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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143

서울 야경 바라보며 양화대교 산책했던 날

서울 야경 바라보며 양화대교 산책했던 날 무더위가 오기 전인 5월 말, 오랜만에 아는 동생을 만났다. 처음엔 공적으로 만난 사이였지만 어느새 친한 동생이 되었다. 이 친구가 홍대에 다니는데 이날이 홍대 축제날이라 겸사겸사 잠깐 들렸다. 근데 사람도 너무 많고 딱히 공연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금방 나왔다. 그리고 내가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소개받으며 알아낸 여러 펍을 데리고 갔다. 대부분 외국인이 오는 곳들이었고, 웬만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그냥 가고 싶었던 치킨집에서 간단히 맥주만 한잔하고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슬슬 집에 갈 시간이 되었는데 오랜만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날씨도 딱 좋았고. 그래서 좀 걷기로 하다가 어쩌다보니 홍대에서 집까지 걸어가기..

포시즌스호텔 뷔페 더마켓키친 서울 가족모임 후기!

포시즌스호텔 뷔페 더마켓키친 서울 가족모임 후기! (Fourseasons hotel the market kitchen) 지난주 토요일, 아빠 형 엄마 그리고 이모들과 함께 포시즌스호텔 뷔페 더마켓키친을 다녀왔다. 딱히 가족모임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이모들과만 약속을 잡았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다 모이게 되었다. 형수님은 미리 일정이 있으셔서 이날 오지 못했다. 예약은 12시로 했다. 가격은 한 사람당 10만원해서 총 70만원이 나왔다. 물론 내가 냈다. 세시반까지 런치를 즐길 수 있고 그 후 한 시간 브레이크 타임 뒤에 디너가 시작되는 것 같다.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할 수 있었다. 평소라면 내가 운전했을 텐데 전날 친구 생일이라 집에 새벽 6시에 들어와서 도저히 뭔갈 할 수가 없었다. 너무..

반포대교 한강 달빛무지개분수, 밤도깨비 둘 다 못 봤다.

반포대교 한강 달빛무지개분수, 밤도깨비 둘 다 못 봤다. 처음 따릉이를 탔을 때 코스로 잡은 곳이 이 반포대교 한강이었다. 달빛무지개 분수는 들어보기만 하고 갈 기회가 마땅히 없어 가보지 못했는데 이 기회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밤도깨비 야시장의 경우 청계천이나 여의도에서 우연히 자주 접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게 반포대교 한강에 도착했는데 밤도깨비 야시장의 경우 마감을 하고 있어 문을 닫으려는 곳들이 많았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아직 시작 전이라 근처에 사람 많은 곳이 있어 궁금해 구경을 와봤다. 댄스공연, 패션쇼 등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래에 맞춰 춤추는 것이 상당히 멋있어 보였다. 한 15분 넘게 봤나. 다시 자리에 돌아와 9시에 하는 분수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시작을 하지 않았다..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 친구들과 다녀왔다.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 친구들과 다녀왔다. 2주 전에 친구들과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을 다녀왔다. 평소라면 내가 놀러가자 말을 꺼내고 장소를 정하고 계획까지 전부 다 짰겠지만, 이번엔 일을 다니는 친구의 휴가에 맞춰 계획이 세워졌다. 나는 사람들이 그나마 없고 더 괜찮은 명지계곡을 주장했지만, 한 친구가 여길 강력히 주장해서 그냥 따라왔다. 사실 여기를 20살 땐가.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와본 적이 있어서 안 가본 곳을 가고 싶긴 했다. 어쨌든 다들 모이기도 힘들고, 나도 너무 물놀이를 하고 싶었기에 토요일 아침 일찍 만나 이마트에서 장을 봤다. 다들 술을 안 좋아해서 가볍게 맥주 정도만 사고 콜라, 과자, 고기 등을 실컷 샀다. 고기가 남을 줄 알았는데 또 먹다 보..

해방촌 피자와 맥주, 이태원 바로 옆인데 처음 와봤다.

해방촌 피자와 맥주, 이태원 바로 옆인데 처음 와봤다. 따릉이 탔던 날, 집 앞에서 녹사평역까지 약 한 시간 반 정도 달린 후 회장님의 주도하에 해방촌이라는 곳을 왔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어디 있는지 궁금했는데 우리가 아는 이태원 경리단길 바로 맞은 편에 있었다. 항상 처음은 설레는 일이기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어디를 갈까 정하면서 천천히 걸어 올라왔다. 근데 끝에서 끝까지의 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비교하면 경사가 낮아 오르긴 쉬웠는데 너무 짧은 거리가 아쉬웠다. 그래도 외국인이 엄청 많았다. 한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어떤 주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이런 자연스러운 분위기들이 좋았다.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로 의견이 통일됐다. 근데 이..

