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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맛집 25

13시간 끓인 육수로 라면을 만들어 줄서서 먹는 용산 면사무소

세트 구성도 괜찮고 회전율도 높아서 줄 서서 먹을만한 용산 면사무소 근 1~2년 동안 먹은 라면이 아마 최소 5~10년 동안 먹은 라면 숫자보다 많을 것 같다. 신기하게도 원래 라면 자체를 그리 많이 먹지 않았다. 맛이 없다 느끼거나 별로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전에 아예 안 먹은 느낌이라기보단 개인적으로 최근 1~2년간 이전보다 더 자주 먹었다 말하는 것이 맞겠다.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다. 그 이유는 따로 없다. 뭐 갑자기 생활이 바뀐 것도 아니고 입맛이 바뀐 것도 아니니까. 근데 그냥 뭔가 더 친숙해졌다. 주말에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상황에 더 찾게 되었다. 그전엔 뭐 다른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그랬을 텐데 라면을 더 찾게 되더라. 확실히 그 주말 비중이 올라가니 높아졌고, 점심으..

맛집 & 카페 2023.04.28

모든 메뉴 7천원에 제공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백반집

요즘 물가에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백반집 개인적으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다는 것만 기억한다는데, 어떻게 보면 내가 떠오르는 것들이 그냥 내가 기억하고 싶었던 장면들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근데 주변을 봐도 뭔가 개인적으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것 같긴 하다. 갑자기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뭐냐면, 한때 밖에서 한식을 사 먹지 않을 때가 있었다. 왜냐하면 한식은 집에서 매일 먹는 것이니까. 나가서 돈을 지불하고 먹으면 굳이 한식이 아니라 다른 음식들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 맛이 그 맛이니까. 그래서 친구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도 딱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다. 원래 주말마다 탁구를 쳤던 친구들이 있다...

맛집 & 카페 2023.04.11

조기 재료 소진으로 방문 전 전화 필수인 용산 제주고기국수

고기국수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잡내를 완벽히 잡은 용산 제주고기국수 나한테 고기국수라는 메뉴는 굉장히 생소하다. 그만큼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메뉴가 제주도에서 유명한지도 몰랐다. 유명한게 아니라 제주도가 원조였나. 제주도를 방문한 횟수가 다섯 손가락이 넘어가는데 갈 때마다 이 메뉴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애초에 먹어야 하는 리스트에도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친구가 말해주길 자긴 제주도 갈 때마다 먹는다고 맛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 나야 뭐 먹어봐야 떠오르거나 아쉬운 것이라도 있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것 같다. 근데 요즘 점심을 먹기 위해 자주 가는 곳에 나름 이 지역 맛집이라 불리는 전문점이 있었다. 그래서 언제 한번 방문을 했었는데 확실히 다른 ..

맛집 & 카페 2023.04.04

큰 그릇 한가득 꽉꽉 채워서 나오는 용산 160도 가츠동

진짜 이거 한 그릇 다 먹기만 해도 오후 내내 배부르다. 가성비 최고! 이제 과식을 경계한다. 이젠 배부른 느낌이 싫다. 예전에는 배부른 느낌이 들어도 크게 신경을 안 썼던 것 같다. 졸리면 자고, 누워있으면 배가 땡기거나 아프긴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졌으니. 어떻게 보면 그럴 때마다 나의 젊음을 믿고 막 썼던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이제는 배부른 뒤에 그냥 자면 소화도 안되고 더부룩함을 느낀다. 한번 그런 느낌이 들면 또 계속해서 과민 반응을 하다 보니 자연 치유를 기다리기보단 그냥 병원을 가게 되더라. 이러한 과정들이 이제 배부른 느낌과 동시에 떠올라서 저절로 배부른 느낌을 싫어하게 되었다. 근데 배가 불렀을 경우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해서 소화를 시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또 반대로 먹..

맛집 & 카페 2023.03.22

제일 비싼 메뉴가 6천원인데 양도 혜자인 가성비 갑 밥집

좁은 공간, 여사장님 두 분이서 빠르게 움직이고 계시는 용산 밥집 출출할때 한 끼를 가볍게 해결하고자 할 때 분식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사실 딱 분식만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것은 순대와 떡볶이겠다. 플러스 오뎅 정도? 근데 여긴 그냥 분식집이 아니라 분식집이 기반인 밥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근처에 여기 말고 김밥천국 비슷한 그런 가게가 걸어서 2분 거리에 바로 있었다. 근데 검색을 해보니 거기보다 여기가 평점이 더 좋은 것이었다. 그래서 뭔가 이유는 있겠지 하면서 이 가게를 오게 되었다. 그렇게 근처에 도착했는데 도대체 가게를 찾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뭐지? 없어졌나?' 싶었다. 근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정말 작은 크기로 이렇게 간판이 붙어있었다. 출출할때. 솔직히 저 간판도 좀 어두운..

맛집 & 카페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