 하기엔 너무 약하다. (Montjuic fountain) 가우디투어를 끝내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세계 3대 분수 중 하나인 몬주익 분수쇼를 보러 가기로 했다. 사이트에서 공연시간을 확인해보니 8시부터 9시까지 공연이 있었고 거리를 계산해보니 맞춰갈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당 충전이 필요했다. 그래서 근처 카페에 가 츄러스를 먹기로 했다. 지나가는 길에 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즐기고 있는 스포츠를 살짝 구경했다. 생전 태어나서 처음 보는 종류의 게임이었는데 어떤 룰인지도 잘 모르겠다. 근데 꽤나 인기 있어 보였다. 츄러스 가격은 관광지 주변인만큼 비쌌는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맛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근처에 Montjuic Fountain까지 한번에 가는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