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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Yourself 2016

서울에서 통영, 2박 3일동안 혼자 다녀오다.

서울에서 통영, 2박 3일동안 혼자 다녀오다. (Tongyeong tour) 지난 9월, 2박 3일 동안 혼자 서울에서 통영을 다녀왔다. 원래 국내는 어릴 때 친구들과 수능이 끝나고 거의 전국을 한 바퀴 돌았기 때문에 잘 가지 않는 편인데, 뭔가 통영이나 거제도는 근래에 자꾸 가고 싶었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니만큼 한 번에 두 곳을 다 가려했었는데 2박 3일 동안 두 곳을 다 가기엔 여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한 곳만 다녀왔다. 내가 짠 여행코스는 남들이 다 가는 해저터널이나 동피랑마을, 중앙시장도 있었지만 제일 핵심은 트레킹 코스가 있는 비진도 당일치기다. 사실상 여기를 가려고 거제도 대신 이곳을 온건데, 나중에 이유가 나오겠지만 결국은 가지 못했다. 이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백화점에 가서 위에 ..

놀숲 북카페, 오랜만에 일상 글

놀숲 북카페, 오랜만에 일상 글 유럽을 다녀온 지 이제 약 2주 정도가 지났다. 첫 일주일은 시차 적응한다고 고생을 꽤 했다. 일부러 세시간만 자고 버텼는데도 새벽에 깼다. 아마 몸이 이걸 낮잠이라고 인식했나보다. 예전에 여행을 다닐 땐 최장 2주여서 별로 이런 것을 못 느꼈었는데 한 달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몸에 변화가 왔나. 그래도 일주일 정도 지나니 다시 예전 패턴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후 일주일은 바쁘게 지냈다. 잊고 지냈던 블로그도 다시 시작하고 한 달 동안 쉬었던 수영도 다시 다녔다. 블로그는 깜짝 선물로 어제 일 방문자가 약 800명을 찍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최대 일 방문자 수다. 말 그대로 반짝이겠지만. 수영은 처음에 다 까먹어서 다시 시작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확실히 아예 처음 배..

배틀트립 다낭에 나왔던 Hoian 오리비(Orivy) 다녀왔어요.

배틀트립 다낭에 나왔던 Hoian 오리비(Orivy) 다녀왔어요. 내일이면 다낭으로 떠나야 하기에 배틀트립에 나왔던 호이안 전통음식 레스토랑인 오리비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로 했다. 여기 와서 입어야지 하고 예전에 친구한테 선물로 받았었는데 기회가 없어 입지 못했던 바지도 입어봤다. 주머니가 없는 게 아쉽지만 완전 편하고 내가 원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구글맵을 보니 숙소에서 이곳까지 거리가 나름 가까워서 걸어가려했다. 걷다가 워낙 인도가 복잡하고 시끄럽고 좁아서 고생했는데 중간에 택시를 탔는지 안 탔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올 때는 택시를 타고 왔다. 야간 할증이 붙어도 가격이 높지 않은 편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살짝 무서운 골목길로 들어가 좀 걷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있고 밝게 빛나..

호이안 모닝글로리에서 까오러우를 먹어보다.

호이안 모닝글로리에서 까오러우를 먹어보다. (Hoi an morning glory cao lau) 탐탐 카페 바로 옆에 있는 모닝글로리에 식사라기보단 간단히 끼니를 때우려고 방문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폭넓은 편인데 항상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갔을 때도 사람이 많았다. 그에 비해 서빙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컵도 깨지고 정신없던 기억이 난다. 호이안 3대 음식 중 하나인 까오러우 하나와 맥주, 탄산수를 주문했다. 그러다 스프링롤튀김을 추가로 주문했다. 모닝글로리의 가격대는 다른 곳들에 비해 좀 비싼 편인데, 이곳 역시 선풍기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총 21만동이 나왔다. 베트남에서 인기 맥주인 라루(Larue)와 탄산수. 근데 탄산수 맛이 한국에서 먹던 ..

베트남 커피 카페쓰어다를 마셔보다.

