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c드라이브 용량 부족 아이폰 자동백업 때문이다!

디프_ 2019. 7. 28. 22:06

c드라이브 용량 부족 원인, 아이폰 자동백업을 해결하자


10년 넘게 사용한 컴퓨터를 새로운 조립식 컴퓨터로 바꾼지 약 1~2년이 지났다. 쓸 때는 불편함을 잘 못 느꼈는데 막상 바꾸고 나니 신세계다. 원래 IT쪽에는 크게 관심도 없어서 집에 있는 가전기기 포함 대부분의 물건이 오래 됐다. 컴퓨터는 조금 다를 수 있겠으나 게임을 그렇게 즐기는 편도 아니고, 즐기는 게임들은 웬만하면 다 돌아갔고 대부분 오피스 작업 용도로 써서 그럭저럭 잘 지내왔다.


10년이 지나 바꾼 이유는 바꿀 때가 되었다 느꼈다. 점점 느려지고 모니터는 수시로 고장나고 본체도 자주 멈추고.. 내가 더 관리를 잘했으면 더 오래 썼을 수도 있겠으나 컴맹이기도 하고 이쯤이면 그만 보내줘도 괜찮겠다 생각했다. 물론 중간중간 램이라든가 그래픽 카드 이런 것은 형이 조금씩 바꿔주긴 했다.


아무튼 그렇게 새 컴퓨터로 바꾸고 용량도 각각 드라이브마다 몇백 기가가 넘을 정도로 충분했다. 속도는 당연하고 모니터도 좀 더 넓은 것으로 바꿔서 화질도 좋고 내 시야가 더 선명해졌다. 그렇게 일년쯤 지났을까.. 이상하게 분명히 게임을 새로 설치한 것도 없고 다른 작업들을 한 것도 아닌데 c드라이브 용량이 부족했다. 이걸 알게 된 이유는 내 컴퓨터에 있는 c드라이브에 용량이 부족하다고 빨갛게 색칠된 바를 보고 알았다.


그때부터 뭐가 이렇게 용량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지 파악에 들어갔다. 우선 제어판에서 안하는 게임이나 파일들을 다 지웠다. 그래도 티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용량이 많은 파일을 발견했고 그게 아이폰 관련한 파일인 것을 알았다. 그렇다. 난 아이폰을 쓰고 있다. 근데 이 아이폰의 동기화 작업을 아이튠즈에 연결해서 하는데 이때마다 자동으로 백업이 되어 그 파일이 c드라이브에 저장되는 것이었다.



이젠 이 문제를 해결해야했다. 단순히 파일을 지우는 방법 하나와 자동백업되는 파일 위치를 바꾸는 것이 하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컴퓨터 기술에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자동백업된 파일을 지우기로 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파일 위치 변경에 간단하긴 해도 나름의 작업이 들어가있어 괜히 사고칠까봐 무섭기도 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의 핵심인 c드라이브 용량 부족 원인인 파일 경로를 알아보겠다.


우선 폴더 옵션에서 보기에 들어가 '숨김 파일, 폴더 및 드라이브 표시' 이 부분을 반드시 체크해야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파일 자체가 숨어있어 찾을 수가 없다. 처음에 이 부분을 건너뛰다가 고생 좀 했다. 찾아도 찾아도 나오지 않았다.


이 첫 단추를 잘 꼈으면 이제 파일을 찾아나가기만 하면 된다. 경로는 다음과 같다.


'c드라이브 → User→ 사용자이름 → Appdata → Roaming → Apple Computer → MobileSync → Backup' 이 마지막 Backup에 있는 파일을 지우면 된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지막 파일만 냅두고 그 위에는 다 지우고 있다. 이렇게 지우고 나니 용량 부족 현상이 많이 해결됐다. 분명히 난 따로 설치한 것들이 없는데 용량이 부족한 경우, 그리고 아이폰 유저인 경우 이 과정을 한번 거쳐보는 것이 큰 도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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