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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11

서촌에서 만난 작은 시칠리아 비텔로소띠 레스토랑

하몽 한가득 올라간 루꼴라 피자와 새우, 관자, 어란으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 최근에 몸이 계속해서 안 좋았다. 근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들이었다. 뭐 감기라든가 그런 것이면 내가 이해를 하겠는데 뭔가 다른 느낌들이었다.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약을 먹을 텐데 그걸 모르겠는 느낌? 그냥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러다가 우연히 이유를 알게 되었다. 병원을 가도 명확하게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다. 딱 그 경험을 하고 나니 뭔가 이 전반적인 과정이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이렇게 이날 외출을 했다. 사실 원래 이날 약속은 미리 되어있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나갔어야 했는데, 다행히 타이밍 좋게 몸이 좀 돌아와서 기분 좋게 나갈 수 있었..

맛집 & 카페 2024.03.19

미슐랭 가이드 출신 쉐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토마토 파스타

혼자 방문해서 파스타 후딱 먹고 오기 좋았던 마곡 마노사포레 직장인의 경우 평일에는 회사에 있기 때문에 사적인 것들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병원을 간다거나, 은행을 가야한다거나 그런 것들 말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무 시간에 말을 하고 다녀온다거나, 아니면 반차나 연차를 내고 그런 일들을 처리하곤 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몇 없는 휴가를 써가면서까지 그런 것들을 해결하고 싶진 않다. 그래서 예전에 잠깐 다녔던 회사의 경우 4.5일제를 했었는데 그날 하루를 정말 알차게 쓰긴 했다. 그날 따로 쉰 적은 없고 항상 뭔가를 했었다. 그러니까 나름 일상이 맞춰지는 기분이 들더라. 물론 그 시간만큼 야근이든 뭐든 배로 채워서 근무를 하긴 해야겠지만 어찌되었든 주어진 자유니까 잘 누렸던 것 같다. 먹..

맛집 & 카페 2023.07.09

닭갈비 집에 파스타를 먹으러 가는 사람이 있다!?

이 조합 개발하신 사장님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여리네 닭갈비 개인적으로 닭으로 만든 요리를 정말 좋아한다. 이게 단순 치킨 하나만으로도 여러 가지 맛을 나타내기 때문에 치킨만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기분인데 너무나도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가 많다. 지금 떠오르는 것을 말해보면 닭구이 스타일도 있고 꼬치요리 스타일로 만들 수도 있고, 삼계탕처럼 뜨끈뜨끈하니 먹을 수도 있고 후라이드치킨처럼 먹거나 굽네 스타일처럼 먹거나. 요즘은 맛집에 가면 스테이크처럼 부드럽고 촉촉하게 요리해주는 곳들도 있고. 이게 또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분명히 사용되는 재료의 퀄리티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텐데 어떻게 나오는지 모양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고 그런 것 같다. 아무튼 그만큼 많은 종류의 닭 요리들을 먹어왔던 것 같다. 솔직..

맛집 & 카페 2023.03.05

한 사람의 요리 인생이 담긴 연남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래식당

피자 위에 올라간 모르타델라 슬라이스햄이 너무 매력적이었던 가게 오랜만에 퇴근하고 연남동을 찾았다. 어떻게 보면 다시 평일이 있는 삶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겠다. 2022년에 참 고생 많이 했다. 여러모로. 진짜 살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해가 아닐까 싶다. 또 생각해 보면 해외여행을 오랜만에 나가본 시기이기도 하고. 전체 1년을 돌아봤을 때 임팩트가 너무 컸던 한해라 아마 잊지 못할 과거가 될 것 같다. 물론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닫고 겪고 배우고 했고 분명히 현재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다. 많이 힘들었다. 확실히 뭔가를 배울 때 고통만큼 직접적이고 효과 있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다시 그 감정이나 상황, 느낌 등을 겪고 싶지 않아서 똑같..

맛집 & 카페 2023.01.22

이탈리아의 맛을 오마주하며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압구정 몽고네

20대 초반에 만났던 손님들이 자녀와 함께 올 때 감동이 굉장히 크다는 오너 김동우 대표 맛집 다니는 것을 취미라 말할 수 있을까? 물론 막 정말 아무것도 찾지 않고 눈에 보이는 가게로 가거나 아니면 그냥 의사 없이 따라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근데 내가 살펴본 결과 기본적으로 다 이왕 먹을 거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 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으면 좋아하고 또 자기들만의 나름 자주 방문하는 단골 가게들이 있더라. 그래서 이건 취미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다 즐기고 있는 일반적인 행위라 생각한다. 물론 취미가 특별할 필요까진 없지만 너무 보편적인 관점이랄까. 나 역시 맛집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실제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하는 편이다. 안 가본 곳을 가보려 하고 그 주변을 가더라도 거기서 좀 ..

맛집 & 카페 2022.09.19

이게 비건 음식이라고!?

