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리스본 산타 클라라와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

디프_ 2018. 7. 4. 19:51

리스본 산타 클라라와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

(Santa clara and praca dos restauradores Lisbon)

 

 

 

 

맛있게 저녁도 먹고 맥주도 한잔 했겠다 아까만 해도 완전 피곤했는데 컨디션이 갑자기 좋아졌다. 그래서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구글맵을 보니 걸어서 15분 정도가 걸린다고 나오는데 그냥 소화도 시킬 겸 여유롭게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가면서 만나는 리스본 산타 클라라 야경. 사실 이 사진의 뷰는 길을 잘못 들어서 보게 되었다. 항상 길은 다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감을 믿고 가는 편인데 여기는 옆으로 트는 길이 없고 막다른 길로만 이어졌다.

 

 

원래대로라면 저 아래 주차된 차들이 보이는 길로 내려가야한다. 그래도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몸도 가벼워서, 기분이 너무 좋아 별로 개의치 않았다. 참 신기한 게 여행을 다니면 혼자서도 이렇게 신이 잘 난다. 나 진짜 혼자가 어울리는 사람인 건가..

 

 

 

 

산타 클라라 야경을 보면서 오다 보니 어느새 리스본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 도착했다. 약간 위쪽에서 찍었는데 사실 여기가 내 숙소 창문에서 바라볼 수 있는 뷰다.

 

이 숙소의 장점 중 하나가 창이 커서 환기가 쉬웠다는 것이다. 확실히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그냥 아이폰7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선명하게 나왔다.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을 굳이 찾아오는 관광객은 없을 것 같다. 위 사진처럼 딱히 볼 것이 없기도 하고 그냥 그 상징적인 의미만 알고 있어도 될 것 같다. 나 역시 지나다니기만 했지 가까이 가보진 않았다.

 

그나저나 어제만 해도 여유 있었던 숙소가 돌아와보니 풀방이 되어있었다. 역시 토요일의 힘인 것인가... 그래도 머무르는 사람들이 같이 pub crawl를 가자고 말을 걸어왔다. 다들 성격이 좋았다. 나도 한 번쯤은 이런 데 참여해보고 싶긴 했는데 오늘 많이 걷기도 했고 이 상태로 술을 먹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그냥 쉰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 이 친구들한테 어땠냐고 물어보니 남자들밖에 없고 재미없었다고 했다. 나보고 안 가길 잘했다고 했다. 재밌는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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