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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 9

귀중하다는 직장인 점심시간을 다 써도 먹을 가치가 있는 이조순대국

점심시간이면 무조건 웨이팅 발생하는, 용산 순대국 맛집 이조순대국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매주 귀중하다. 사실 점심시간 1시간의 경우 매우 짧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뭐 구내식당이 있어서 내려가자마자 먹고 빠르게 움직이면 약 30분 정도 자유 시간이 주어질 수 있는데, 사실 구내식당에서도 줄이 있을 수도 있고 뭐 그렇다. 그리고 조금 맛있는 곳 가려고 하면 또 대기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유도리 있게 10분 먼저 나간다거나 그러곤 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점심시간 1시간 30분이 제공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1시간 30분 점심시간 주어진 곳이 있었는데 확실히 여유가 있긴 하더라. 그 뒤에 다시 1시간으로 조정되었는데 뭐 적응하긴 했지만 1시간 30분 메리트가 큰 것은 확..

맛집 & 카페 2024.04.04

서울에 직영점만 6개가 생긴,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순대국 청와옥

순대국 매니아들은 요즘 필수 방문하고 있다는 청와옥 예전에 밖에서 약속이 생길 경우, 주로 양식이나 일식을 선택했던 것 같다. 그것도 아니라면 중식? 밖에서까지 뭔가 한식을 픽하고 싶진 않았다. 근데 요즘은 종종 약속이 생기면 한식을 먹으면 어떨까 싶을 때가 있다. 물론 가리는 음식도 없고 해산물 종류만 아니면 다 잘 먹다 보니까 따로 요청하는 것 없이 대세를 따르긴 하는데 그냥 속으로 바라는 것은 자유니까. 이날도 오랜만에 주말 약속을 잡았다. 그래서 당일에 어딜 갈까 정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약속의 경우 내가 딱 정할 필욘 없고, 지인이 뭔가 찾아본 다음에 가는 것을 선호해서 리스트를 보내주면 그중에 하나 고르고 있다. 정한 적은 없는데 그냥 이런 루틴이 되었다. 뭔가 가고 싶은 곳이 있는 사람에..

맛집 & 카페 2024.03.21

떼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직접 삶아 제공하는 왕십리 순대국

불맛이 나는 수육은 또 처음 먹어본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지만, 그만큼 실망도 많이 할 수 있는 메뉴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하는 순대국이 아닐까 싶다. 물론 대부분 테이블마다 다데기, 소금, 새우젓, 들깨가루 등이 있어서 손님이 간을 하기 때문에 맛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우리가 맛있게 느끼는 메뉴 중 하나라고 하지만, 그래도 대충 판매하는 곳과 진심으로 판매하는 곳의 갭이 개인적으로 큰 메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 앞서 말한 것처럼 맛 자체는, 간 조절을 셀프로 하기 때문에 어딜 가든 대충 어느 정도의 맛은 보장된다. 물론 다데기가 입맛에 안 맞거나, 순대 등 베이스가 다를 경우 좀 이야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대부분 짠맛이라든가 그런 것은 개인이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입맛에 대충 맞긴 하겠다. ..

맛집 & 카페 2024.02.20

겨울 한파를 이기게 해주는 뜨끈뜨끈한 순대국

특별하게 한약 향이 나는 새용산 뼈해장국 순대국 여름이 왔을 때, 누군가가 여름과 겨울 중에 어느 계절이 좋냐고 물어보면 겨울을 택했었다. 그래도 겨울은 옷이라도 껴입고 활동은 되니까. 근데 여름은 더우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리고 옷 같은 것도 땀이 나면 금세 더러워지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겨울이 낫고. 근데 막상 이렇게 한파가 오니까 또 여름이 그리워진다. 근데 진짜 무더운 여름보다는 그래도 지금이 낫긴 한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진짜 너무 춥더라. 이렇게 추우니까 그냥 활동하기가 싫어진다. 뭔가 나가기도 싫고. 어떻게 껴입어도 춥더라. 그리고 껴입었을 때 은근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데 그런 게 갑갑하기도 하고. 뭐 워낙 개인적으로 갑갑한 것을 잘 못 참아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렇..

맛집 & 카페 2023.12.21

이미 대기필수인데 성시경 먹을텐데 이후 더 먹기 힘들어진 이조순대국

시장 한복판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만석 행진 중인 용산 용문시장 이조순대국 순대국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날이 나에게 올 것이라 상상한 적이 없다. 사실 최근 1~2년을 제외하고는 딱히 많이 먹은 기억도 없다. 그냥 막연하게 떠오르는 것은 회사에서 점심에 먹으러 가야할 때 정도? 근데 그건 뭐 어쩔 수 없으니까 제외하고, 내가 의도적으로 먹으러 간 경험은 친구들이 군대를 가기 전에 먹으러 가자고 해서 엄청 예전에 그렇게 찾아간 적 말고는 딱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만큼 나에겐 생소한 메뉴라는 것이다. 근데 이제는 이 메뉴를 찾아서 먹으러 다니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먹는 것은 아니다. 내 인생 기준 제일 맛있는 순대국 가게가 김해에 있는데 거길 매번 갈 수 없으니. 근데 김해에 갈 때마다 그 ..

