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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한강 달빛무지개분수, 밤도깨비 둘 다 못 봤다.

디프_ 2018. 8. 12. 14:30

반포대교 한강 달빛무지개분수, 밤도깨비 둘 다 못 봤다.

 

 

 

 

처음 따릉이를 탔을 때 코스로 잡은 곳이 이 반포대교 한강이었다. 달빛무지개 분수는 들어보기만 하고 갈 기회가 마땅히 없어 가보지 못했는데 이 기회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밤도깨비 야시장의 경우 청계천이나 여의도에서 우연히 자주 접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게 반포대교 한강에 도착했는데 밤도깨비 야시장의 경우 마감을 하고 있어 문을 닫으려는 곳들이 많았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아직 시작 전이라 근처에 사람 많은 곳이 있어 궁금해 구경을 와봤다.

 

 

댄스공연, 패션쇼 등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래에 맞춰 춤추는 것이 상당히 멋있어 보였다. 한 15분 넘게 봤나. 다시 자리에 돌아와 9시에 하는 분수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시작을 하지 않았다. 뭐지하고 information 같은 곳에 물어보니 비가 오는 날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우린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 다시 오게 된 반포대교 한강. 이번엔 예전에 근무하던 회사 사람이랑 왔다. 조만간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거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할겸 강남에서 만났고, 여기까지 걸어왔다.

 

여의도에 비교하면 볼 것도 딱히 없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조용했다. 그렇다 해서 뷰가 그렇게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앉아서 땀 좀 식히다가 산책도 하고 사진도 좀 찍고 싶어서 걸었다. 근데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마땅히 보이지 않았다. 옷도 불편하고 너무 걸으면 땀이 다시 날 것 같아 그냥 그만 걷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달빛무지개분수도 못 보고 밤도깨비 야시장은 그렇다 치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교통편도 불편한 이 곳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은 딱히 들지 않았다. 여기가 왜 유명해진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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