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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115

아직까지 착한 가격을 유지 중인 몇 안되는 프랜차이즈 치킨마루

사심 없이 너무 맛있고 괜찮아서 장사가 잘 됐으면 하는 가게 가끔 어렸을 적에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언제부턴가 기억에 잊혀진 곳들이 있다. 근데 오랜만에 기억이 나 그 가게를 찾았을 때 예전 그 느낌 그대로 너무 맛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또 반대로 예전 그 명성을 잃은 것처럼 맛 역시 잃은 느낌이 드는 가게가 있다. 전자의 경우 다시 충성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아마 두 번 다시 그곳을 찾을 일이 없겠다. 하다 못해 배달로라도 말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근데 최근에 잊혀졌지만 다시 갔을 때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여러 번 지속적으로 가고 있는 곳이 바로 호치킨이다. 정말 한때 집 앞에 있어서 엄청나게 먹었었다. 그때 그 사장님 장사가 잘 되어서 근처에 지점도 늘리셨던 것으로 기억한..

맛집 & 카페 2023.03.23

큰 그릇 한가득 꽉꽉 채워서 나오는 용산 160도 가츠동

진짜 이거 한 그릇 다 먹기만 해도 오후 내내 배부르다. 가성비 최고! 이제 과식을 경계한다. 이젠 배부른 느낌이 싫다. 예전에는 배부른 느낌이 들어도 크게 신경을 안 썼던 것 같다. 졸리면 자고, 누워있으면 배가 땡기거나 아프긴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졌으니. 어떻게 보면 그럴 때마다 나의 젊음을 믿고 막 썼던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이제는 배부른 뒤에 그냥 자면 소화도 안되고 더부룩함을 느낀다. 한번 그런 느낌이 들면 또 계속해서 과민 반응을 하다 보니 자연 치유를 기다리기보단 그냥 병원을 가게 되더라. 이러한 과정들이 이제 배부른 느낌과 동시에 떠올라서 저절로 배부른 느낌을 싫어하게 되었다. 근데 배가 불렀을 경우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해서 소화를 시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또 반대로 먹..

맛집 & 카페 2023.03.22

90년대생 대부분 하나의 추억은 가지고 있는 쏘렌토

이제는 많이 사라지고 없어진, 8090에게 추억의 쏘렌토 다녀왔어요 자영업의 경우 독점 자체가 힘들고 항시 경쟁이기 때문에 원래 다른 산업군보다 변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자영업 자체를 하나의 산업군으로 보는 것도 무리가 있겠다. 그중에서 뭐 중식이냐 양식이냐 일식이냐, 아니면 배달 전문으로 하냐 홀 장사만 하냐 등등 엄청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기도 하니 또 무한 경쟁이라고 보기에도 힘들겠고. 솔직히 이 분야를 잘 모르긴 한다. 소비자들이 매일매일 경험을 하지만, 그래서 잘 안다고 생각하고 그 시장에 뛰어들지만 막상 진지하게 생각해 본 경험은 없기 때문에 또 막상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곳인 것 같다. 원래 쉬워 보이는 것이 그 사람이 잘해서 쉬워 보이는 것이지 내가 하면 어려운 경우가 ..

맛집 & 카페 2023.03.19

8천원에 고기와 싱싱한 야채쌈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뷔페

배고픈 직장인들의 배를 듬직하게 채워주는 점심 한정 한식 뷔페 모든 것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정말 요즘 가성비처럼 중요한 단어도 없는 것 같다. 물론 싼 가격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에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요즘은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야무지게 잘 나오는 곳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할 수도 없겠다. 오히려 가격만 비싸고 별로 안 좋게 나오는 곳들이 더 문제겠다. 최근에 몇몇 곳에서 가격은 다른 곳보다 1.5배는 비싼데 오히려 구성이나 퀄리티, 양은 더 부족한 가게를 겪다 보니 그 부분이 더 와닿는 것 같다. 그럼에도 그런 곳들은 입지가 좋아 장사가 잘 되더라. 물론 나도 그런 목적 때문에 거기까지 들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런 가게는 한번 방문은 있어도 재방문까지는 끌어내기 힘들 테니 계속 유지되..

맛집 & 카페 2023.03.16

30년 장인 정신 고양 스타필드 스시마고 후기

혼밥하기에는 또 회전초밥만한 곳이 없죠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내가 바라보는 풍경 중 일부다. 사실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냥 생활 중에 혼자 있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정말 많은 시간을 한다. 그 시간 동안 딱히 할 것도 없으니. 멍 때리기도 하고 한 생각을 깊게 하기도 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일 생각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생각하기도 하고 뭐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근데 그 과정들이 개인적으로 썩 유쾌하지는 않다. 근데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얻는 것이 있다. 예전에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나름 깨달았다. 다만 그 혼자 있는 시간을 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거..

