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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스페인 80

람블라스 거리 그리고 카탈루냐 광장

람블라스 거리 그리고 카탈루냐 광장 (Ramblas street and Placa de Catalunya) 아마 바르셀로나에 머무르면서 가장 많이 들리고 가장 많이 걸었던 곳이 이 람블라스 거리가 아닐까 싶다. 숙소에 가려면 여길 꼭 지나가야 했고, 어딜 구경하러 가더라도 여긴 꼭 지나가야 했다. 아마 바르셀로나에 놀러 오는 대부분의 사람은 나와 같을 텐데, 왜 이 람블라스 거리 키워드가 검색량이 많은지 모르겠다. Ramblas street은 딱히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노점상이라 해야 하나 길거리 상인들이 좀 보이고 위 사진처럼 길에 쭉 펼쳐진 레스토랑도 있다. 근데 대게 가격만 엄청 비싸고 맛이 없다고 해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다. 실제로 구글맵에 검색해봤는데 평점이 최악이었다. 그냥 잠시 쉴 목적..

안토니오 가우디 작품 까사바트요 & 까사밀라 직접 봤다.

안토니오 가우디 작품 까사바트요 & 까사밀라 직접 봤다. (Antoni Gaudi, Casa Batllo & Casa Mila) 각자 점심을 먹고 세시에 안토니오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 까사바트요 앞에서 다시 모였다. 여기 역시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겉에서만 봐도 충분히 아름다웠고, 굳이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걸로도 충분했다. 사실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고 나혼자 이렇게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렇게 까사바트요를 뒤로 하고 또 다른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인 까사밀라로 향했다. 지나가는 거리에 바르셀로나의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우는 쇼핑 거리를 지날 수 있었다. 옷이 대부분 저렴한데 특히 청바지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소개해주었다. ..

세비야 플라멩고 그리고 길거리의 낮과 밤

세비야 플라멩고 그리고 길거리의 낮과 밤 (Seville flamenco) 약 2주 동안 스페인에 머무르면서 마드리드, 세비야,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녔다. 스페인 어느 곳에서든 플라멩고를 접할 수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했던 곳은 바로 이 세비야였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공연을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또 알아보기가 귀찮아서 될 대로 되라는 마인드로 그냥 하지 않았다. 근데 잘한 결정이었다. 낮이 사라지고 밤이 오면 위 사진처럼 세비야 길거리 곳곳에서 플라멩고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냥 일반인이 취미로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주 전문적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좁은 곳에 앉아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분위기 있고 아름다웠고 몰입할 수 있었다. 이들의 열정을 더 가까운 곳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

바르셀로나 스테이크 엘그롭 El Glop 그리고 러쉬

바르셀로나 스테이크 엘그롭 El Glop 그리고 러쉬 구엘 공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바르셀로나 시내로 돌아왔다. 한 시간이었나 각자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개인이 알아서 먹어도 되고 가이드와 함께 이동해도 된다고 했다. 따라갈까 하다가 메뉴가 별로인 것 같아 그냥 알아서 먹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엘그롭 El Glop이라는 곳을 왔다. 평점이 낮아서 가기 싫었는데, 같이 투어하기로 한 사람이 가보고 싶다 해서 와봤다. 아마 관광객에게 유명한 장소 같았다. 빠에야가 대표 메뉴인가본데, 별로 땡기지 않았고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격이 얼만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리 비싸진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기서 가이드가 팁을 알려줬는데 빠에야를 주문하고 10~15분 만에 나오는 것은 그..

가우디투어 구엘공원 파도 동굴에서 느끼는 곡선의 미학

가우디투어 구엘공원 파도 동굴에서 느끼는 곡선의 미학 (Guell park, The Wave) 이미 보케리아 시장, 구엘 저택, 레이알 광장 등을 다녀왔지만, 나에게 가우디투어의 첫 코스처럼 느껴지는 구엘공원에 도착했다. 일단 시작부터 달랐던 게 그전에 갔던 곳들에선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여기선 하나라도 건져야겠다는 생각이 오기 전부터 들었다. T-10 교통권을 9.95유로 주고 구매한 뒤 버스를 타고 Guell park에 도착했다.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서 탔던 것 같은데, 24번 버스를 타고 한 30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많음이 느껴졌다. 들어가기 전 지도를 볼 수 있었는데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유료고 나머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근데 내가 갔을 당시..