부산 부평깡통시장 오복통닭 후라이드 치킨!

부산 부평깡통시장 오복통닭 후라이드 치킨! (Busan bupyeong kkangtong night market) 국내든 해외든 여행지에 가면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인 시장,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부산 부평깡통시장에 잠시 들렸다. 나에게 Bupyeong은 그냥 인천에만 있는 장소인 줄 알았는데 Busan에도 있었다. 뭘 먹어야겠다 하고 메뉴를 정하고 온 것은 아니기에 일단 둘러봤다. 좁은 공간에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찹살떡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사 먹었다. 사실 Market에 오면 먹는 메뉴는 정해져있다. 이정도 규모의 공간에선 후라이드 치킨을 안 팔리가 없기에.. 시장에서만 파는 옛날통닭 스타일을 너무 좋아하기에.. 파는 가게를 어느새 나도 모르게 찾고 있었다. 부산 부평깡통시장은 외국..

부산 가볼만한곳 감천문화마을을 다녀오다.

부산 가볼만한곳 감천문화마을을 다녀오다. (Gamcheon cultural village, Busan) 부산 가볼만한곳 감천문화마을을 다녀왔다.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워낙 많이 걸어서 사실 귀찮았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가나 싶어 그냥 왔다. 위 사진은 어느 카페 앞에서 배경이 이뻐서 찍은 사진인데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 내가 마음에 드는 사진은 따로 있었는데 물어본 모든 사람들이 이게 더 낫다고 해서 그냥 이 사진을 메인으로 올려본다. 버스를 타고 종점인 안내센터 앞에서 내렸다. 여기 오기 전에 앞서 국밥집을 알려준 친구와는 또 다른 친구가 꼭 종점에서 내리라고 신신당부를 해줬다. 자기는 까분다고 아래서부터 걸어올라갔는데 엄청 힘들었다고 했다. 마을버스 2번을 타면 종점까지 간다. 천천히 걸으면..

부산 돼지국밥 맛집 몽실종가 솔직 후기!

부산 돼지국밥 맛집 몽실종가 솔직 후기! 태종대를 걸어 내려오면서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이 친구가 내가 오기 얼마 전에 부산을 다녀왔었기에 맛집 좀 알려달라고 했다. 무엇이 먹고 싶냐 묻길래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 그냥 아무거나 추천해달라 했다. 자기가 정말 맛있는 돼지국밥 집을 안다고 알려주길래 위치를 봤더니 동선이 상당히 애매했다. 그래서 그냥 거길 포기하고 다른 곳을 알려달라하니 찾아본다하고 알려준 곳이 바로 여기 몽실종가다.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의아한데, 이 친구가 갑자기 나에게 왜 식당을 찾아준 건지 이해가 안간다. 절대 그럴 사이가 아닌데.. 인생이 가끔 이렇게 신기하다. 아무튼 친구 덕분에 별다른 수고 없이 잘 찾아올 수 있었다. 부산대학교병원 바로 옆에 있기에 택시를 타고 오기도 매..

부산여행 태종대 유원지를 걸어서 한 바퀴 돌다.

부산여행 태종대 유원지를 걸어서 한 바퀴 돌다. (Busan Taejongdae)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평소 스타일보다는 바쁘게 나갈 준비를 했다. 그 이유는 부산여행은 여러 번 왔었지만 오늘 처음 가볼 태종대 유원지를 가야했기 때문! 한번 가볼 법도 했었는데 중심가에서 좀 멀다 해서 여태 안 갔었는데, Busan Taejongdae를 다녀온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엔 가보기로 했다. 사실 딱히 가고 싶은 곳이 더 없기도 했다. 버스에 내려 길따라 올라오다보니 열차도 보이고 갈림길이 나왔다. 기다리면서까지 열차를 탈 생각은 없었고 그냥 걷기로 했다. 근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랐다. 친구에게 물어보려 했는데 마침 전화도 안 받고, 왕래하는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한곳을..

부산 더베이101 야경을 보고 오다.

부산 더베이101 야경을 보고 오다. (Busan the bay 101) 부산에 가면 제일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여기 더베이101이었다. 작년인가. 친구가 여길 놀러 왔었는데 그 야경 사진을 보고 나도 정말 가고 싶다 생각했었다. 친구가 막상 가보면 별로라고 했었는데 내가 본 사진은 굉장히 넓고 뭔가 그림 같은 공간이었다. 그래서 밤이 되자마자 바로 왔다. 해운대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고, 비도 그쳐서 걷기 딱 좋았다. 사실 어떤 모습을 상상하고 온 것은 없고 그냥 사진 속 이미지만 생각하고 왔었는데 이렇게 The bay라고 쓰여있는 큰 상가(?)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부산 더베이101 야경. 처음에 보자마자 읭? 싶었다. 생각하던 모습이라던가 규모가 절대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