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포 10

1980년대 분식집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용산 노포 분식집 맛나분식

달짝지근하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와 직접 만드신 찹쌀순대 오늘은 용산 용문시장 내에 위치한 맛나분식을 다녀왔다. 이전에도 다녀온 적이 있긴 한데, 또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이렇게 또 들리게 되었다. 이 용문시장의 경우 현재 대대적으로 이 시장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공간 확장을 통해 리뉴얼을 하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방송가에서 오기도 하고 유명한 유튜버들이 오기도 하더라. 아예 이쪽 주변을 자주 오는 것 같긴 하다. 아마 그래도 서울 내에서 나름 노포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라서 그럴까. 유튜버들도 매번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니까 나름 고충이 있긴 하겠다. 그래도 그 덕분에 기존 유명하지 않던 곳들이 알려지니까 서로 좋은, 상생 구조가 아닐까 싶다. 요즘 ..

맛집 & 카페 2024.03.07

용문시장 안에 위치한 44년된 노포 분식집 맛나분식

주인 할머니가 개발하신, 다른 곳에선 맛볼 수 없는 햄버거는 꼭 먹어야 해! 오늘 포스팅은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등잔 밑이 어둡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런 느낌의 포스팅이 되겠다. 요즘 자주 가는 곳 주변에 용문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여길 많이 지나다녀 봤는데,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주변에 거주하면 간간히 이용하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일단 관리 자체가 그렇게 잘 되어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일단 주차도 불가하고, 뭐 화장실이나 그런 공용 시설이 잘 안내가 되어있고 쾌적한 것은 아니니까. 근데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는 여기에서 맥주 축제 같은 것이 열리더라. 그 기간에 멀리서 사람들이 찾아와 인증을 남기는 것을 보고 의아하면서도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맛집 & 카페 2023.11.24

옛맛과 비쥬얼을 그대로 유지한 오래된 노포 중국집 신흥각

자극적이진 않아도 물리지는 않는 용문시장 노포 중국집 신흥각 한국에 노포 유행이 일기 시작한 지 한 2~3년이 흐른 것 같다. 처음에 을지로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접하기 시작하다가, 유튜브나 그런 매체들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뭔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형성이 된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도 이전부터 오래된 가게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긴 했다. 대표적으로 어디 놀러 가면 꼭 시장 같은 곳을 들리곤 했으니까. 실제로 그 행동 자체에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환경을 만나다 보니 정말 여행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근데 이런 행동에 노포라는 특정 단어가 붙으니, 아 이런 것이었구나 싶어서 그 뒤로 뭔가 더 그런 행동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이러한 ..

맛집 & 카페 2023.10.09

칼국수 메뉴 하나로 한 동네에서 몇십년 넘게 장사 중인 강서손칼국수

시즌에 따라 콩국수도 판매하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칼국수 하나로 인정받은 동네 노포 맛집 뭐든 오래 되면 바꿔야 할 때가 오는 것 같다. 저번부터 기미가 보이긴 했는데 멀쩡히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던 키보드가 고장이 난 것 같다. 타자 하나가 여러 번 반복적으로 눌리더라. 딱히 뭐 고장 날 행동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래도 5년 넘게 사용했으니, 매일매일 블로그를 작성했으니 그냥 자기의 수명이 다한 느낌이다. 외관은 멀쩡한데. 그래서 지금 임시방편으로 무선 키보드를 사용 중이긴 한데 타자가 워낙 작아서 자꾸 오타가 난다. 그래서 오타가 발생해도 오늘은 좀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무튼 오늘은 오랜만에 동네 맛집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여기 어릴 때부터 종종 가던 곳이다. 오히려 성인이 되어서..

맛집 & 카페 2023.07.16

노포 매니아라면 꼭 가봐야 하는 보쌈 전문 을지로 삼해집

처음 가보고 서울 중심에 이런 곳이 있었는데 나만 몰랐던 기분이 들었다 노포 스타일이 인기를 끈지는 꽤 오래된 것 같다. 그 스타일 자체의 강점이 있다기보단 그냥 하나의 트렌드가 된 느낌이랄까. 물론 그게 그 스타일이 장점이긴 하겠지만 아직까지 뭐 위생이나 서비스 그런 것들이 뭐 기존의 새로운 것들보다 뛰어나다고 보긴 힘들겠다. 그렇다고 해서 흔히 떠오르는 장점 중 하나인 가성비 부분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 을지로 만선호프 거리라고 해야 하나. 거기도 뭐 가격이 많이 올라서 양껏 먹어도 얼마 안 나온다 이런 느낌은 들지 않던데. 아마 가봤던 사람들도 분위기나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지 가성비 이야기를 하는 것은 딱히 못 들어본 것 같다. 다들 노가리만 먹고 오진 않을 테니. 아무튼 그냥 이것 역시 어느 ..

