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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12

도쿄는 없어서 못 먹고 오사카는 찾는 사람이 없다는 이것

같은 일본인이라도 도쿄 사람은 좋아하고 오사카 사람은 싫어한다는 몬자야끼 후기 7박 8일간의 오사카 여행도 슬슬 끝이 나간다. 여행의 막바지에 아쉬울 법한데 이때는 이쯤에서 돌아가도 괜찮겠다 싶었다. 사실 나로서는 이 7박을 온전히 보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실행에는 옮기지 않아도 되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여러 상황들과 도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 배웠다. 포켓 와이파이나 유심보다 그냥 로밍을 하는 것도 나름 이득이라는 것. 해외로밍 예전엔 무조건 비싸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사용해 보니 꽤나 괜찮았다. 아마 통신사들도 여러 대체재가 생기니까 유저가 없는 것보단 이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나름 합리적으..

맛집 & 카페 2023.02.24

다이마루 백화점 Tuffe에서 달달한 디저트 어때요?

가격은 좀 나가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기분 내기 좋아요 오늘 소개하는 곳의 경우 역시 오사카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잘 들리지 않는 곳이다. 일단 돌이켜보면 신사이바시 지역 자체를 안 오는 것 같다. 물론 시장이라고 해야 하나. 난바부터 쭉 이어지는 그 길을 사람들이 많이 지나곤 하는데 그 길을 벗어나진 않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예전에 오므라이스 가게가 그 근처에 있어서 거기는 가본 적이 있다. 그리고 꼼데가르송 매장이 또 여기 근처에 있어서 거기까진 들려본 것 같다. 아마 오므라이스 가게가 그 근처여서 갔던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이 다이마루 백화점이라는 곳 역시 이날 처음 방문해 봤다. 사실 우메다 정도만 가면 다른 곳은 굳이 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쇼핑을 좋아했던 것도 아니고 난바 파크스랑 우..

맛집 & 카페 2023.02.23

일본여행 중 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 때 꼭 먹어봐야할 부타동

달짝지근한 베이스에 돼지고기 식감까지 훌륭했던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 개인적으로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음식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게 여행이기 때문에 맛있는 거랑 진짜 맛있는 것이랑은 확실히 큰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은 후자라 생각한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편의점 음식 또한 훌륭하고 도시락도 잘 나오고, 간식이나 디저트도 종류 다양하고 퀄리티 좋게 다 판매하고 있다. 미식가의 나라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대체적으로 음식이 다 맛있는,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에는 정말 괜찮은 나라라 생각한다. 여러 번 가봤지만 음식을 맛본 뒤에 맛없다 느낀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너무 기대치가 커서 불만족스러운 경우는 있었지만. 아무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간혹 주변을 보면 일본에 가서 음..

맛집 & 카페 2023.02.17

오사카 시오라멘 이거 한국인 입맛에 딱인데?

사골 국물 베이스라 공깃밥과 먹기에도 딱 좋았던 잇푸도 시오라멘 일본 여행을 떠났을 때 먹을 것만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그건 여행지 어디라도 상관없나? 잘 모르겠다. 동남아 기준으로 생각하면 솔직히 밤늦게 걸어 다니기엔 좀 부담스럽다. 일단 길거리가 어둡기도 하고 뭐 가게가 많았던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동남아 쪽을 가면 항상 해가 지는 저녁 즈음에는 숙소에 들어와 거기서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뭐 리조트나 그런 것도 잘 되어있으니까. 유럽이나 그런 나라의 경우에는 또 밤에도 골목골목 환하게 잘 되어있어서 한국에서처럼 다녔던 것 같고. 근데 아시아 나라 중에서 싱가포르도 그렇고 일본에서는 꽤나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 같다. 오히려 밤에 나간 적도 많은 것 같다. 한국처럼 늦게까지 ..

맛집 & 카페 2023.02.14

난바의 힙한 바에서 즐기는 마르게리따 피자

Cada Namba 젊은 사장님들과 수다를 떨면서 즐겼던 야식 마르게리따 피자 가끔 결정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계획적이다. 파워 J라고 표현하나 요즘은. 나름 버린다고 버렸는데 이게 버려지는 부분이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심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결국엔 중간점을 찾아간다고 해야 하려나. 근데 이게 또 어떻게 결이 맞으면 정말 편해졌다고 볼 수 있겠고 아니면 더 심해지고 있다 판단하기 때문에 또 이것 역시 상대적인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계획적인 내가 가끔 생각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과부하에 걸렸거나 무엇이든 상관없을 때 주로 그렇겠다. 이날 그랬다. 아마 축구 경기를 봐야 하는 날이었는데 숙소에서 밖으로 나가야 할지 아니면 그냥 방 안에 있어야 할지 고민을 하는 상..