맛집 & 카페 2023.06.21

뜨끈뜨끈한 순대국과 담백한 수육이면 올겨울은 끝!

겨울 막바지에 담소 소사골 순대, 육개장에서 즐기는 든든한 한 끼 요즘 돌이켜보면 난 국밥에 빠진 게 아니었다. 국밥을 파는 가게에서 같이 나오는 수육에 빠진 것이었다. 항상 갈 때마다 메뉴판을 살펴본 뒤에 수육이 같이 나오는 세트가 있으면 그걸 주문하였고 여러 명이서 갈 경우 따로 수육을 주문하자고 한 뒤에 꼭 먹었다. 오히려 그 메인을 먹다 보니 국밥은 안에 바닥이 보이도록 다 비우지 못했다. 사실 근데 이게 막상 먹어보면 보쌈이랑 크게 뭐가 다른가 싶다. 근데 보쌈을 먹으러 가진 않는다. 솔직히 배달로 최근에 언제 시켜서 먹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족발도 마찬가지고. 근데 이상하게도 이런 가게에 가면 꼭 수육을 시켜서 새우젓 하나 올려서 먹고 싶다. 그다음엔 마늘 된장 듬뿍 찍어서 먹고. 항상 가..

맛집 & 카페 2023.02.13

배달 없는 원칙으로 20년간 꾸준히 장사하는 돌쇠감자탕순대국

맛에 대한 변함없이 꾸준함 덕분에 계속해서 찾게 되는 돌쇠감자탕순대국 원래 사우나 다니는 것을 꽤나 좋아했다. 어린 나이일 때부터 혼자 동네 사우나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참 신기하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의 경우 애초에 사우나를 잘 가지도 않는데 갑자기 혼자 다녀오기도 하니 말이다. 근데 언젠가 그 템포가 한번 깨졌다. 아무리 못해도 월 1회는 가는 편이었는데 아마 그 당시에 피부과를 다니다 피부 부작용이 생겨서 거의 일 년 동안 사우나를 가지 못했었고 그때부터 다시 사우나를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그 목욕탕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넓은 탕의 매력을 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 공간에 놀러 갈 때마다 신이 났고 실제로 잘 즐겼다. 그래서 호캉스나 어디 수영장을 가면 그런 ..

맛집 & 카페 2023.01.20

작은 점포에서 전국 150개 체인점으로 커진 순대국의 비결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포천 무봉리토종순대국 본점 다녀왔어요 최근에 올라가는 포스팅들은 주로 예약 포스팅이 많다. 예약 포스팅을 진행하려면 하루 날을 잡고 몰아서 글을 쓰거나 아예 쉬는 기간을 잡고 그때 예약 포스팅을 올리거나 그래야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야 괜찮지만 이미 1일 1포스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약 포스팅을 올리려면 어쩔 수 없겠다. 근데 이게 기계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사람인 내가 쓰는 것이다 보니 하루에 작성하는 글에 한계가 있겠다. 나의 경우 맛집을 소개하긴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담이나 잡생각을 같이 녹이는 편이기 때문에 그게 조금 더 명확했다. 왜냐하면 하루에 사고할 수 있는 생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데 예약 포스팅을 하니까 확실히 일상이 조금 더 편..

맛집 & 카페 2022.12.22

청양고추 듬뿍 넣어 칼칼하게 해장하는 김당 순대국밥

부추도 듬뿍 올리고 정식으로 나온 수육, 순대 역시 훌륭하다 이상하게 국밥이 좋아지는 요즘이다. 근데 이것 역시 맛을 따지게 된다. 솔직히 웬만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평타 이상은 치는 음식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은데 나에겐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큰일 났다. 한 예로 원래 동네에 자주 가던 해장국 집이 하나 있었다. 자주 간다기보단 그냥 사람들이 가자고 하면 가는 그런 곳이었다. 어렸을 때도 친구들이 맛있다고 해서 몇 번 가본 적도 있고 아무튼 종종 가는 곳이다. 뭐 김치도 나쁘지 않고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다녔다. 근데 작년 김해로 두 번 여행을 다녀온 이후 너무 기준이 높아져버렸다. 부산부터 김해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먹을 것 먹고 그랬는데 확실히 수준 차이가 났다. 젓갈류의..

맛집 & 카페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