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구성도 괜찮고 회전율도 높아서 줄 서서 먹을만한 용산 면사무소 근 1~2년 동안 먹은 라면이 아마 최소 5~10년 동안 먹은 라면 숫자보다 많을 것 같다. 신기하게도 원래 라면 자체를 그리 많이 먹지 않았다. 맛이 없다 느끼거나 별로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전에 아예 안 먹은 느낌이라기보단 개인적으로 최근 1~2년간 이전보다 더 자주 먹었다 말하는 것이 맞겠다.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다. 그 이유는 따로 없다. 뭐 갑자기 생활이 바뀐 것도 아니고 입맛이 바뀐 것도 아니니까. 근데 그냥 뭔가 더 친숙해졌다. 주말에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상황에 더 찾게 되었다. 그전엔 뭐 다른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그랬을 텐데 라면을 더 찾게 되더라. 확실히 그 주말 비중이 올라가니 높아졌고, 점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