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만날 수 있었던, 비 온 뒤 마요르 광장 (Rainbow in Plaza mayor, Madrid)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다. 많이는 아니지만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다. 춥지는 않았지만, 우산을 들고 다녀야하는 것이 상당히 거추장스러웠다. 여행은 또 편하게, 신나게 걷는 맛이 있는데 손에 제약이 생기니 좀 불편했다. 저녁은 유명한 곳에서 하기로 했다. 맛은 잘 모르겠고 메뉴가 상당히 이색적이어서 먹어보고 싶었다. 가는 길에 마요르 광장을 지나갈 수 있었다. 여긴 따로 구경하러 오긴 그렇고, 마드리드 여행 시 이곳저곳 가려다보면 자연스레 지나가게 되는 곳이다. 막상 구경하러 온다 해서 딱히 볼 것도 없긴 하다. 날씨 때문인지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다. 한 번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