맛집 & 카페 2023.01.30

우메다 한큐백화점 회전초밥 기슈야이치

오사카에 가면 꼭 들리고 있는, 현지인 위주의 우메다 한큐백화점 옥상 회전초밥 기슈야이치 여기 우메다 한큐백화점의 경우 오사카에 놀러 오는 사람이라면 꼭 들리는 곳 같다. 왜냐하면 여기서 다들 기념품을 사야 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나도 처음 여기 놀러 왔을 때가 기억난다. 아마 친구랑 처음 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여기에 와서 손수건을 사가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에 알려졌었다. 그렇게 1층 손수건 파는 곳을 가면 뭐 인포메이션에서 할인쿠폰을 받아서 할인받고 뭐 택스리펀이었나. 아무튼 그것까지 다 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인포메이션에 가면 한국말하시는 분이 계셔서 뭐 다 수월하다고. 나도 그렇게 처음 알고 처음 왔을 때는 손수건을 사려고 둘러봤었다. 근데 손수건을 평소에 안 사봤기 때문에 뭘 사야..

맛집 & 카페 2023.01.26

난바파크스 쇼핑 중 꼭 들려줘야 하는 하브스 디저트 카페

케이크와 커피 한잔하면서 지친 다리에게 쉴 시간을 주기 좋았던 하브스 HARBS 요즘은 예전에 카페를 안 다녔던 때 뭐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여행 중에 나 어디서 시간을 보냈지? 카페만큼 시간을 보내기 괜찮은 곳은 또 없는 것 같다. 일단 커피를 못 마신다고 하더라도 좋은 분위기와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달달한 디저트를 먹을 수도 있고, 요즘은 나름 디카페인을 파는 곳도 많으니 또 달달한 음료를 마실 수도 있고. 일단 무엇보다 서있지 않고 앉아서 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높은 점수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여행 중에 많이 걷는 사람으로서 그런 시간은 꼭 필요하다. 매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일본에 가면 발마사지 프로그램에 잘 되어있어서 꼭 받는 ..

맛집 & 카페 2023.01.24

오사카 좁은 골목길에서 만난 일본 가정식의 진수

관광객은 모르는 현지인 맛집 테우치소바 나미이치(Teuchisoba Namiichi)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행 중에 사진을 찍지 않았다. 사진을 아예 안 찍은 것은 아니고 내 사진을 안 찍었다는 의미다. 원래 혼자 여행을 가더라도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부탁해서 꼭 그 장소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번 여행은 그러지 않았다. 이것도 그냥 그렇게 계획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일단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럴 마음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뭔가 부탁할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지 않았다. 괜히 번거롭고 귀찮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미 오사카를 여러 번 와봤기 때문에 나에게 새로운 장소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동네에서 사진을 찍지 않듯이 약간 그런 느낌으로 뭔..

맛집 & 카페 2023.01.21

도톤보리 타코야끼 리뷰 평점 제일 높았던 Creole Junk

오사카 도톤보리 거리에서 타코야끼 구글 리뷰 평점 제일 높았던 Creole Junk 개인적으로 겁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막연하게 겁이 많다기보단 그냥 낯설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공포감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이번 여행이 정말 몇 년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었는데 그래서 좀 망설여졌다. 솔직히 안 가본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오랜만에 떠나는 것이니만큼 그래도 조금 익숙한 곳으로 스타트를 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살면서 제일 많이 방문해 본 타국 도시인 오사카를 첫 여행지로 픽했었다. 물론 여행지와는 별개로 내 상황은 낯설었지만. 그래서 주변에서는 더더욱 그냥 안 가본 곳을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 했다. 근데 결국엔 내 고집대로 익숙한 곳을 찾았다. ..

맛집 & 카페 2023.01.18

튀김러버들은 그냥 못 지나치는 왕새우튀김이 올라간 텐동

오늘 하루 스트레스를 날려줄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즐기는 텐동 원래 이날 여길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좀 걸어가기 애매한 거리였다. 아마 걸어서 2~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걸어갔다. 어차피 지하철을 이용하기엔 애매했다. 크게 시간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렇게 또 오래 걷기엔 약간은 힘들 것 같은 그런 상태였다. 여행 중엔 웬만하면 걸어 다니는 편이다. 평균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최소 2만보에서 시작해서 25,000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더라. 물론 가끔 적게 걷는 날을 보더라도 18,000보 이상은 걸었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 되면 좀 지친다. 또 이렇게 걷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발마사지를 꼭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신기하게도 풋마사지..

맛집 & 카페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