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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스페인광장과 마리아루이사 공원, 혼자여서 서러웠던 곳

세비야 스페인광장과 마리아루이사 공원, 혼자여서 서러웠던 곳 세비야 스페인광장, 여태까지 잘 다니다가 갑자기 혼자여서 서러웠던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여럿이 다니는 한국인들이 갑자기 부러워졌다. 동행으로 만난 듯한 사이도 보이고 친구끼리 온 사람들도 보였다. 혼자 신나게 밥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혼자 먹기 싫어졌다. 그래서 그냥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에서 밥을 먹는 것으로 이 감정을 대체하기로 했다. 스페인광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가보았더니 플라멩고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사실 세비야에서 이런 공연이 유명하다고해 돈을 내고 봐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고 굳이 그럴 필욘 없겠다 싶어 그러지 않았는데 이렇게 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렇다해서 작품성이 없..

반포대교 한강 달빛무지개분수, 밤도깨비 둘 다 못 봤다.

반포대교 한강 달빛무지개분수, 밤도깨비 둘 다 못 봤다. 처음 따릉이를 탔을 때 코스로 잡은 곳이 이 반포대교 한강이었다. 달빛무지개 분수는 들어보기만 하고 갈 기회가 마땅히 없어 가보지 못했는데 이 기회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밤도깨비 야시장의 경우 청계천이나 여의도에서 우연히 자주 접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게 반포대교 한강에 도착했는데 밤도깨비 야시장의 경우 마감을 하고 있어 문을 닫으려는 곳들이 많았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아직 시작 전이라 근처에 사람 많은 곳이 있어 궁금해 구경을 와봤다. 댄스공연, 패션쇼 등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래에 맞춰 춤추는 것이 상당히 멋있어 보였다. 한 15분 넘게 봤나. 다시 자리에 돌아와 9시에 하는 분수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시작을 하지 않았다..

세비야 여행코스 우연히 만난 세계 요리 축제(Festival de las naciones)

세비야 여행코스 우연히 만난 세계 요리 축제(Festival de las naciones) 체크인을 하고 씻고 바로 잤다. 일어나니 시간이 오후 6시 25분. 머리도 말리고 잤으니 좀 밍기적거리다가 7시쯤 밖에 나가기로 했다. 이때 내일 세비야 여행코스 중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론다 일정을 처음으로 찾아봤다. 버스 시간도 많고 한 블로그에 정리가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걱정 없었다. 오늘 밤 일정은 내일 아침 일찍 떠나야하기에 근처에 있는 스페인 광장을 구경하고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마무리 하기로 했다. 스페인 광장까지 가는 길에 아까 오전에 구경했던 공원도 다시 지나갔다. 그렇게 목적지에 다다를 때쯤 저 멀리 무슨 벼룩시장같은 것이 보였다. 구경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금 아니면 언제 보겠어라는..

애완용강아지 빠삐용 분양 후 두 달이 지났다.

애완용강아지 빠삐용 분양 후 두 달이 지났다. 제목에는 적지 못했지만 우선 내가 분양 받은 애완용강아지 빠삐용이 아니라 친구의 강아지임을 밝힌다. 그래도 처음 데리러 갈 때도 같이 갔고, 첫 예방 주사를 맞을 때도 같이 갔기에 나도 뭔가 이 아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생겨서 일상 포스팅도 할 겸 오늘 주제로 정해보았다. 위 사진이 첫 예방주사를 맞으러 갈 때의 모습이다. 혹시나 추울까 싶어 베개 커버를 덮어주었다. 이 사진이 친구가 애완용강아지 빠삐용을 집에 데려온 지 한 7일 정도 됐을 때의 모습이다. 사실 친구네 집에 전혀 갈 일이 없는데 얘가 어떻게 지내나 너무 궁금해서 잠시 들렸다. 사진을 보면 완전 애기다. 이때까지 아직 이름이 없어서 나도 여러 이름 중에 고민했었는데 마땅히 떠오르지 않았다. ..

일상 2018.08.09

유럽여행 스페인 Bankia 은행, 해외에서 현금인출 해보자.(ATM 사용법)