맛집 & 카페 2023.05.21

연세가 지긋하신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노포 원조카우보이한방통닭

장작구이 누룽지 통닭으로 이 지역을 꽉 잡고 있는 원조카우보이한방통닭 치킨 파티를 하기로 했던 날이었다. 원래는 집 근처에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만 먹으려고 했었는데 한 마리로는 부족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그럼 가는 길에 한 마리 사갈까라고 말하였고 그렇게 오게 된 곳이 오늘 소개할 곳이 되겠다. 사실 여기 예전부터 오고 싶었다. 이 지역에 장작구이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기름기 쫙 빠진 누룽지 통닭 스타일로 유명한 가게가 두 군데 있다. 그중 한 곳이 여기인데 나머지 한 곳은 이미 가봤고 여긴 와보지 못했다. 이전에 가본 곳이 궁금하신 분의 경우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신호등 장작구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나오겠다. 아무튼 거기가 아는 형 말로는 손님이 제일 많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진짜 많았다. 매..

맛집 & 카페 2023.01.29

1마리 2천원,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즐기는 생맥주 한잔!

골목을 틀면 쫙 펼쳐지는 노가리 골목, 노포 분위기 제대로다!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을지로 이야기가 주변에서 꽤나 많이 들려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 한 번은 가고 싶었다. 막 요즘 먹는 음식들처럼 세련되고 다양하게, 자극적인 맛도 좋긴 하지만 그냥 옛날 기본적인 맛 그대로 음식도 나오고 거기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하고 싶었다. 뭐 대부분 소주 안주에 적합하긴 하겠지만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많은 것 같아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근데 그런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이 근처에서 약속을 잡기도 했는데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들릴만한 일도 생기지 않더라. 그래서 언제 한번 가야 ..

맛집 & 카페 2022.11.15

소고기 마음껏 먹고 싶을 때 가는 독산동 우시장 협진식당

냉동이 아닌 신선한 생고기라 더 담백하고 부드럽다! 얼마 전 체질 검사를 했었다. 체질 검사라고 하기엔 뭐하고 그냥 어렸을 때 자주 가던 한의원에 들려서 그냥 내가 어떠한 몸을 가지고 있는지 가볍게 여쭤봤다. 어렸을 때 발이 삐거나 그러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그랬는데 어느새부턴가 가지 않게 됐다. 그냥 일단 침을 맞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침 맞는 게 싫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어쨌든 따끔거리고 아프니까. 뭔가 아예 아프면 괜찮은데 따갑거나 그런 것은 잘 못 참는 편이다. 아무튼 그렇게 알아봤는데 나의 경우 휴가도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야 하고 찬 음식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다.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여쭤보려고 간 것인데 나름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돼지가 아니라 소를 먹어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다...

맛집 & 카페 2022.08.24

장사하신지 46년, 노포 느낌 제대로인 부산 오소리순대

요즘은 이런 노포 느낌의 가게들이 그립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정말 평소 안 먹고 이런 스타일을 싫어하는 입맛인데 한번 방문한 뒤 종종 생각나고 있고 머무르는 시간 동안 정말 맛있다고 느낀 곳이다. 일단 여긴 내 기준 검증된 맛집이다. 일단 부산에 사는 친구가 직접 추천을 해준 곳이고 자기도 나름 주기적으로 가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친구 추천을 받아 서울 사는 친구가 여길 갔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다음 여행에서 이미 순대국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지하철을 타고 이 동네까지 와서 여기서 또 먹었다고 한다. 확실히 여기만의 매력이 있고 다른 곳이랑은 비교가 안된다나 뭐라나.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 여길 안 가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잡내도 좀 무서워하는 편이고 이런 스타..

맛집 & 카페 2022.01.12

향긋한 미나리에 중독되는 30년 전통 신림 오첨지

30년 전통 노포 신림 오첨지에서 즐기는 향긋한 미나리와 오삼불고기 원래 이날 다른 곳을 가려했다. 이미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곳인데 닭꼬치랑 숯불구이를 정말 맛있게 하는 곳이다. 한 번만 가봤는데 또 가고 싶었고 이날 가봤다. 근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휴무일이었고 순간 갈 길을 잃었다. 그래서 어떡하지, 그냥 근처 시장 가서 아무거나 먹을까 싶었다. 그러다 근처에 혹시 가고 싶었던 곳이 있을까 싶어서 메모장을 켰고 그러다 근처에 갈만한 곳을 발견하게 됐다. 한번 가봐야지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이럴 때나 와야겠다 싶었다. 택시비 5천 원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서 딱이었고 그렇게 바로 택시를 잡고 여기까지 왔다. 정말 이 지역 오랜만이다. 어렸을 때 와보고 딱히 와본 기억이 없네. 신림에 위치한 30년 ..

맛집 & 카페 202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