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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28

가성비 최고봉으로 꼽히는 노량진 삼삼가마솥돈까스

노량진 학생들의 돈까스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노량진 삼삼가마솥돈까스 후기 요즘 노량진이라는 지역을 많이 가고 있다. 사실 많이 간다기보단 지나다닌다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여기 역을 꼭 지나가야 하니까. 급행을 타든 일반을 타든 말이다. 근데 이 지역의 경우 딱히 갈 일이 없어서 내려서 뭔가를 해본 적은 없다. 나에겐 그냥 환승하는 역 느낌이 강했다. 여길 온 기억이 별로 나지 않는다. 뭐 주변에 구경할 것도 없고 차라리 친구가 여기서 공부를 하면 그냥 밥이나 먹을 겸 해서 들릴 순 있는데 그럴 일도 거의 없었고. 예전에는 몇 번 온 적이 있긴 하다. 밥을 먹기도 하고 여기 구경도 하고 그랬다. 한참 여기 길거리 컵밥이나 그런 것이 유명하다고 했을 때도 원래라면 그런 곳을 어디서 들었..

맛집 & 카페 2023.02.22

흔히 먹는 육개장이 요리가 되는, 제대로 잘하는 늘봄육개장

기대하지 않았던 돈까스부터 군만두까지 다 맛있었던 고양 늘봄육개장 원래는 이 식당을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정확히 뭘 먹으러 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고기를 먹으러 갔을 것이다. 그렇게 길을 향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차로에서 뜬금없이 이 가게가 보였다. 근데 저렇게 단일 메뉴를 타이틀로 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여기 뭔가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검색을 해보니 평도 좋고 리뷰도 꽤나 많았다. 그리고 메뉴 역시 심플하게 몇 가지만 대표적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앞에 주차장도 넓게 있고 갑자기 그러면 장소를 바꿔 여길 가볼까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렇게 이 가게를 오게 되었다. 아마 이렇게 급 목적지를 바꾼 것을 보면 원래 가려던 가게를 크게 가고 싶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다들. 아..

맛집 & 카페 2023.01.23

착한 가격으로 아직까지 사랑 받고 있는 여의도 후루룩

거의 5~6년 만에 방문했는데 여전히 그대로여서 좋았던 여의도백화점 후루룩 여의도는 아마 나에게 잊지 못하는 지역이 될 것 같다. 솔직히 뭐 여기저기 돌아다닌 곳은 더 많다. 여의도는 어떻게 보면 그에 비해 덜 가기도 했고 추억이 덜할 수도 있겠다. 근데 나름 인연이라면 인연이 시작되기도 했고 만들어지기도 했고 이어지기도 한 공간이다 보니까 이 지역 자체에 대한 감정은 쉽게 변하지 않겠다. 우선 첫 직장을 여의도로 다녔다. 포스팅에서 몇 번 말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기간이 짧긴 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이 보낸 시간은 다른 곳에서의 시간과 함부로 비교할 수 없겠다. 그게 가장 크긴 한데 내가 다녔던 첫 직장을 유일하게 연락하는 같은 대학교인 친구가 다니고 있다. 부서 다르긴 하지만 면접을 보러 ..

맛집 & 카페 2022.12.13

평일 하루 딱 3시간만 장사하는 일식당 카쿠레카츠

발산역에서 평일 중 하루 딱 3시간만 장사하는 일식당 카쿠레카츠 다녀왔어요 흔히 자영업자들을 이야기할 때 직장인보다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고생을 하는데 정작 가져가는 금액은 회사 다닐 때랑 큰 차이가 없다고, 왜 그런 고생을 하냐는 말을 한다. 물론 그런 곳들도 있겠다. 근데 정말 모든 자영업자들이 그렇다면 아마 그렇게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일단 내 주변만 보더라도 물론 망한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친구가 있다. 근데 그 친구의 경우 정말 자기 자신을 헌신하고 있다. 매니저를 뽑을 바엔 자기 노동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어서 아마 그만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 친구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그게 꿈이었어서 나름 만족하..

맛집 & 카페 2022.11.25

저온 숙성과 레스팅을 통해 완성된 필돈만의 겉바속촉 돈까스

소금 콕콕 찍어 먹으면 그냥 끝나는 필돈 돈까스 이 형과 요즘 식사를 많이 하고 있다. 사실 둘이 명확한 공통된 취미가 없기도 하고 서로 시간이 잘 안 맞다 보니 할 수 있는 것이 딱히 없다. 근데 식사는 누구든지 하니까, 또 다행스럽게도 맛있는 것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니즈가 맞아 종종 식사를 하고 있다. 원래는 정말 집에서 잘 있고 집에 있어도 뭔가 할 일이 있는 사람인지라 나만의 나름 바운더리가 있는 편인데 요즘은 그게 완전히 무너졌다. 무너졌다기보단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그래서 밖으로 불러내 주는 사람들이 종종 고맙다. 물론 나도 힘에 부치거나 그럴 땐 피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일정이 있는 것이 좋더라. 특히 주말.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은 휴식시간이 충분하기도 해서 그런 것들이 있으면 ..

