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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097

1977년 1호점 첫 오픈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치킨 프랜차이즈 림스치킨

요즘 시대에 배달하지 않고 홀 장사만 해도 사람들이 꽉 차는 치킨집 한동안 배달 음식을 꽤 줄였다. 먹고 싶은 것이 사라졌다기보단, 그냥 집에서 먹고 나면 바로 눕게 되기도 하고 또 그러면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예 시작을 말아야겠다 싶었다. 안 누워보려고 했는데 졸음이 몰려와서 어쩔 수가 없더라. 단순 뭔가 먹어서 졸리다기보단, 집에 있을 땐 그냥 눕는 행동 자체가 디폴트 값이 되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뭐 평소엔 최대한 서있고 걸으려고 하고 그러니까 뭐 나름 이해도 간다. 근데 요즘은 최대한 뭔가 생각이 나면 남기더라도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내 예상보다 몸무게가 너무 줄어서. 이게 좋은 것일 수도 있겠는데, 생각보다 많이 줄었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

맛집 & 카페 2024.04.08

테이블이 숯불구이로 가득 차도 15,000원이 안하는 나트랑 로컬 맛집

아직 후기가 별로 없는 나트랑 로컬 맛집 Chân gà nướng Cô Hiền 숯불구이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요리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숯불구이를 꼽을 수 있겠다. 예전에 베트남 다낭&호이안을 묶어서 다녀온 적이 있었다. 거기서 숯불구이 집 한 곳을 갔었는데 그때 그 감성이 너무 좋았다. 적당한 더위에, 그냥 작은 의자에 앉아 숯불을 가운데 두고 셀프로 구워 먹으면서 먹는 그 기분 말이다. 맥주는 시원해서 잘 구워진 음식을 하나 먹고 맥주 한잔하고 여러모로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에 오랜만테 동남아 휴양지 여행 계획을 잡으면서 그때 그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때 그 가게는 아니더라도 꼭 그 경험은 다시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베트남에 도착하기 전부터 갈만한 곳을 ..

맛집 & 카페 2024.04.07

디저트 하나에 2~3만원이 넘어가도 예약 꽉 찬다는 인생 파르페

파르페가 아닌, 휘낭시에 상까지 수상한 이력이 있는 인생 파르페 맛집 도쿄 Delimmo 한국에서도 한 번 갔었던 가게를 또다시 방문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너무 마음에 들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 기본적으로 가봤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뭐 때에 따라서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라든가 그런 곳은 또 가봤던 곳을 알려주긴 하는 것 같은데, 이왕이면 새로운 맛집들을 찾아서 떠나는 게 기본 베이스라고 생각한다. 특히 해외의 경우 더 그렇겠다. 일단 해외여행의 경우 가봤던 나라를 또 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겠다. 다만 일본처럼 가까운 곳은 또 가곤 하는데, 같은 도시를 또 가기가 쉽지 않겠다. 근데 나의 경우 일본을 적어도 10번 이상 방문했던 것 같고, 그중 오사카..

맛집 & 카페 2024.04.06

양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용문시장 숨겨진 맛집 봉평메밀

2009년부터 메밀 하나로 승부 보고 있는 용문시장 봉평메밀 지나가다가 입구부터 딱 여기 뭐지 싶은 곳들이 있다. 그렇게 한 번 검색을 해보거나 안을 들여다보곤 하는데, 안에 사람이 많으면 우선 여긴 다음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검색의 경우 케바케인 것 같다. 이질감이 들 정도로 잘 찍은 사진을 보면 광고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예 마음이 식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리뷰는 몇 개 없는데 장사를 한 지 오래된 것 같으면 '여기 뭐지?'라는 호기심과 함께 다음에 방문을 고민하게 되더라. 나름 청개구리 심보인 것 같은데 이런 경우의 만족도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오늘 소개할 이 가게의 경우 나름 용문시장 내에서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여태까지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었다. 근데 지나가다가 내부를..

맛집 & 카페 2024.04.05

귀중하다는 직장인 점심시간을 다 써도 먹을 가치가 있는 이조순대국

점심시간이면 무조건 웨이팅 발생하는, 용산 순대국 맛집 이조순대국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매주 귀중하다. 사실 점심시간 1시간의 경우 매우 짧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뭐 구내식당이 있어서 내려가자마자 먹고 빠르게 움직이면 약 30분 정도 자유 시간이 주어질 수 있는데, 사실 구내식당에서도 줄이 있을 수도 있고 뭐 그렇다. 그리고 조금 맛있는 곳 가려고 하면 또 대기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유도리 있게 10분 먼저 나간다거나 그러곤 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점심시간 1시간 30분이 제공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1시간 30분 점심시간 주어진 곳이 있었는데 확실히 여유가 있긴 하더라. 그 뒤에 다시 1시간으로 조정되었는데 뭐 적응하긴 했지만 1시간 30분 메리트가 큰 것은 확..

