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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333

페퍼로니 한 가득 대낮부터 즐긴 피맥이에요

잘 안 먹는 메뉴인데 중독성 있었던 페퍼로니 한 가득 피맥 조합! 낮부터 술을 즐긴지는 정말 꽤 된 것 같다. 술을 마시면 얼굴부터 해서 온 몸이 다 빨개지는 편이다. 그게 외국에선 아시안 글로잉이었나 블로잉이었나. 맨날 헷갈리네. 빛이 난다는 표현으로 이게 인종차별적인 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표현이 있다고 외국인 친구한테 들은 적은 있다. 근데 그걸 떠나서 뭔가 환한 곳에서 얼굴이 빨개지는 게 너무 창피해서 술집도 어두운 곳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아무튼 그래서 낮술 자체는 나에게 머나먼 이야기다. 근데 아마 대부분 머나먼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근데 뭐 어차피 내가 즐긴다고 해봐야 맥주 한잔이긴 한데 이날은 시간이 애매해서 오후 5~6시쯤이긴 했지만 환한 계절이었고 그냥 탄산음료 느낌으..

맛집 & 카페 2021.09.21

어렸을 때 종이봉투에 담겨 있었을 것 같은 옛날통닭 그 느낌

익숙하지만 이런 맛은 또 너무 오랜만인 것 같은 사또 양념치킨 후기 아는 형이 어느 날 자기가 알게 된 치킨집이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다. 자기도 가본 것은 아닌데 매번 지나다닐 때마다 간판이 이색적이라 한 번은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고 한다. 뭔가 옛날스러운, 좀 요즘 프랜차이즈에서 제공되는 그런 맛과는 다르게 우리가 원하는 느낌이 날 것 같다나 뭐래나. 나도 근데 그 말로는 하기 힘들지만 고전적인 그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가보자고 했고 날을 잡고 이렇게 다녀오게 됐다. 처음에 이 간판을 보고 문을 연 것이 맞나 싶었다. 다행히 문은 열렸고 장사를 하고 계셨다. 간판의 경우 밤에만 불이 켜지는데 그때가 꽤 이색적인 것 같다. 낮에는 연지 안 연지도 모를 정도로 평범하고 무난했다. 그렇게 안으로 ..

맛집 & 카페 2021.09.17

제주도 현지에서 먹는 가성비 흑돼지 오겹살 또장군!

제주산 생고기 전문점 또장군에서 먹은 제주도 흑돼지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도에 거주하고 계신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가게다. 내가 직접적으로 소개를 받은 것은 아니고 건너서 알게 됐다. 직접 가보니 너무 만족스러웠다는 말을 듣고 나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었다. 별도 예약은 하지 않았고 그냥 저녁 시간쯤에 맞춰 안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근데 조금만 늦었으면 대기가 발생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처럼 놀러 온 사람들은 없었고 전부 여기 근처에 사시는 것 같은 분들만 오셔서 식사를 즐기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고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놀러 와서 관광객들이 없으면 정말 찐 맛집을 잘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까? 우선 자리에..

맛집 & 카페 2021.09.16

맛있다고 입소문난 맥시칸 닭강정 후기

한번 먹고 나면 재주문하게 되는 매력적인 맥시칸 닭강정 후기 이 프랜차이즈를 시켜 먹을 땐 상호명을 잘 보고 시켜 먹어야 한다. 맛있다고 난 입소문은 내 귀에 좀 늦게 들어왔다. 그래서 어느 날 나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었고 어플을 켜고 근처 배달 가능한 가게를 찾아 주문을 했다. 근데 이른 시간이라 문을 안 연 곳들도 많았고 배달이 여기까지 안 오는 가게도 많았다. 그러다 우연히 배달이 온다는 가게를 발견했고 주문을 했는데 맛이 내가 생각했던 그 맛이 아니었다. 뭔가 굉장히 아쉽고 이게 왜 소문이 났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알고 봤더니 맥이 아닌 멕이였다. 어쩌다 이렇게 헷갈리게 상호가 나타났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소비자 입장에선 정말 잘 보고 주문을 해야 한다. 맛이나 퀄리티가 꽤..

맛집 & 카페 2021.09.15

우도까지 갔는데 안 먹고 나오면 섭섭한 이것은!?

카페살레에서 먹어본 담백하면서 부드러웠던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제주도의 섬 우도, 한 10분이었나 15분 정도만 타면 도착하기 때문에 배 안에서 크게 구경할 것도 없고 지루한 것도 없고 그랬다. 그냥 바람 즐기고 바다를 바라보다 보면 내려야 했고 내린 다음에 가장 먼저 처음 만나는 것은 전기차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여기 안에서 이동할 수단을 대여하라는 가게들의 호객행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분명히 관광객 입장에서 좋은 출발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나 역시 걷는 것보단 그걸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알맞은 곳에서 바로 대여를 했다.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였기 때문에 그냥 발걸음이 향하는 대로 가면 됐다. 근데 뭐 이 이야기는..

