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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쇼핑,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는 리베르다드

디프_ 2018. 7. 6. 23:16

리스본 쇼핑,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는 리베르다드

(Lisbon shopping, Liberdade Lisboa)

 

 

 

 

오늘 야간버스를 타고 세비야로 떠나기 때문에 사실상 리스본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 근처를 돌아다니며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는 리베르다드에 가서 가볍게 쇼핑할 것이 있나 찾아보기로 했다.

 

원래는 체크아웃이 11시였으나 북킹닷컴으로 예약 당시 지니어스 등급이어서 연장이 가능했다. 그렇게 2시간을 추가할 수 있었고,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움직일 수 있었다.

 

 

 

 

짐을 다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나오기 전에 호스텔 사람에게 이따 9시 30분에 야간버스를 타야하는데 숙소에서 몇 시쯤 출발하면 되냐니까 9시에 나가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래서 한 8시쯤 가면 되냐니까 9시에 가라고 가라고 해서 순간 너무 웃겼다. 유쾌했다.

 

 

아무튼 나오자마자 근처에서 에그타르트를 하나 사 먹었다. 포르투갈도 이제 마지막이었기에 더 먹고 싶었다. 아침이 약간 허했는데 하나 먹고 나니 딱 좋았다.

 

 

 

 

사실 리스본 쇼핑 거리 리베르다드가 프랑스 샹젤리제라고 불린다고 하지만, 다녀와 본 경험으로서는 공감이 안 됐다. 그 공간 자체로는 괜찮았지만 비교를 하게 되는 순간, 뭐라 말해야 하지.. 초라해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냥 Liberdade 거리 자체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멋있다.

 

 

 

 

본격적으로 리스본 쇼핑을 즐겨보기로 했다. 거리 곳곳에 명품관이 보였다. 근데 이날 일요일 오후 1시임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았다.

 

좀 의외였다. 한국이었으면 사람들로 엄청 북적였을텐데.. 활동 시간이 많이 다른가보다. 프랑스에 가면 보게 될 친구에게 전화가 와 수다를 떨며 돌아다녔다.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여행 다니면서 정말 전화를 많이 했나보다.

 

 

 

 

생각지도 못하게 팀버랜드 매장에서 사고 싶은 니트를 발견했다. 한국에서부터 찾던 스타일인데, 한국은 다 얇게 나오고 내가 원하는 두께가 없었다. 행여 두께를 찾더라도 디자인이 너무 화려했다. 근데 여기서 딱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았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그런 거 찾는 거면 프랑스에도 있을 거라며 일단 사지 말아보라길래 택스 리펀도 있고 여러 요소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사지 않았다.

 

 

 

 

이렇게 Lisbon shopping이 끝났다. 리베르다드 거리에 조용히 앉아서 쉴 공간은 많았는데,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별로 힘들지 않아서 그냥 계속 걸었다.

 

어쨌든 밤까지 시간을 보내야 했기에 그동안 가지 못했던 곳을 가기로 했고 위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바이후 알투 지구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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