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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72

남유럽 Barcelona 람블라스 거리 & 콜럼버스 기념탑

남유럽 Barcelona 람블라스 거리 & 콜럼버스 기념탑 (South Europe Ramblas street & Columbus Tower)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9시 30분에 조식을 먹었다. 자느라 몰랐었는데 새벽에 비가 왔다고 한다. 원래 스페인 자체에 비가 잘 안 온다고 하는데 벌써 몇 번이나 만난 것인지... 역시 내 날씨 운이다. 남유럽 Barcelona에서 처음 커피를 마시고 씻고 나오니 12시가 됐다. 오늘 일정은 람블라스 거리를 다시 천천히 구경하다가 콜럼버스 기념탑부터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쭉 걸어갈 예정이다. 날이 좋으면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그건 다음에 타보려 한다. 뭔가 신경 쓰는 것보다 걷는게 더 좋다. 람블라스 거리를 천천히 ..

바르셀로나 고급 스테이크 Patagonia Beef&Wine

바르셀로나 고급 스테이크 Patagonia Beef&Wine 아까 점심을 제외하곤 종일 걸어다녔지만 먹은 것이라곤 츄러스 밖에 없었다. 상당히 배고팠다. 그에 대한 보상이 필요했고 떠오른 것이 스테이크였다. 그것도 그냥 일반 가게가 아니라 좀 고급스러운 곳에서 먹고 싶었다. 구글에 찾아보니 Patagonia Beef&Wine이라고 리뷰가 300여개인데, 평점이 4.5점으로 높은 유명한 레스토랑이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바로 가봤다. 출발 전에 혹시 몰라 전화를 해봤다. 그냥 열었나 안 열었나 확인하기 위함이었는데, 가능하다고 오라면서 이름을 말하면 예약해준다고 했다. 완전 친절했다. 그렇게 입구에 도착해 이름을 말하니 자리를 안내해주었다. 대부분 가족 단위나 커플, 미팅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시아인도..

몬주익 분수쇼 세계 3대라 하기엔 너무 약하다.

몬주익 분수쇼 세계 3대라 하기엔 너무 약하다. (Montjuic fountain) 가우디투어를 끝내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세계 3대 분수 중 하나인 몬주익 분수쇼를 보러 가기로 했다. 사이트에서 공연시간을 확인해보니 8시부터 9시까지 공연이 있었고 거리를 계산해보니 맞춰갈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당 충전이 필요했다. 그래서 근처 카페에 가 츄러스를 먹기로 했다. 지나가는 길에 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즐기고 있는 스포츠를 살짝 구경했다. 생전 태어나서 처음 보는 종류의 게임이었는데 어떤 룰인지도 잘 모르겠다. 근데 꽤나 인기 있어 보였다. 츄러스 가격은 관광지 주변인만큼 비쌌는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맛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근처에 Montjuic Fountain까지 한번에 가는 50..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의 끝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의 끝 (Sagrada Familia Gaudi tour in barcelona) 드디어 가우디투어의 끝인, 누군가에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오는 이유가 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도착했다. 위 사진은 Sagrada Familia가 전체적으로 잘 담기고 어느 연예인이 찍어서 좀 유명해진 스팟인데 사실 여기가 제일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은 맞다. 건물이 워낙 커서 가까이 가면 전체를 담으려야 담을 수가 없다. 지하철에서 나와 내가 처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모습이다. 가이드가 말하길, 하나 선물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지하철에서 나올 때 뒤를 돌아보지 않고 눈을 감고 올라오다가 자기가 말하면 뒤를 돌아봐 달라고 해서 모두 그렇게 했다. 이유가 있었..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포르투갈 포르투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포르투갈 포르투 오늘 소개할 곳은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인 포르투갈 포르투다. 사실 Portugal과 porto를 여행 다녀보지 않은 이상에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은 몇 없다. 대부분 그냥 나라를 말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사실 나도 처음부터 이 도시에 대해 알았던 것은 아니다. 오기 전에 특정 이미지는 전혀 없었고 축구 팀 때문에 알았다. 근데 직접 다녀와 보니 여행 다니면서 제일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을 때 가장 먼저 말하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사진을 보니 그때의 나와 내 감정이 기억난다. 이 사진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대충 풀고 씻고 나온 뒤 호스텔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바로 옆이 내 숙소다. 마침 트램이 내려오고 있었는데 이 장면에 '와 이래서 ..