스페인 보른지구 구엘 저택 그리고 레이알광장

스페인 보른지구 구엘 저택 그리고 레이알광장 (El Born Spain, Guell palace and Placa Reial) 보케리아 시장 다음 코스는 스페인 보른지구 구엘 저택과 레이알광장이다. 구엘 저택 안으로 입장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바깥에서 어떻게 지어진거고 왜 이렇게 만들어진 것인지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설명을 들으면서 자꾸 한국말이 들리길래 옆을 보니 다른 가이드 투어팀이 와서 비슷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우린 대충 20명 단위였는데, 거긴 소규모 단위여서 괜히 더 나아보였다.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좀 복잡하다. 솔직히 원래 투어 같은 것을 해본 경험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대충 설명을 듣고 혼자 구경하며 딴짓을 했다. 스페인 보른지구 구엘 저택을 보면서 옛날에 어떻게 저렇게..

보케리아 시장 (La Boqueria) 복잡하고 생각보다 별로다.

보케리아 시장 (La Boqueria) 복잡하고 생각보다 별로다. 바르셀로나 이틀차, 오늘은 가우디 투어를 하는 날이다. 원래 좀 돌아다니다 적응이 되면 투어에 참여하려 했으나, 유럽에 오기 전부터 투어만 동행하기로 한 친구가 첫날부터 하는게 구경하기 더 좋을 것 같다며 바로 하자고 해 도착한 다음 날로 예약했다. 이 업체는 형이 신혼여행을 스페인으로 왔을 때 이용했던 곳으로 명함을 건네받아 연락하여 예약하게 되었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씻고 7시 40분에 조식을 먹은 뒤 밖으로 나왔다. 모임 장소는 걸어서 5~10분 거리인 카탈루냐 광장으로 내 기억으론 거의 꼴찌로 도착했다. 약속한 시간에 늦진 않았다. 이어폰이 필요한 줄 모르고 안 가져와서 가이드 분에게 빌렸다. 다행히 여유분이 있으셨다. 위..

바르셀로나 맛집 bun bo raval - 베트남 쌀국수를 먹다.

바르셀로나 맛집 bun bo raval - 베트남 쌀국수를 먹다. 숙소에 짐만 대충 정리한 뒤 사장님에게 추천 받았던, 구글 평점이 높았던 바르셀로나 맛집 bun bo raval을 가기로 했다. 딱히 어딜 가야할 지 몰랐는데 순간 따뜻한 국물이라는 말에 너무 혹했다. 춥진 않았지만, 그 맛이 그리웠다. 또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걸어서 한 5~10분 안에 도착했던 것 같다. 이국적으로 꾸며진 매장 분위기가 좋았고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안까지 테이블이 쭉 이어진 것 같은데 내가 먹고 있는 동안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맛집 bun bo raval에서 포 치킨 베트남 쌀국수와 끌라라를 주문했다. 할로윈 사건 이후로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바르셀로나 한인민박 호스텔7942 6박 7일 후기!

바르셀로나 한인민박 호스텔7942 6박 7일 후기!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예약한 한인민박 호스텔7942로 향했다. 1박 요금을 고정환율로 계산하여 선불로 지급하였고 나머지는 만나서 유로로 전달하기로 했다. 딱 요금이 인상되기 전이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저렴하게 6박 7일로 예약할 수 있었다. 택시 기사님에게 구글맵으로 위치를 알려드렸었는데 여기 호텔 앞은 진입할 수 없다고 조금 뒤로 돌아서 가겠다 말씀해주셨다.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에 비해 도로가 넓어서 차들이 다니기 편해보였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했고 택시비는 총 11.6유로가 나왔다. 여태까지 다녔던 곳들보다 요금이 확실히 비쌌다. 그렇게 택시에 내리고 구글맵을 보며 걸어가다보니 이렇게 철문이 나왔다. 입구로 보기엔 처음에..

스페인 렌페 예약 세비야 Santa Justa 바르셀로나 산츠역 기차

스페인 렌페 예약 세비야 Santa Justa 바르셀로나 산츠역 기차 유럽여행 3주차, 이렇게 세비야도 끝이 났고 이제 바르셀로나로 이동한다. Santa Justa 역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웬만한 거리는 10분이면 도착하고 5유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촉박한 줄 알았던 시간이 좀 남아 역 안을 좀 돌아다녔다. 맥도날드도 있고 이것저것 다 있었다. 바르셀로나 산츠역까지 가는 기차로 스페인 렌페를 예약했었는데, 인포메이션이 딱 눈에 들어와 확실하게 하기 위에 안으로 들어가봤다. 표를 보여주며 타야 할 곳을 물어보니 전광판에 20분 전에 탈 곳이 나오니 그때 찾아가면 된다고 했다. 실제로는 30분 전에 떴다. 내가 탔을 땐 플랫폼 5라고 나왔는데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시계 옆을 자세히 보면 바르셀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