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에어팟 2세대 코스트코가 제일 싸고 생산일자도 최신이다

디프_ 2019. 7. 17. 22:18

에어팟 2세대 코스트코가 제일 싸고 생산일자도 최신이다


전문성 있는 리뷰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투브 개봉기도 아닌 단순 에어팟 2세대 후기글을 써볼까 한다. 포스팅 제목에 적어놨듯이 코스트코에서 구매했으며 생산일자는 2019년 6월자로 가장 빨랐다. 포스팅은 7월 중순인 오늘에서야 하지만 실제 구매는 6월에 했고 현재 사용한지는 약 2주가 지났다. 처음엔 뜯지도 않고 방치만 해뒀다.


우선 해당 기기를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이유는 단순하다. 여기가 가장 저렴했다. 일본에 놀러갔을 때 애플 스토어에서의 직구, 인터넷에서 각종 할인쿠폰을 적용한 가격보다 그냥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것이 제일 저렴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산일자가 2019년 6월이라 해당 월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근데 코스트코가 워낙 환불정책이 좋아 환불 받은 제품을 내가 다시 산 것은 아니겠지.. 근데 뭐 포장지나 뭐나 다 새거였으니 믿어본다.



에어팟 2세대. 무선 충전과 유선 충전으로 버전이 또 하나 갈리는 것으로 아는데 나의 경우 무선 충전이 가능한 가장 최신판이다. 유선충전의 경우 위메프나 이런 곳에서 할인된 가격에 팔긴 했는데 사람 심리가 그냥 가장 최신판을 사고 싶었다. 원래 에어팟 2세대 루머로 블랙 버전이 나온다고 하여 그걸 기다렸다. 근데 정말 말 그대로 루머였고 화이트만 나왔다. 그래서 구매를 할까 말까하다가 이렇게 미루기만 하면 내년이 될 것 같아 이번에 그냥 구매했다.


사실 구매를 망설인 이유 중 하나가 이어폰이 딱히 쓸 필요가 없었다. 집에서야 유투브로 노래를 재생하니 우선 필요성이 없고 대부분 야외에서 이어폰을 착용할텐데, 나의 경우 출퇴근 거리가 10분도 되지 않아 노래를 들을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스트리밍 서비스도 중단한지 오래다. 근데 뭔가 콩나물이라 불리우는 이거는 한번 써보고 싶었고 이번에 특별한 날을 맞이해 이렇게 써보게 됐다. 그리고 중단했던 스트리밍 서비스도 다시 이용하고 있다. 물론 내 아이디가 아니라 친구의 아이디로 말이다. 나중에 밥 한번 사줘야겠다.



박스를 하나하나씩 순서대로 개봉해보았고 그 순간마다 이렇게 이미지로 담아봤다. 역시 애플이다. 깔끔하고 심플하다. 거추장거리는 것들 없이 딱 필요한 것들만 있다. 확실히 뭔가 정교한 그런 맛이 있다. 상단의 보이는 블랙 케이스의 경우 에어팟 덮개인데 서비스로 주는 곳도 있지만 나의 경우 별도로 구매했다. 


스마트폰도 그렇고 이 2세대도 그렇고 확실히 새 IT기기들은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한달만 지나도 막 쓸텐데 그 처음이 뭐라고.. 기스라도 하나 나는 것마냥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뜯어봤다. 화이트라 괜히 때가 더 많이 탈 것 같기도 했다.



짜잔..! 에어팟 2세대 실물이다. 초기에 나왔을 때 누가 하고 다니냐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이제는 안하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그런 제품이 되었다. 


기능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사실 딱히 없다. 저 앞뒤로 가운데 조그마한 구멍이 있는데 저기로 충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역은 그외에 별다른 기능이 없는 것 같고, 이제 블루투스에 연결하면 된다. 근데 이상하게 내 스마트폰에 airpod이 잡히지 않았다. 몇번이고 뚜껑을 열었다가 닫아보고 이어폰도 꺼내보고 했는데 도저히 잡히지 않았다. 여기가 카페라 수신기기가 많아서 그런가하고 집에서 해봤는데 잡히지 않았다. 알고보니 아이폰 소프트웨어가 최신 버젼이 아니었고 업데이트를 하니 바로 잡혔다. 만약 airpod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 버전을 최신판으로 업데이트 해보자.



제품을 꺼내서 이렇게도 찍어봤다. 이거 뭔가 되게 공들여 찍은 것 같은데 그냥 순서대로 해서 올리기만 했다. 아닌가 나만 공들인 것처럼 생각하나. 아 그리고 에어팟 2세대를 귀에 꽂고 손으로 터치를 하면 전화도 바로 받을 수 있고 음악도 재생, 중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설정에 해당 기능이 있는데 아직 건드리진 않았다. 뭔가 전화가 오면 손으로 받는 것이 편할 것 같단 말이지... 노래 재생 중단도 그렇고.. 사실 노래를 중단해야하 상황이면 이어폰도 빼야하는 상황아닌가. 그럴 경우 이어폰을 그냥 빼는 것이 낫겠다.


아무튼 약 2주가 지난 시점인 지금, 매우 편하게 잘 쓰고 있다. 무엇보다 여름철에 귀가 뜨겁지 않게 전화할 수 있어 좋다. 여름에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있으면 끊을 때쯤 땀이 나 있는데 얘를 쓰면 그럴 일이 없다. 전화가 상대방에게 잘 들릴까 싶은데 그 부분은 큰 걱정 없겠다. 물론 소란스러운 곳에 가면 잘 안 들리겠지만 말이다. 노래도 잘 듣고 있다. 음질의 좋고 안 좋고는 모르겠으나 내가 듣기엔 완전 만족스럽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 늦게 산 감이 없지 않아있는데, 스마트폰을 첫 구매할때도 그랬듯이 뭐 앞으로만 잘 쓰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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