베트남 커피 카페쓰어다를 마셔보다. (Vietnam coffee ca phe sua da)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커피 카페쓰어다를 마셔보기 위해 호이안 올드타운에 있는 탐탐이라는 곳을 왔다. 전날에 지나갈 때만 해도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 무더운 낮이어서 그런지 한적했다. 창가에 잘생긴 외국인들이 있길래 놀러온건가 싶었는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와 평소 즐기진 않지만, 이날은 몸이 피곤하기도 하고 뭔가 마셔보고 싶어 아이스 블랙 하나와 카페쓰어다 하나를 주문했다. 베트남은 홍콩과는 다르게 실내에 에어컨을 트는 것이 아니라 창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솔직히 안에 들어온다 해서 그렇게 시원하진 않다. 그래도 가만히 있으니 땀도 식고 살만해졌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얼음..

호이안 여행, 구시가지 낮의 모습을 담아보다.

호이안 여행, 구시가지 낮의 모습을 담아보다. (Hoi an travel) 지난번 호이안 여행 밤거리에 이어 오늘은 구시가지 낮의 모습을 담아보려 한다. 그래도 선선해서 참을만한 밤과는 다르게 덥기는 엄청 더웠다. 아마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예민하면 쉽게 싸울 수 있을 것 같은 날씨다. 그래도 왁자지껄한 구시가지 낮의 모습은 밤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먼저 내원교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통합입장권을 12만 동 주고 구매했다. 사실 다리만 건너는 것은 무료라 표를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다리를 건널 때 표를 달라해서 그냥 뭐 쓰긴 쓰겠지하며 구매를 했다. 총 5개의 입장권이 있는데 어디를 들어갈 때마다 그걸 하나씩 뜯게 된다. 5개를 쉽게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총 2장만 썼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

서울 초밥 맛집 스시마쯔에서 오마카세를 즐기다.

서울 초밥 맛집 스시마쯔에서 오마카세를 즐기다. 유럽여행을 떠나기 전 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이 친구가 초밥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서울에 진짜 맛집이 있다며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다. 오마카세 스타일로 나오는 스시마쯔라는 곳인데 솔직히 오마카세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갔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연희동에 있었고 주차공간은 가게 앞에 몇 대만 댈 수 있도록 조그맣게 있었다. 예약을 하고 왔다.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즐기는 식사니 35,000원짜리 특으로 주문했다. 처음 들어왔을 때 가게가 엄청 조용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뭔가 오면 안 될 곳을 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자리는 sushi를 바로바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앉았다. 처음엔 가볍게 샐러드와 전복내장죽이 나왔고, 자리 앞에는 이렇게 sushi를 ..

맛집 & 카페 2017.11.24

프라하 쇼핑 마뉴팍투라(Manufaktura) 면세점에서 구매했어요.

프라하 쇼핑 마뉴팍투라(Manufaktura) 면세점에서 구매했어요. 드디어 2년 전에 다녀왔던 유럽 포스팅 마지막 글이다. 다녀와서도 5개월 만에 예전 블로그에 글을 마쳤었는데 지금도 퇴사하고 5개월 만에 이 글을 마친다. 그나저나 벌써 일을 관둔지 5개월이나 지났구나. 시간 빠르다. 이 당시 시기가 졸업을 앞두고 딱 일을 해야겠다고 슬슬 마음을 먹은 시기인데, 적은 글을 보니 '예전 당당했을 때에 비해 작아진 느낌'이라는 글을 썼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진 모르겠으나 이때나 지금이나 일을 안하는 건 같은데 지금은 전혀 불안하지 않다. 어제 못 먹은 코젤을 마시러 근처 식당을 간 뒤 짐을 챙겨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러 나왔다. 역에서 타고 가는 것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한국 돈으로 계산 시 큰 차..

체스키크롬로프 약간 아쉬웠던 당일치기 여행

체스키크롬로프 약간 아쉬웠던 당일치기 여행 (Cesky Krumlov)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포스팅도 습관이어서 꾸준히 하면 글도 빨리 써지고 지겹지도 않은데, 이렇게 한번 쉬다가 하려면 다시 시작하기가 귀찮아진다. 그래도 나름의 목적이 있기에 꾸준히 해보려 한다. 사실 하기 싫어서 오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약 한 달 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그에 관한 얘기는 출발하기 전 웬만하면 끝내고 가려 했던 예전 유럽여행에 관한 글을 마치고 차차할 예정이다. 오늘은 체코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약간 아쉬웠던 체스키크롬로프에 관한 이야기다. 아쉬웠던 이유는 당일치기라는 것 하나. 체코에서 처음으로 뭔가 속이 뻥 뚫리고 기분 좋다라는 느낌을 들게 해주었던 공간이었기에 잠깐 머물렀다 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