유럽여행 스페인 Bankia 은행, 해외에서 현금인출 해보자.(ATM 사용법) 유럽여행 스페인 Bankia 은행, 해외에서 현금인출을 하기로 했다. 계속 카드만 써도 됐었지만, cash만 받는 레스토랑도 많고 한번에 큰 돈이 들어가는 숙소 결제는 대부분 cash로 해야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길거리에 있는 ATM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현금인출을 해도 됐었지만 불안해서 직접 스페인 Bankia 은행을 방문했다. 길거리에서 돈을 뽑다가 카드 복사부터해서 해킹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이렇게 은행을 찾아왔다. 처음이라 하는 법을 몰라서 일부러 번호표를 뽑고 줄을 기다린 뒤 물어봤다. 영어를 하시는 분이 다행히 한 분 계셔서 그분이 친절히 ATM 사용..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 친구들과 다녀왔다.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 친구들과 다녀왔다. 2주 전에 친구들과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을 다녀왔다. 평소라면 내가 놀러가자 말을 꺼내고 장소를 정하고 계획까지 전부 다 짰겠지만, 이번엔 일을 다니는 친구의 휴가에 맞춰 계획이 세워졌다. 나는 사람들이 그나마 없고 더 괜찮은 명지계곡을 주장했지만, 한 친구가 여길 강력히 주장해서 그냥 따라왔다. 사실 여기를 20살 땐가.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와본 적이 있어서 안 가본 곳을 가고 싶긴 했다. 어쨌든 다들 모이기도 힘들고, 나도 너무 물놀이를 하고 싶었기에 토요일 아침 일찍 만나 이마트에서 장을 봤다. 다들 술을 안 좋아해서 가볍게 맥주 정도만 사고 콜라, 과자, 고기 등을 실컷 샀다. 고기가 남을 줄 알았는데 또 먹다 보..

세비야 맛집 할랄음식 전문점 el rincon de beirut

세비야 맛집 할랄음식 전문점 el rincon de beirut 대학교를 빠져나온 뒤 알카사르로 갈까 하다가 그냥 가지 않았다. 어차피 오전에 공원을 다녀오기도 했고 그게 그거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도 못 자고 씻지도 못하고 배도 고파서 귀차니즘이 극에 달했다. 밥부터 먹고 쉬다가 바로 체크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글맵을 켰다. 갑자기 한인식당이 땡겨서 찾아봤는데 아직 문을 안 열었다. 여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가게가 오후 1시가 되어서야 문을 열었다. 그래서 생각에 없던 세비야 맛집 할랄음식 전문점 el rincon de beirut를 오게 되었다. 여기가 가깝기도 하고 12시에 문을 열기도 했고 평점도 좋아서 그렇게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일단 와봤다. 내가 첫 손님이고 첫 주문을 ..

인조잔디 관리가 잘 된 경기 용두그린풋살장

인조잔디 관리가 잘 된 경기 용두그린풋살장 축구를 시작한 지도 어느새 두 달이 다 돼간다. 매주는 아니었지만 특별한 일이 있는 것 아니고서야 대부분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력했다기보단 재밌어서 매주 공을 차고 싶었다. 헬스하면서 흘리는 땀과는 다르게 이렇게 뛰고 난 뒤에 흐르는 땀이 너무 개운했다. 이날은 인조잔디 관리가 잘 된 경기도 용두그린풋살장으로 왔다. 동네에서 차를 타고 30분 정도 와야 하는 좀 먼 거리에 있었는데 당일에 경기장을 구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미리 30분 전에 와서 몸을 풀고 있어야 했는데 거의 정각에 맞춰 도착하다 보니 별도로 몸을 풀 시간이 없었다. 가뜩이나 아직 구멍 역할이라 더 연습을 해야하는데 바로 뛰다 보니 이날 몸에 무리가 왔다. 1라운드를 뛰자마자 한 5분 지..

알카사르 가려다 잘못 들린 세비야 대학교(university of seville)

알카사르 가려다 잘못 들린 세비야 대학교(university of seville) 정원 옆이 알카사르여서 바로 가려했는데,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뭐 여긴 옆쪽이고 정문이 있겠거니 하고 앞으로 쭉 걸어왔는데 이렇게 건너편으로 넘어와버렸다. 원래 길을 찾을 때 대강 위치만 봐두고 직접 돌아다니면서 찾는 편이라 종종 이런 실수를 하곤 한다. 근데 이런 실수를 개인적으로 싫어하지 않는다. 옆에 있는 사람은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실수 덕분에 남들이 안 가는 곳을 가보곤 하니까 말이다. 그러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을 발견했다. 지금이면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인데 이 당시만 해도 난 여기가 알카사르인 줄 알았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별다른 입장료도 없고 가방을 멘 학생들이 많으면 의심..

스페인 세비아 무리요 정원(Jardin de murillo)

스페인 세비아 무리요 정원(Jardin de murillo) 스페인 세비아 유대인 지구를 다 둘러봤음에도 불구하고 체크인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그냥 유명한 장소 한 곳을 더 들리고 아침 겸 점심을 먹은 뒤 좀 늦게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가려던 곳은 알카사르였는데 가는 길에 무리요 정원이 보여 잠시 앉아 쉬어가기로 했다. 정말 신기한 게 아까 숙소에 있을 때만해도 엄청 추웠는데 이 당시엔 전혀 춥지 않았다. 아마 좀 걸으면서 에너지가 생겼나보다. Jardin de murillo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조깅하는 사람만 간혹 보였다. 그렇게 삼십 분쯤 넘게 앉아있었을까? 패키지 일행이 나타났다. 이 눈앞에 보이는 동상에도 어떤 사연이 있는지 여기에서 한 5분이 넘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