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없이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최현석 셰프 쵸이닷 새우 토마토 파스타
요즘은 오늘은 내가 요리사 컨셉이 짜파게티가 아니라 밀키트로 바뀌었으려나. 남들은 다 즐기고 있는 밀키트 세상을 2025년부터 즐기고 있는데 참 매력적이다. 물론 여러 판매 중인 제품 중에서 잘 선별을 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 오히려 김치나 이런 것들도 시도해봤는데 여기선 실패를 해도 아직 밀키트에서는 실패하지 않았다. 어느 가게에 갈 때마다 동치미가 나오면 다 먹은 뒤에 또 먹곤 하는데, 갑자기 겨울 동치미가 먹고 싶어 지더라. 그래서 나름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 그 동치미까지 실패하면 그런 요리 계열은 아마 당분간 주문하지 않지 않을까 싶다. 배송비도 지불했는데.
아무튼 오늘 소개할 밀키트의 경우 웬만하면 다 아시는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쵸이닷 레스토랑에서 출시한 새우 토마토 파스타다. 근데 매장 메뉴판을 보니 해당 토마토 파스타 메뉴는 보이지가 않는다. 애초에 코스 요리 스타일로 개별 메뉴가 주문 불가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 트랙 전략으로 메뉴가 중복되지 않게 출시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쵸이닷 레스토랑과 최현석 셰프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메뉴이니 대충 하진 않았겠다. 오프라인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사실 편의점에서 여러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걸고 출시하는 제품들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겠다. 그나마 살아남은 것이 혜자 도시락 아니었나.
근데 이런 셰프 밀키트의 경우 대기업에서 이슈 몰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접근해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마 내부에서 준비를 먼저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유명한 셰프들의 경우 개인이라기보단 거의 작은 기업에 가까우니까. 아무튼 후기 리뷰를 살펴보니 거의 1만개가 쌓여있더라. 한 채널에서 9500개 정도가 쌓여있으니 다른 곳들 리뷰 포함하면 기본 1만개는 넘어간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랬는데도 평점이 나쁘지 않았고 여기 한 번 먹어봐도 괜찮겠다 싶었다. 일단 첫 주문이니 대량 주문은 조금 그렇고, 무료 배송만 해당되는 금액으로 선 주문을 해봤다. 그리고 만들어서 먹어본 뒤에 맛있으면 추가 주문을 할 계획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포스팅의 경우 아마 거의 4~5번째 만들 때의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 처음 먹고 나서 너무 맛있어서 바로 추가 주문을 해버렸다. 어차피 냉동으로 보관을 하는 제품이라 유통기한도 긴 편이라 두고두고 먹고 싶을 때마다 먹으면 괜찮겠다 싶었다. 요즘토마토 파스타 계열에 빠져있는데 맛있더라. 아마 이 새우 토마토 파스타 밀키트로 토마토 파스타에 대한 니즈는 웬만하면 다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 생각이 날 때마다 먹으면 언젠가는 질릴테니. 아무튼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고 리뷰가 괜히 쌓인 것이 아니겠다. 아마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다수가 좋아하시지 않으실까 싶다. 일단 밖에서 먹는 것과 비교하여 가격도 합리적이고 말이다.
후기 1만개가 넘는 최현석 셰프 쵸이닷 새우 토마토 파스타 밀키트. 그럼 이제 간략하게 조리 과정과 함께 소개를 해볼까. 일단 밀키트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가격이 합리적인 것. 실제로 내가 이 제품을 1개당 약 8천원 정도 되는 금액을 주고 구매했다. 요즘 파스타의 경우 저렴한 곳도 9,9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일반 레스토랑 가서 먹을 경우 메뉴 하나당 기본적으로 15,000원은 넘겠다. 물론 여기에 서비스 비용이나 그런 것들이 들어가 있기야 하겠지만 아무튼 해당 가격의 반값 가격으로 이렇게 즐길 수 있겠다. 누군가는 요리하는 것은 왜 포함하지 않느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요즘 나의 컨셉이 밀키트로 요리 연습하기이기 때문에 나에게 이건 노동이 아니라 즐거움이어서 오히려 보너스 요소라 괜찮은 느낌이다.
아무튼 가격이 합리적이고, 그 다음은 시간이 되겠다.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시간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서라는 이유들이 많겠다. 그러니까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돈을 주고 사는 개념이 되겠다. 내가 원하는 것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본이 있어야겠다. 이 밀키트는 간략하게나마 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수단이라 생각한다. 내가 원할 때 기다림 없이 원하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대게 맛집들의 경우 웨이팅이 필수인데 그런 것 없이 추운 밖이 아니라 따뜻한 집 안에서 유명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 되겠다. 근데 위의 장점들보다 제일 중요한 것이 맛과 퀄리티겠다. 아무리 장점이 있어도 맛이 없으면 그냥 끝이니까.
밀키트의 경우 요리 실력이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 레시피가 있고 그것만 따르면 되니까.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따라서 만들었을 때 맛있는 맛을 선사해준다. 적어도 오늘 소개하는 최현석 셰프 토마토 파스타는 그렇다. 일단 냉동 보관을 기본으로 하고 유통 기한이 기본 6개월이 넘는다. 현재 소개하는 제품은 유통 기한이 2025년 11월 11일까지다. 아직 1월인데 말이다. 조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소스와 냉동 새우를 1~2시간 전 상온에서 해동, 해동된 새우를 흐르는 물에 씻어낸 다음 물기를 제거한 후 올리브 오일이나 식용유에 1~2분 볶기, 냉동 상태의 스파게티 면을 끓는 물에 2분간 삶기, 삶아진 면과 해동된 소스를 새우와 함께 중불에서 1분 30초 이상 잘 섞어서 볶기.' 정말 이게 끝이다. 이렇게만 하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바로 즐길 수 있겠다.
다만 여러번의 조리 과정을 통해 나의 경우 약간 변형을 했다. 일단 상온 자연 해동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을 활용했다. 올리브 오일은 없어서 식용유를 사용하였고 시간은 고려하지 않고 색깔이 변할 때까지 잘 볶아주었다. 그리고 스파게티면은 개인적으로 조금 더 오래 삶았다. 이게 두께도 있고, 특유의 파스타 느낌이 있어서 좀 오래 삶아도 모양이 망가지거나 그렇지 않더라. 오히려 덜 삶으면 좀 딱딱한 느낌? 아무래도 냉동 상태였기도 했고. 그리고 이 토마토 파스타를 택한 이유가 소스가 걸쭉하게 많다는 것이겠다. 그래서 간이 좀 있는 편이라고. 딱이다 싶었고 역시나 냉동 소스가 녹으면서 면에 다 흡수되는데 내가 원하는 꾸덕꾸덕함으로 변하면서 소스 양 충분히 제공되었다. 소스가 졸여질 때까지, 면에 흡수될 때까지 볶아주면 되겠다. 그다음 먹으면 끝! 새우도 식감도 너무 좋고 양도 1인 기준으로 충분히 부족하지 않게 제공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 밀키트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