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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맛집 레스토랑 TiAscencao에서 코스요리를 먹다.

디프_ 2018. 7. 3. 21:38

리스본 맛집 레스토랑 TiAscencao에서 코스요리를 먹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예약한 시간이 왔다. 포스팅하진 않았지만 근처에 와서도 이곳저곳 방황하며 많이 돌아다녔다. 고양이랑 놀기도 하고 꽃 구경도 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스본 맛집 레스토랑 TiAscencao의 코스요리는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었다. 가격, 분위기, 맛, 서비스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좋았다.

 

 

 

 

오픈하자마자 모두 어디 숨어있다 나온 것처럼 거짓말 같이 다들 몰려들어왔다. 모든 테이블이 예약되어있는 상태여서 아까 예약하지 않았으면 못 먹을 뻔했다. 보이는 공간이 매장의 전부다.

 

나는 창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맥주도 한잔하고 풀코스로 정말 실컷 먹고 나가야겠다.

 

 

 

 

리스본 맛집 레스토랑 TiAscencao 코스요리 메뉴 이름은 모르겠고 그냥 세부 설명을 보고 땡기는 것으로 주문했다.

 

 

Starters로는 Arancini를 주문했다. Meat는 제일 땡겼었는데 마침 딱 추천해주신 Slow Cooked Pork Tenderloin으로 주문했다. 그다음 Side dishes로는 Roasted Mushrooms를, 디저트로는 Chocolate Truffles를 주문했다. 마실 것은 보다시피 맥주로 했다. 오늘 스트레스를 좀 받았기에 맥주로 풀고 싶었다. 맥주는 직접 따라주신다.

 

 

 

 

스타터 arancini. 우선 예상했던 비쥬얼은 아니긴한데 그래도 스타터니까.. 그리고 보기와는 다르게 양이 많다.

 

맛도 나쁘지 않았는데, 저 가운데에 있는 뭔지 모를 것이 정말 맛있었다.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니었던게, 옆 테이블에서 이건 무슨 소스로 만든 것이냐고 누가 물어봤다. 당연히 여기 내가 갔을 때 동양인은 나밖에 없었다.

 

 

 

 

Restaurante 메인요리와 사이드 디쉬가 같이 나왔다. 원래 먹던 그릇을 치우고 새 포크와 나이프를 주면서 맛이 어땠냐고 물어보신다. 당황하지 말고 느낀 대로 대답하면 된다.

 

이번 역시 예상했던 비쥬얼은 아니었다. 고기 양이 특히 부족해 보였다. 우선 감자부터 먹어봤다. 엄청 맛있었다. 아까부터 소스를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가뜩이나 소스를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었다. 버섯은 생각했던 그 맛 그대로 맛있었다. 고기에 대한 기억이 딱히 안 나는 것을 보니 고기는 그냥 그랬나보다.

 

 

 

 

마지막으로 쵸콜렛 트러플. 이것 역시 내 예상과는 다른 비쥬얼로 나왔다. 먹을 당시엔 몰랐는데 이게 그 유명한 트러플인가..? 쵸콜렛으로도 만드나..?

 

맛은 쫀득쫀득하니 엄청 맛있었다. 막 달기만 한 것도 아니고 적당하니 디저트로 정말 딱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를 꼽으라면 얘였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가격은 총 22.5유로가 나왔다. 코스요리로 먹었음에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오히려 경험한 분위기, 맛, 서비스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리스본 맛집 레스토랑 TiAscencao.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한데 이 포스팅을 보신 분이면 꼭 가봤으면 좋겠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뭐 고기 양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는데, 커플끼리 온 사람을 보면 와인 한 병을 주문해서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기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여기도 카드로 결제가 안된다하여 현금으로 냈다. 카드기기가 없어 카운터로 와서 결제하라는 건지 아예 안된다는 건지 확실히 듣진 못했는데 그냥 현금이 있어서 현금으로 냈다. 이 부분은 알고 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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