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먹는 메뉴인데 중독성 있었던 페퍼로니 한 가득 피맥 조합! 낮부터 술을 즐긴지는 정말 꽤 된 것 같다. 술을 마시면 얼굴부터 해서 온 몸이 다 빨개지는 편이다. 그게 외국에선 아시안 글로잉이었나 블로잉이었나. 맨날 헷갈리네. 빛이 난다는 표현으로 이게 인종차별적인 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표현이 있다고 외국인 친구한테 들은 적은 있다. 근데 그걸 떠나서 뭔가 환한 곳에서 얼굴이 빨개지는 게 너무 창피해서 술집도 어두운 곳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아무튼 그래서 낮술 자체는 나에게 머나먼 이야기다. 근데 아마 대부분 머나먼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근데 뭐 어차피 내가 즐긴다고 해봐야 맥주 한잔이긴 한데 이날은 시간이 애매해서 오후 5~6시쯤이긴 했지만 환한 계절이었고 그냥 탄산음료 느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