맛집 & 카페 2021.09.09

팔뚝만한 통 갈치구이를 맛 볼 수 있는 제주 해왓

갈치조림, 갈치구이, 물회 등 제주 로컬 푸드레시피 해왓 이번 제주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 하나 있었다. 가봐야 한다기보단 꼭 먹어봐야 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하려나? 사실 저번 여행에서 갈 기회가 있었다.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있어서 검색을 해봤다. 근데 오늘 소개할 음식이 파는 곳이었고 아마 패키지가 아니더라도 대체적으로 이 가게를 찾아오는 것 같았다. 방송에도 많이 나왔고 좀 유명한 집이어서 그러려나. 아무튼 그래서 거길 가볼까 하다가 사람도 많고 웨이팅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 그냥 다른 길로 발걸음을 돌렸다. 어차피 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근데 속으로는 '한번 먹어보고 싶긴 한데 그냥 다음에 먹지 뭐' 이런 생각이 들었고 언제 한번 가긴 ..

맛집 & 카페 2021.09.06

보말 가득 푸짐하게 차려지는 미역국 한상차림~!

그래도 보말이 조금 더 많이 있었으면 좋았을 미역국 한상차림 오늘부터 제주도 포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평소 그랬던 것처럼 먹방 위주로 올리고 또 중간중간 여행기를 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번 포스팅은 여태까지 해왔던 여행기 먹방 포스팅과는 좀 다르다. 기존엔 내가 전부 다 직접 찾아보고 다닌 곳들인데 앞으로 나올 곳들은 패키지 코스 중에 포함되어 내가 굳이 찾지 않아도 제주도 여행을 패키지로 다녀온 사람들은 방문하게 될 그런 곳들이라는 이야기겠다. 물론 중간중간 내가 요청사항으로 변경하여 따로 간 곳들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별도 언급하도록 하겠으며, 오늘 소개할 토끼와 거북이호라는 곳은 공항 근처에 위치한 식당으로서 문을 조금 일찍 여는 것 같다. 당연히 그렇듯 차를 타고..

맛집 & 카페 2021.09.02

육즙 가득이지만 소스 흐를 일 없는 트랜디한 UFO버거 후기

소비자의 불편한 점을 하나씩 개선해나가고 있는 UFO버거 후기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낮잠을 자다 일어나서 뭔가 비몽사몽 하다. 슬슬 이제 더위가 물러가고 있는지 생각보다 덥지도 않다. 창문을 열어두고 편하게 있으면 선풍기도 안 틀어도 되고 새벽엔 좀 춥기까지 하더라. 원래 한겨울에는 이불을 두 개 이상 덮고 자는 편인데 나머지 이불을 꺼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덥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더위가 쉽게 물러난 것 같기도 하고. 항상 덥거나 추울 때를 보면 금방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만 그런가? 오늘 소개할 음식은 날씨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 그냥 주절주절 떠들어봤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음식인데 익숙한 음식에 변화를 주어 좀 새롭게 다가와 신선하면서도 맛있게 포스팅한 적이 있다. ..

맛집 & 카페 2021.08.28

떡튀순이 생각날땐 오떡후에서 저렴하게 시켜보자

순대 간 많이는 국룰 아니었나요..? 분식을 잘 안 시켜먹는 편이다. 애초에 떡볶이를 좋아하기 시작한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나마도 즉석 떡볶이가 그 눈을 뜨게 해 준 것이니 정말 살면서 그렇게 많이 먹어본 경험은 없다. 아마 근 1~2년간 먹은 떡볶이가 살면서 먹었던 것보다 그 양이 훨씬 많을 것이다. 예전엔 왜 이걸 다들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나도 주기적으로 생각이 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처음으로 배달로까지 시켜먹었다. 물론 신전이나 엽떡 그런 것들을 몇 번 시켜서 먹어보긴 했지만 뭔가 그런 것보단 이런 오리지널틱한 것들을 먹고 싶었다. 뭔가 치킨으로 비교하자면 옛날통닭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에 좀 알맞은 가게를 찾아봤고 그러다 오떡후라는 곳을 발견했다. 일단 가격이 너무 ..

맛집 & 카페 2021.08.26

모두 아는 그 맛이라 더 무서운 고가네 숯불구이 통닭 닭꼬치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 같은 고가네 숯불구이 통닭 닭꼬치 오늘 소개할 곳은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같은 곳이다. 근데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라고 하기엔 아마 나만 늦게 알고 방문한 가게이지 않을까 싶다. 이미 이 근처에선 유명하고 단골손님도 많은 곳이고 유명한 유투버들도 방문하고 영상을 남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머무르면서 느낀 것인데 포장 손님도 정말 많았다. 근데 포장 자체가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컸다. 한두 개 수준이 아니었다. 물론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집에서 먹으려고 그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모든 가게가 그러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신기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뭐 꼬치를 한 10개씩 포장해 가시고 그러던데. 근데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순식간..

맛집 & 카페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