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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피자 등극한 매콤 짭조름 파파존스 신메뉴 핫블라스트 페퍼로니

디프_ 2024. 10. 24. 20:24
매운맛 못 즐기는 사람도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감칠맛 최고봉 파파존스 신메뉴 핫블라스트 페퍼로니

 

 

미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뭔가 미국 오리지널 맛이라고 하면 꼭 먹어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먹으면서 더 맛있다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마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제외하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해서 그런지 극강의 달달함이나 혹은 극강의 짠맛이 느껴지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실 한국 사람들 뭐 달게 먹는다 칼로리 높다고 하는데 미국에 놀러 가거나 현지인들 먹는 디저트나 식사를 보면 한국인들 건강한 식단이라고 말을 한다고 하더라. 나의 경우 직접 겪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유튜브나 그런 것들만 본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달달함이 비교할 수 없겠다. 사실 먹는 것은 체형으로 드러난다고 그런 부분도 또 어느 정도 생각하고 보면 직접 가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아무튼 그만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에 있는 피자 프랜차이즈 중 그 부분에서 이 파파존스가 제일 입맛에 맞는다. 근데 이건 워낙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이 파파존스가 한국 피자 프랜차이즈 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할 순 없겠다. 아마 짭조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다 좋아할 것 같은데, 건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너무 자극적이라 느껴질 수 있겠다. 실제로 지인 중에 개인적으로 먹어본 뒤에 너무 맛있어서 추천을 해준 적이 있는데 막상 먹어보고 너무 맛이 자극적이라 입맛에 안 맞았다고 말해준 지인이 있었다. 그래서 피자 메뉴 자체에는 호불호가 없을 수 있겠으나, 이 파파존스에서 추구하는 맛에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싶다. 개인적으로 극호인 곳이긴 하지만. 아무튼 이 좋아하는 곳에서 신메뉴가 나왔다고 하여 이렇게 바로 주문해서 먹어봤다.

 

사실 출시하자마자 먹어보진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 파파존스를 최근에 잠시 잊고 있었다. 왜냐하면 파파존스 여태까지 피자 프랜차이즈 중에 제일 많이 시켜서 먹어본 곳은 맞다. 근데 이렇게 많이 먹다 보니 나름 다양한 메뉴를 즐겨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아하는 것은 메뉴가 몇개 없더라. 모든 맛들이 다 너무 좋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아쉬운 맛과 더 좋아하는 맛은 따로 있었다. 근데 그 좋아하는 맛을 매번 즐길 수도 없고 나름 텀이 생겼고, 그때그때 또 다른 맛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곳들에 시켜서 먹기도 했다. 그렇게 잠시 잊었는데 신메뉴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시켜 먹어봤다. 일단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라는 광고 문구 자체도 마음에 들었다. 매운맛이 아닌 매콤한 맛이라고 하니 내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았다. 파파존스야 짭조름한 것은 기본으로 가져가니까 알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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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즈롤을 추가하고 갈릭소스를 추가하여 바로 주문해서 먹어봤다. 공식 어플로 주문을 하면 슬라이스를 더 작게 조절해서 받을 수도 있는데 배달 앱으로 주문할 경우 그런 부분은 별도 적용할 수 없었다. 만약 예전처럼 공식 어플에서 배달 할인 같은 것을 해주면 주문할 메리트가 있겠는데 요즘은 오히려 배달 앱에서 할인 혜택이 더 좋으니 소비자 입장에선 굳이 그럴 필욘 없겠다. 가맹점과 배달앱 사이의 수수료 문제로 말이 많던데 본사 차원에서 이런 부분 마진을 잘 개선해서 조절하면 나름 상생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아직 내가 여러 곳에서 시켜 먹어봤지만 그렇게 디테일하게 관리하는 곳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뭐 배달앱과 본사 측의 이해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고. 아무튼 이렇게 주문해서 할인을 받아 총 32,500원에 신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근데 매번 갈릭소스 기본 제공되는 것을 까먹고 추가 주문해서 냉장고에 쌓이게 된다. 물론 유통기한이 다 지나기 전에 어떻게든 먹어서 처리하고 있긴 해서 괜찮긴 한데 가끔 배달 앱 주문해서 먹을 때 가격이 높아 아쉬울 때가 있어서 아차하곤 한다. 그리고 원래 이 파파존스의 경우 치즈롤이 이런 구성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른 곳에서 먹는 치즈 크러스트와 비주얼이 꽤 흡사해졌다. 원래 이렇게 안이 채워진 구조가 아니라 바깥에만 나름 흉내 내어서 파파존스만의 색깔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 기억이 잘못된 것인가? 사실 그 파파존스 색깔이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 타 프랜차이즈처럼 정말 치즈크러스트 스타일로 나오면 더 괜찮겠다 싶었다. 근데 이번에 주문한 메뉴가 그렇게 나오니 앞으로 치즈롤 추가해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아 그리고 주문하기 전에 가격 비교를 하느라 공식 앱에서 살펴보았을 때 이 파파존스 신메뉴 핫블라스트 페퍼로니가 랜치 소스와 어울린다는 글을 보았다. 그래서 집에 구비 중인 랜치소스를 별도 꺼내서 찍어 먹어보았다. 역시 본사 추천은 다르긴 다르다. 정말 잘 어울리더라. 사실 피자 먹을 때 갈릭디핑소스를 이긴 소스가 여태까지 없었다. 근데 적어도 이 메뉴 관련해서는 랜치소스가 갈릭디핑소스를 이겼다. 집에 랜치소스를 구비해두길 정말 잘했다 싶은 순간이었다. 소스 별도 주문하면 또 돈 올라가는 것은 순식간이니까. 간략히 맛에 대해 설명하자면 '진한 풍미의 페퍼로니와 살라미 토핑 위에 알싸하게 매운 할라페뇨를 올려 만든 짭짤함과 매콤함의 조화가 특징인 메뉴'라고 한다. 페퍼로니와 살라미로 짭조름을 살려주고 할라페뇨로 매콤함을 잡아준 것 같다. 할라피뇨라고 해서 막 그렇게 매운 할라피뇨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다.

 

이게 좋은 말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먹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피자를 먹을 때도 기본 8조각보다 10조각 정도로 먹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야 작은 크기로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까. 근데 이날은 정말 과식을 해버렸다. 파파존스 신메뉴 핫블라스트 페퍼로니 너무 맛있더라. 근래 몇 년 간 먹어본 피자 중에 원탑이었다. 이게 감칠맛도 살아있어서 계속해서 손이 갔다.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또 먹게 되더라. 사실 밖에선 그나마 산책할 수 있어서 마음 편하게 과식을 하는 편인데 배달 음식 먹을 때 과식하면 거의 체를 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편인데 이건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손이 갔다. 근데 이날은 멈출 수가 없어서 그렇게 몇 조각 더 먹고 산책으로 소화를 시켜주었다. 이거 작은 사이즈도 아니고 라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반 넘게 먹은 것 같다. 너무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안 드셔보신 분들은 아직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단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에 한해서 말이다! 꽤나 짭조름 매콤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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