람블라스 거리 그리고 카탈루냐 광장

람블라스 거리 그리고 카탈루냐 광장 (Ramblas street and Placa de Catalunya) 아마 바르셀로나에 머무르면서 가장 많이 들리고 가장 많이 걸었던 곳이 이 람블라스 거리가 아닐까 싶다. 숙소에 가려면 여길 꼭 지나가야 했고, 어딜 구경하러 가더라도 여긴 꼭 지나가야 했다. 아마 바르셀로나에 놀러 오는 대부분의 사람은 나와 같을 텐데, 왜 이 람블라스 거리 키워드가 검색량이 많은지 모르겠다. Ramblas street은 딱히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노점상이라 해야 하나 길거리 상인들이 좀 보이고 위 사진처럼 길에 쭉 펼쳐진 레스토랑도 있다. 근데 대게 가격만 엄청 비싸고 맛이 없다고 해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다. 실제로 구글맵에 검색해봤는데 평점이 최악이었다. 그냥 잠시 쉴 목적..

안토니오 가우디 작품 까사바트요 & 까사밀라 직접 봤다.

안토니오 가우디 작품 까사바트요 & 까사밀라 직접 봤다. (Antoni Gaudi, Casa Batllo & Casa Mila) 각자 점심을 먹고 세시에 안토니오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 까사바트요 앞에서 다시 모였다. 여기 역시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겉에서만 봐도 충분히 아름다웠고, 굳이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걸로도 충분했다. 사실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고 나혼자 이렇게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렇게 까사바트요를 뒤로 하고 또 다른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인 까사밀라로 향했다. 지나가는 거리에 바르셀로나의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우는 쇼핑 거리를 지날 수 있었다. 옷이 대부분 저렴한데 특히 청바지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소개해주었다. ..

세비야 플라멩고 그리고 길거리의 낮과 밤

세비야 플라멩고 그리고 길거리의 낮과 밤 (Seville flamenco) 약 2주 동안 스페인에 머무르면서 마드리드, 세비야,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녔다. 스페인 어느 곳에서든 플라멩고를 접할 수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했던 곳은 바로 이 세비야였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공연을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또 알아보기가 귀찮아서 될 대로 되라는 마인드로 그냥 하지 않았다. 근데 잘한 결정이었다. 낮이 사라지고 밤이 오면 위 사진처럼 세비야 길거리 곳곳에서 플라멩고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냥 일반인이 취미로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주 전문적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좁은 곳에 앉아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분위기 있고 아름다웠고 몰입할 수 있었다. 이들의 열정을 더 가까운 곳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

바르셀로나 스테이크 엘그롭 El Glop 그리고 러쉬

바르셀로나 스테이크 엘그롭 El Glop 그리고 러쉬 구엘 공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바르셀로나 시내로 돌아왔다. 한 시간이었나 각자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개인이 알아서 먹어도 되고 가이드와 함께 이동해도 된다고 했다. 따라갈까 하다가 메뉴가 별로인 것 같아 그냥 알아서 먹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엘그롭 El Glop이라는 곳을 왔다. 평점이 낮아서 가기 싫었는데, 같이 투어하기로 한 사람이 가보고 싶다 해서 와봤다. 아마 관광객에게 유명한 장소 같았다. 빠에야가 대표 메뉴인가본데, 별로 땡기지 않았고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격이 얼만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리 비싸진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기서 가이드가 팁을 알려줬는데 빠에야를 주문하고 10~15분 만에 나오는 것은 그..

가우디투어 구엘공원 파도 동굴에서 느끼는 곡선의 미학

가우디투어 구엘공원 파도 동굴에서 느끼는 곡선의 미학 (Guell park, The Wave) 이미 보케리아 시장, 구엘 저택, 레이알 광장 등을 다녀왔지만, 나에게 가우디투어의 첫 코스처럼 느껴지는 구엘공원에 도착했다. 일단 시작부터 달랐던 게 그전에 갔던 곳들에선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여기선 하나라도 건져야겠다는 생각이 오기 전부터 들었다. T-10 교통권을 9.95유로 주고 구매한 뒤 버스를 타고 Guell park에 도착했다.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서 탔던 것 같은데, 24번 버스를 타고 한 30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많음이 느껴졌다. 들어가기 전 지도를 볼 수 있었는데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유료고 나머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근데 내가 갔을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