요즘 떠오르는 트렌드인 비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캘리포니아 피자키친 요즘 실내에 정말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장마철에는 굉장히 습한데 기온까지 높아서 뭔가 야외에 있으면 찜질방에 온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비가 안 온다고 하더라도 그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밖에 있기도 힘들고. 요즘은 실내 에어컨에 또 다 익숙해져서 더욱더 밖에서 견디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 나도 그렇다. 근데 개인적으로 습한 더위만 아니면 나름 잘 버티는 것 같다. 습한 더위에는 땀이 잘 나는 편인데 그냥 땡볕에선 그래도 나름 잘 버틸 수 있다. 버틴다는 기준이 좋다는 게 아니라 그냥 예민해지지 않는다는 정도? 그래도 쾌적한 실내가 좋다. 그래서 백화점에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근데 단순 백화점이 시원해서가 ..

맛집 & 카페 2022.07.22

7년째 한자리에서 사랑받고 있는 성수 미테이블 파스타

큰 기대 없이 데이트 혹은 모임 하기 괜찮은 서울숲 근처 미테이블 성수는 잘 안 가는 지역 중 하나다. 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거의 끝과 끝이라 잘 가지 않게 되더라. 교통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근데 여기만의 매력이 확실히 있는 곳이기에 나름 가기 전엔 시간을 내고 가는 편이다. 그래도 일 년에 몇 번 안 가긴 하지만. 아무튼 이날은 일이 있어 이 근처를 가야 했고 나름 힐링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기에 그에 맞는 맛집도 가줘야 했다. 근데 이상하게 이 근처 분명히 맛있는 가게도 많고 듣기도 했는데 딱히 갈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원래 여기 올 때마다 찾는 곳은 가게가 사라졌더라. 장사가 잘 되던 곳이었는데 왜 없애셨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무난하게 양식 스타일을 즐기..

맛집 & 카페 2022.05.05

예약 안하면 그냥 집 가야하는 리얼 스테이크 강화도 루아흐!

스테이크부터 파스타까지 너무 맛있어서 계속 가게 되는 강화도 루아흐! 두 번째 방문이지만 매번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첫 방문 당시에는 며칠 전에 예약을 했었는데 두 번째 방문은 마지막까지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뒤늦게 예약을 했다. 전날 전화를 했는데 모든 타임 중에 한 타임만 시간이 있다고 하셔서 그 시간에 맞춰가겠다고 했다. 사실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되는 시간이 있다는 것만 들어도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예약한 시간에 방문할 수 있었다. 근데 요즘 강화도 쪽 차가 굉장히 막힌다. 도로도 대부분 1차선이어서 그런지 엄청 막히니까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노곤노곤 나른한 주말 아침에 도로 위에서 굉장히 아까운 시간을 오래 쓸 수도 있다. 내가 이번에 그랬는데 아침 중에만 출발하면..

맛집 & 카페 2021.08.20

파스타 찐 맛집 강화도 루아흐 예약 필수다!!

강화도 드라이브코스에 필수적으로 넣어야 하는 파스타 찐 맛집 루아흐 오늘은 다녀온 뒤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말 무조건 여긴 또 와야겠다' 다짐한 가게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단 편하게 들리기엔 위치가 만만하지 않다. 강화도에 있다. 요즘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전에도 그랬지만 주말이면 이른 시간부터 완전 일찍 차가 막히는 그곳이다. 도로 상태도 한몫하는 것 같고. 그래서 나의 경우 1시에 예약을 할 수도 있었지만 12시에 예약을 하고 집에서 좀 일찍 출발했다. 그러니까 괜찮았고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가는 1시쯤에 돌아오는 길을 보니 차가 정말 꽉 막혀있었다. 1시간이 3시간이 되는 마법의 순간이었다. 근데 난 처음 여길 왔을 때 정말 밥만 먹고 돌아갈 생각은 없었는데 하다 보니 그렇게 됐..

맛집 & 카페 2021.05.25

파스타 샐러드와 곁들여서 판매하는 미즈컨테이너

미즈컨테이너 샐러드 파스타 이 메뉴를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해봤다. 근데 딱 매장이 근처에 있길래 포장이 되는지 물어봤고 가능하다고 하여 구매 후 집으로 이렇게 가져와봤다. 면 요리 특성상 집으로 가져오기까지 맛이 많이 변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요리의 경우 기본 베이스가 좀 차가운 쪽에 가까워서 가능할 것 같았다. 원래 처음에 이 미즈컨테이너가 강남에 생겼을 때 정말 인기가 많았다. 나도 그 당시 처음 방문하고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갔었다. 피자와 함께 먹으면 그 이색적인 맛이 꽤 좋았다. 가게 컨셉 역시 독특해서 무슨 공장 헬멧 같은 것을 주고 일하시는 분들 역시 유쾌하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그랬는데 아마 요즘은 힘들겠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작년인가 최근에 강남 지점을 갔었는데 사..

맛집 & 카페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