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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 친구들과 다녀왔다.

디프_ 2018. 8. 7. 20:06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 친구들과 다녀왔다.

 

 

 

 

2주 전에 친구들과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을 다녀왔다. 평소라면 내가 놀러가자 말을 꺼내고 장소를 정하고 계획까지 전부 다 짰겠지만, 이번엔 일을 다니는 친구의 휴가에 맞춰 계획이 세워졌다.

 

나는 사람들이 그나마 없고 더 괜찮은 명지계곡을 주장했지만, 한 친구가 여길 강력히 주장해서 그냥 따라왔다. 사실 여기를 20살 땐가.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와본 적이 있어서 안 가본 곳을 가고 싶긴 했다.

 

 

 

 

어쨌든 다들 모이기도 힘들고, 나도 너무 물놀이를 하고 싶었기에 토요일 아침 일찍 만나 이마트에서 장을 봤다.

 

 

다들 술을 안 좋아해서 가볍게 맥주 정도만 사고 콜라, 과자, 고기 등을 실컷 샀다. 고기가 남을 줄 알았는데 또 먹다 보니 배부르다면서 어찌저찌 다 먹었다.

 

 

 

 

다들 아침도 안 먹고 눈 뜨자마자 나왔기에 배고팠다. 역시나 이날 한 친구가 잠을 자느라 늦었었는데, 그래서 이 친구가 이마트 피자를 쐈다. 평소 먹고 싶다가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다.

 

 

 

 

그렇게 차에서 수다도 떨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두 시간이 좀 넘게 달렸을까.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펜션에 도착했다.

 

출발 이틀 전에 예약해서 모든 곳이 거의 꽉 찼었는데 여기만 딱 방이 하나 남아있었다. 용추계곡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딱이다 싶었다. 가격도 4인으로 나누면 성수기치고 나쁘지 않았다.

 

 

 

 

좀 늦게 출발해 도착하자마자 물에 들어가 놀자고 했었는데, 막상 도착하고나니 좀만 쉬다 나가자로 바뀌었다. 그래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일단 한 친구가 가져온 플레이스테이션을 했다.

 

이날 위닝이란 게임을 처음 해봤는데 완전 재밌었다. 재미로 한판당 5,000원 내기를 했었는데 나름 스릴도 있었다.

 

 

 

 

쉴만큼 쉬다가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해가 져서 물에도 못 들어갈 것 같아 귀찮음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5분을 위쪽으로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근데 보자마자 너무 실망스러웠다. 우선 엄청 좁았고 사람은 많았다. 그리고 깊은 구간도 많이 없었다. 감성이고 모고 뭐 즐길 곳이 딱히 없었다. 그래도 일단 물에라도 들어가자하고 들어왔는데 한 15분도 안돼서 밖으로 나온 것 같다.

 

 

 

 

더 괜찮은 곳이 있을까 싶어 위로 더 올라가봤는데 그나마 놀만한 곳은 아까 거기밖에 없었다. 원래 좀 더 위쪽에 사람들이 주로 노는 곳이 있는데 사고가 발생해 지금 폐쇄되었다고 한다.

 

 

 

 

숙소로 들어와 좀 쉬다가 저녁때가 되어서 주인장님께 숯불을 피워달라 요청한 뒤 고기를 구웠다. 고기도 질리지 않도록 소고기, 삼겹살, 목살 등 나름 다양하게 사왔다.

 

이날 친구의 추천으로 삼겹살에 와사비를 올려서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신세계였다. 느끼함도 잡아주고 그 알싸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방금 전에도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때 와사비랑 같이 먹었다. 앞으로 종종 이렇게 먹게 될 것 같다. 신선한 맛이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섯다도 치고 위닝도 하다가 그렇게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친구가 빨리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해서 부랴부랴 짐을 싸고 정리를 한 뒤 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뭐라도 먹고 출발하자고 해 편의점에 들려 이것저것 사서 먹고 식후로 커피도 마신 뒤 서울로 복귀했다. 친구들과 1박 2일로 다녀온 국내 여름 여행지 가평 용추계곡, 장소는 별로였지만 같이 간 사람들이 좋아서 좋았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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