맛집 & 카페 2023.03.15

한국도로공사 표창장까지 받은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 분식

이제는 감성의 영역이 되어버린 휴게소에서 분식 먹고 왔어요 이제 사실 휴게소 같은 곳의 경우 방송을 타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늦게 깨달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이름 그대로 휴게소라는 개념에서 그치지 않는 것 같다. 뭔가 감성의 영역에 들어선 것 같다. 솔직히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겠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장거리 운전하면서 이름 그대로 잠시 쉬기 위해 들리는 곳이 아니라 여행이라는 일정 안에 포함되어 있는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그니까 여행의 의미 안에 이 공간이 같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걸 방증하는 것 중 하나가 굳이 힘들지 않아도 들리고 배고프지 않아도 간식을 먹기 위해 가고 그러니까. 아마 개인적으로 이런 변화는 방송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예 휴게소 먹방이라고 따른 고유어처럼 ..

맛집 & 카페 2023.03.13

만원이면 곰탕과 치킨 둘다 먹을 수 있는 미친 가성비 동대문치킨

갓 튀겨져 나온 치킨과 뜨끈뜨끈한 곰탕 국물에 맥주 한잔이면 충분히 행복하다 3월이 시작되었다. 뭐 벌써 보름이나 지나긴 했는데 그냥 이런 말을 안 해봐서 도입부로 해보고 싶었다. 어제인 토요일은 정말 날씨도 좋더라. 물론 미세먼지 때문에 따뜻해진 것이라 크게 반길 수는 없었지만. 그리고 일요일인 오늘 바로 비가 내리고 흐리다가 오후에는 날이 잠깐 환해졌었다. 그때 집에 있는 암막커튼을 걷어내고 잠시 낮잠을 청했다. 콜라를 마셨기 때문에 잠이 깊게 오진 않았는데 그냥 30분 정도 선잠을 잔 것에 만족했다. 사실 나로서는 낮잠을 30분 정도만 딱 깔끔하게 자고 싶은데 가끔 1~2시간 자서 오히려 더 피곤할 때가 있다. 그래서 나름 좋은 시간이었다. 아무튼 오늘 소개할 곳은 요즘 날씨와는 다르게 정말 추울 ..

맛집 & 카페 2023.03.12

골뱅이 전문점 점심 한정 메뉴 왕돈까스 정식 먹었어요

골뱅이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왕돈까스 정식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현금을 그렇게 많이 들고 있는 편이 아니다. 원래 예전에 아무것도 모를 때는 꽤 오랜 기간 현금을 그대로 들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땐 정말 뭐 어디에 돈을 어떻게 써야 할 줄을 몰랐다. 근데 월급은 시간이 지나면 들어오고, 나름 여행을 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쓴다고 쓰는데 그래도 쌓일 돈은 쌓이더라. 근데 언제부턴가 이러한 습관이 사라졌다. 애초에 습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습관은 익숙해졌다는 것인데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었던 것이겠다. 그래도 현금이 없다는 것이 돈이 없다는 말은 아니겠다. 어디에 묶였을 수도 있고 투자를 했을 수도 있고 진짜 소비했을 수도 있고. 그래도 항상 최저치는 두는 편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맛집 & 카페 2023.03.09

두툼한 패티와 촉촉한 번이 인상적이었던 용산 포원제로410

잘 만드는 수제버거 집은 확실히 그 집만의 매력이 있다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평일 중에 하루 빼고 매일 운동을 나가는 것 같다. 이마저도 안 쉴 때가 있긴 한데, 수요일인 오늘은 좀 쉬고 싶어서 이렇게 집에 머무르고 있다. 만약 쉰다고 가정하면 대게 수요일인 것 같다. 이날만 의무적인 스케줄이 없으니까. 근데 운동을 시작한 뒤로 오히려 살이 쪘다. 물론 그만큼 이전보다 먹는 양이 늘긴 했다. 갑자기 너무 먹는 양이 줄어들어서 빠진 살이기 때문에 다시 먹기 시작하니 찐 것이겠다. 근데 확실히 운동을 하면서 살이 찌니까 예전처럼 무지막지하게 찌진 않는 것 같다. 얼굴 살은 빠졌고 뭐 이게 근데 몸무게가 늘어난 것이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늘어나서 찐 것 같기도 하다. 오랜만에 외출복을 입을 때면 옷..

맛집 & 카페 2023.03.08

고기 600g 22000원 요즘 물가에 이 가격이면 무조건 가야한다

1998년부터 장사 시작한, 동네 사람들만 알고 와도 줄 서야하는 화정 갈매기살 맛집 돈주리 별은 어두울 때 가장 빛난다. 가장 밝게 빛나는 순간은 주위의 모든 것이 가장 어두울 때이다. 지금 내가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라는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문장들이다. 근데 또 추가적으로 알아보니 과학적으로는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한밤 중이 제일 어두운 것이고 이건 그냥 비유적 표현이라고. 몰랐다. 이런 표현을 찾은 이유는 오늘 포스팅 키워드 중 하나인 물가를 생각하다가 떠올랐다. 진짜 항시 느끼는 것이지만 곡소리가 날 때, 진짜 힘들어 죽을 것 같을 때, 그때가 주식 표현 중 하나로 저점일 때더라. 다만 이건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어느 정도 객..

맛집 & 카페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