맛집 & 카페 2024.04.04

나트랑 호텔 조식이 지겹다면 브런치 카페 cafe culture가 답이다

시원 달콤한 아사이볼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아보카도 토스트 원래 다른 포스팅을 하고 싶었으나, 오늘은 나트랑 여행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뭔가 한국 날씨가 이제 완전히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갑자기 이때가 생각이 났다. 사실 2월의 베트남은 정말 여행하기 딱 좋은 것 같다. 나름 걸어도 땀도 나지 않고 우리나라 봄과 가을처럼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그리고 비도 잘 안 오는 것 같고. 그리고 여행 자체가 사는 나라가 더울 때 시원한 나라로 가고, 추울 때 따뜻한 나라로 가는 것이 만족도를 더 끌어올려주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할 곳은 우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좋았고, 현지인 중에서도 서구권에 있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 놀러 왔다는 것이 확 체감이 되는 그런 브런치 카페다. 물..

맛집 & 카페 2024.04.03

삼계탕 하나로 11년 연속 블루리본 받고 있는 강원정 삼계탕

그날 준비한 재료가 다 소진되면 영업 마감하는 강원정 삼계탕 예전에는 그래도 종종 몸에 좋은 것을 챙겨 먹으려고 했던 것 같다. 막 그렇다고 해서 보약 달여 먹고 그런 것은 아닌데, 그냥 아 오랜만에 장어 먹어볼까? 삼계탕 먹어볼까? 지금 제철은 이거니까 이 요리 먹어볼까? 이런 것들 말이다. 근데 작년부터 그런게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근데 아예 성향이 바뀐 것 같진 않고 그냥 잊은 것이겠다. 왜냐하면 그럴 일이 별로 없었으니. 뭐 혼자 맛집을 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가기까지 기분이 나지 않으니까 안 가게 되고. 그렇다고 하여 매번 가족끼리 돌아다닐 수도 없는 것이고. 뭐 그렇다 보니 잠시 잊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올해에는 안 잊길 바라고 있고. 아무튼 저번 추어탕에 이어 오늘도 몸보신에 괜찮은 ..

맛집 & 카페 2024.04.02

고양스타필드맛집 식사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해결 완료!

피자와 분식을 동시에 파는 김피라, 줄 서서 먹는 미루꾸커피, 손이 절로 가는 미팬 사실 요즘 돈을 쓰고 싶어도 못 쓰고 있다. 그니까 이 말이 조금 이상할 수 있는데, 내 말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돈이야 뭐 어디든 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날 고양스타필드를 방문했었다. 그래서 뭐 하나 사고 싶었다. 근데 결국 2시간 정도 돌아다니고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실질적으로 돌아다닌 시간이 그 정돈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지하에 있는 트레이더스까지 들렸음에도 간식거리 하나 사지 못했다. 코스트코나 여기 트레이더스나 또 대용량이라서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까지 함부로 사지도 못하고. 아무튼 뭔가 이렇게 쇼핑을 끝냈을 때 뭐라도 하나 샀으면 잘했다 싶은데 아무것도 안 사면 ..

맛집 & 카페 2024.04.01

인천 최고가 뷔페에서는 어떤 음식들이 나올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온더플레이트 주말 디너 예약 방문 내돈내산 후기 오늘은 인천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다 보면 만나게 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숙박은 아니고 온더플레이트 뷔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사실 여기 방문한 것은 4~5번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중에서 한 번만 숙박을 했었고, 나머지는 여기에 있는 서비스라고 해야 하나. 다른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왔었다. 씨메르 수영장을 이용하러 와보기도 했는데, 메인인 여기 뷔페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개인적으로 호텔 뷔페 중에 가장 많이 재방문을 한 곳이 아닐까 싶다. 단순 맛이나 퀄리티를 떠나서 이 공간 자체를 좋아하다 보니까 오게 되기도 했던 것 같다. 물론 맛이나 퀄리티도 개..

맛집 & 카페 2024.03.31

15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리뉴얼한 이색 종로 카페 아마츄어작업실

디카페인도 있고, 독특한 네모 치즈 케이크도 맛있었던 종로 카페 아마츄어작업실 사실 예전만큼 혼자서 시간을 잘 못 보내고 있다. 잘못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잘 못 보내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예전처럼 혼자 놀 때가 이젠 재밌지가 않더라. 예전엔 어떻게 그렇게 혼자서 돌아다니려고 노력했는지 모르겠다. 뭐가 그렇게 재밌었을까. 아직도 생각나는 한 장면은, 혼자서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골목길에서 시간을 보냈을 때이다. 그때도 심심하니까 친구들이랑 보이스톡으로 연락도 하고 어머니와 통화도 하면서 그렇게 길을 거닐었다. 근데 그게 단순 심심했던 것이지 전화를 하며 그 공간을 거니는 것 그 자체는 행복했다. 근데 요즘은 새로운 곳을 가도 즐겁기보단 아쉬운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진다. 똑같이 심..

맛집 & 카페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