맛집 & 카페 2022.10.27

음식 본연의 깔끔한 맛을 잘 살린 바삭바삭 경양식 돈까스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던 마마경양식 가게! 간혹 이 동네에 왜 이런 공간이 있지 싶은 곳들이 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인데 맛집들이 모여있고, 카페거리가 있고 또 나만 몰랐던 곳이었는지 사람들이 몰려있고 대기까지 발생하는 그런 곳 말이다. 오늘 소개할 곳 위치가 약간 그런 느낌이다. 물론 내가 경기도 일산, 고양 이 쪽을 잘 모르긴 한다. 간다고 하더라도 맨날 가봤던 곳들만 가봤기 때문에 정말 여기서 거주해야 알 수 있는 동네 맛집 이런 곳은 전혀 모른다. 이 동네에 사는 친구가 있던 것도 아니고. 근데 최근에 이 근처에 갈 일이 많아졌다. 나에겐 나름 다른 지역으로 건너가는 일이기 때문에 매번 똑같은 곳만 갈 수 없었고 갈 때마다 새로운 곳들을 가고 싶었다. 근데 신기하게도 여기 충분히 그럴만한 장소..

맛집 & 카페 2022.09.13

대식가 친구와 먹었던 나름 국룰 돈까스 냉모밀 조합

처음 가보는 카츠바, 마음 편하게 먹기 좋았어요 이게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닌데 확실히 살이 좀 어느 정도 있는 친구들이 먹을 줄 안다. 근데 내 경험상으론 이게 살이 좀 있어서 먹을 줄 아는 것이 아니라 먹을 줄 알게 되어서 살이 찌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렇다. 예전엔 누가 봐도 마른 체격이었다. 그냥 마른 게 아니라 너무 말랐다 느낌? 물론 지금도 옷 사이즈를 크게 입기 때문에 블랙 계열을 입으면 아직까지 말랐다는 이야기를 듣긴 한다. 근데 그분들은 아마 옷 안에 감춰진 것들을 못 봐서 그럴 것이다. 아무튼 나 역시 그렇게 꽤나 오랜 기간 마른 체형을 유지했었는데 맛있는 것을 즐긴 뒤로, 그러니까 이런저런 조합을 구성해서 먹는 방법을 알게 된 뒤로 살이 찌기 시작했다. 또 그에 맞춰 다양한 ..

맛집 & 카페 2022.07.28

두툼한 돈까스 두께와는 다르게 너무 부드러운 정돈

지점이 늘어나도 웨이팅은 기본인 정통 수제 돈카츠 전문점 정돈 예전에 한번 수원에 놀러 온 적이 있었다. 사실 목적은 이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방문이었다. 여기 인테리어가 특이하다고 한때 입소문이 나서 그것도 구경하고 그냥 둘러보고 싶었다. 근데 당일치기로 오기엔 나처럼 운전을 싫어하는 사람은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아예 그러면 1박을 하고 주변 구경도 하고 쉬다오자고 해서 그렇게 다녀왔었다. 그리고 백화점 내부를 둘러봤고 맨 위층 식당이 있는 곳을 둘러보다 그냥 오늘 소개할 이곳이 먹고 싶어서 웨이팅을 하지도 않고 그냥 들어가서 먹었다. 아마 평일이었나. 무슨 요일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근데 생각 외로 너무 맛있었고 3대 돈까스라고 유명해진 가게보다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더 높은..

맛집 & 카페 2022.07.18

한식스러운 일식 돈까스 전골 요리 모모야 김치 나베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돈까스 요리, 김치 나베 오랜만에 혼밥을 했던 날이다. 솔직히 혼밥이 어렵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예를 들어 그냥 메뉴 눈치 없이 먹고 싶은 만큼 주문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단체 모임의 경우 입이 짧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이 메뉴가 별로 안 먹고 싶은 사람들이 섞여있을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내가 먹고 싶다고 이것저것 다 주문하면 괜히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괜찮냐고 물어보면 다 괜찮다고 말할 테고. 그런 경우나 막 섞어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단체로 주문할 경우 요즘은 많이 그릇에 덜어먹는다고 하여도 안 그럴 때가 더 많으니 그런 것도 불편하고. 물론 그런 낯선 사람들과 자주 식사하진 않겠..

맛집 & 카페 2022.07.12

서울 3대 돈까스 중 한 곳인 40년 전통 한성돈까스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누구나 좋아하는 바삭바삭한 돈까스 정해진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속이 편할까? 아마 그 길도 그 길 나름대로 고통이 있을 것이다. 고통이라고 표현하면 거창할 수 있지만 어찌 됐든 살아가는 동안 근심 걱정이 없을 순 없겠다. 요즘따라 매우 심란하다. 길을 잃은 기분이다. 분명히 잘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들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물론 모든 과정이 내 마음대로 될 리도 없고 될 수도 없겠지만 또 사람인지라 그렇게 되길 바라는 부분도 무의식 중에 있었겠다. 요 며칠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돌이켜보고 그랬다. 정답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정리가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들 말이다. 그래도 그냥 갈팡질팡 하고 있다. 갑자기 저 놓여진 선로가 마음에 와닿아 이..

맛집 & 카페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