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재출시 후 꼭 먹어줘야 한다고 난리난 딸기 가득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디프_ 2025. 2. 9. 19:14
겨울철 꼭 먹어줘야 한다고 난리난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추천상품

 

 

오랜만에 코스트코를 방문했다. 사실 막 주기적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 뭔가 가야 할 것 같은 상황이 오면 가는 편이다. 다만 주로 가더라도 그냥 짐 셔틀의 역할만 했었는데 이날의 경우 나름 목적이 있었다. 바로 먹을 것을 사오는 것. 일단 저녁 메뉴를 여기서 해결하고 싶었고, 맛있는 디저트나 간식 등이 눈에 들어오면 그것을 사와서 먹고 싶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코스트코의 경우 대부분 대용량이다. 그래서 나처럼 1인 가구 느낌의 사람들이 소비하기엔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해당 매장을 가보면 대부분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아니더라도 무슨 여행을 간다거나 모임이 있다거나 대가족이거나 그렇게 되겠다.

 

물론 당연히 1인 가구 고객들도 있겠지만, 그런 고객들의 경우 이렇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조리되어 나오는 음식들 사기란 쉽지 않겠다. 이날의 경우 나는 모둠떡과 요즘 대유행중인 딸기트라이플 그리고 오렌지 음료수를 구매했다. 오렌지 음료수도 100%였는데 이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다만 모둠떡이나 이 딸기트라이플의 경우 유통기한이 일주일도 되지 않는다. 아마 대다수의 빵이나 디저트 종류가 그렇게 판매되고 있겠다. 아마 당일에 만들어서 그 기간 안에 소비를 해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겠다. 그래서 종종 남기곤 하는데 이날의 경우 저녁부터 먹어서 다 해치우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먹고 방문하였던 터라 나름 준비를 해두었다.

 

그나마 모둠떡보다 딸기트라이플이 유통기한이 더 길더라. 이런 것들이 요즘 인기였는지는 구매 당시에는 몰랐다. 그냥 내가 먹고 싶어서 샀다. 떡으로 저녁 식사를 대체하고 식후 디저트로 이 케이크를 먹을 계획이었다. 떡도 요즘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판매하고 있어서 옳다커니 싶었다. 아무튼 상세한 구성은 이렇고 확실히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가격은 정말 착하겠다. 모둠떡의 경우 14,990원, 딸기트라이플의 경우 24,990원. 단순 가격만 놓고 보면 어느 정도 나간다고 볼 수 있겠다. 근데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봐야겠다. 떡의 경우 일단 2인이서 나눠서 먹어도 될 정도로 충분했고 종류 가짓수가 많았다. 그리고 이 케이크의 경우 정말 맛있게 계속해서 먹었는데 높이도 있어서 양이 많더라.

 

아마 밖에서 6분의 1로 나눠서 판다고 하더라도 한 조각에 적어도 6천원 이상에는 판매를 할 테니 그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되겠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물이 부실한 것도 아니고. 딸기도 통으로 들어있고, 개인적으로 생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입맛이 변해가는 것인지 여기 생크림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더라. 아무튼 딸기 케이크로 유명한 곳들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다. 얼마 전에 딸기 케이크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입 먹자마자 여기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케이크가 생각이 나더라. 맛에 대한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가격 비교면에서 너무 차이가 나니까 역시 코스트코가 혜자긴 혜자구나 싶었다.

 

아무튼 모둠떡을 먹기 시작했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물엿이 제공이 되는데 딱 한입 먹자마자 원래 집에서 구매해두는 꿀을 꺼내서 따로 찍어 먹었다. 집에서 먹고 있는 꿀의 경우 예전에 지리산 카페에 갔었을 때 그 카페 사장님께서 양봉도 하셔서 개인 판매를 하고 계신 곳이었는데, 그 뒤부터 다 먹을 때마다 구매를 하고 있다. 봄철이나 때에 맞춰 연락을 주시는데 지난번에는 이모들 것도 같이 구매해서 나눠주고 그랬다. 확실히 다른 데서 사 먹는 것과 비교가 불가하겠다. 그래서 여기 코스트코에서 기본 제공되는 물엿도 뭐 괜찮을 수 있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꿀이 워낙 괜찮아 대체해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꿀을 찍어 먹으니 맛이 괜찮았다. 그래서 굳이 안 찍어 먹어도 되는 저 밥이나 팥이 들어있는 떡 종류에도 조금씩 찍어 먹고 그랬다.

반응형

 

하나씩 맛을 봐봤는데 역시나 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겠다. 저 팥이 들어간 떡이 제일 맛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그랬다. 역시 난 팥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머지 떡들 안에 고명이라고 해야하나. 무슨 내용물이 들어있기를 살짝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이 부분은 아쉬웠다. 나머지 떡들도 안에 팥이 들어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게 떡 자체가 부드럽고 그 떡 내용물마다의 향도 은은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뭔가 데워서 먹을 생각을 못했는데 살짝 따뜻하게라도 데워 먹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튼 양은 솔직히 충분했다. 3명이서 먹어도 든든하게 한 끼로 해결할 수 있는 양이었고 누구 손님이 왔을 때 모둠 느낌으로 내어도 충분히 합격인 퀄리티였다.

 

그리고 이날의 핵심이었던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실제로 이 제품 역시 재출시를 한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예전에 올 때는 안 보였었는데. 아마 겨울이 지나면 다시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이날도 판매대에서 이 케이크가 딱 3개가 남아있었다. 보자마자 이건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집어왔는데 그 뒤로 나머지를 다른 사람들이 다 집어가서 없더라. 물론 다시 보충이 되기야 하겠지만 아무튼 엄청난 인기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나의 경우 처음 먹어보는 디저트이기 때문에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떡을 다 먹자마자 바로 이렇게 뜯어서 먹어봤다. 아까 보여드렸던 오렌지주스의 경우 이것도 개인적으로 입맛에 맞았다. 100%라고 하니까 앞으로 종종 사다 마시지 않을까 싶다. 탄산보다는 나을 테니 말이다.

 

이젠 월 1회씩 코스트코를 주기적으로 방문할 생각이다. 어떤 사람의 경우 코스트코를 메인으로 정기적으로 컨텐츠를 발행하기도 하더라. 뭐 추천상품이나 추천음식 등 매월마다 뭐가 대표적으로 나오나 보다. 개인적으로 이제 시즌이 얼마 안 남은 것 같긴 한데 이 딸기트라이플 정말 추천드리고 싶다. 일단 요즘 디저트 가격이 음식 가격보다 비싼 편인데, 가격적인 부분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크림도 너무 부드럽고 딸기도 전체적으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신맛 없이 달달하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빵 부분도 촉촉하게 유지가 되어있어 맛있더라. 실제로 이틀 뒤까지 먹어봤는데 첫날 먹었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기간 내에만 먹는다면 충분히 퀄리티 유지하여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조만간 또 방문해서 한 번 더 먹어줘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