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맛집 & 카페 1335

모든 메뉴 7천원에 제공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백반집

요즘 물가에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백반집 개인적으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다는 것만 기억한다는데, 어떻게 보면 내가 떠오르는 것들이 그냥 내가 기억하고 싶었던 장면들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근데 주변을 봐도 뭔가 개인적으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것 같긴 하다. 갑자기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뭐냐면, 한때 밖에서 한식을 사 먹지 않을 때가 있었다. 왜냐하면 한식은 집에서 매일 먹는 것이니까. 나가서 돈을 지불하고 먹으면 굳이 한식이 아니라 다른 음식들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 맛이 그 맛이니까. 그래서 친구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도 딱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다. 원래 주말마다 탁구를 쳤던 친구들이 있다...

맛집 & 카페 2023.04.11

도쿄 비행기 대한항공 김포공항 출발 기내식 후기

출발하기 전에 내가 감자튀김을 왜 먹었지? 기내식 나오는 것 알았으면서! 사실 이번 여행을 갈지 말지 너무 망설였다. 약 2~3주 전에 다녀왔던 오사카 여행이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았다. 사실 출발하기 전부터 반신반의했다. 내가 어떨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도착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두 번 다시 혼자 여행은 그냥 안 가야지라고 다짐했다. 근데 그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에 새로운 회사를 다니기 전까지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거기서 한번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봤다. 내가 이 자유의 시간에 어디라도 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면서.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번 도쿄 여행길에 나섰다. 근데 도쿄는 처..

맛집 & 카페 2023.04.09

부드러움 끝판왕 몽골리안 비프를 맛볼 수 있는 발산 화양연화

소개팅 혹은 간단한 모임하기에 너무 괜찮은 발산 화양연화 다녀왔어요 매번 원래 가려던 가게를 가지 못해 두 번째로 방문한 가게이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여길 오기로 했다. 사실 오기 전에 다른 곳을 잠깐 들리긴 했지만 거긴 어차피 사람이 많아서 못 들어갈 것을 알고 그냥 구경만 해본 것이었다. 친구한테 이런 곳도 있다고 소개해주려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처음부터 여길 온 것이 맞겠다. 근데 여기도 항상 올 때마다 사람이 많다. 정말 운 좋게도 1~2 테이블 정도만 남아있을 때 내가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 금세 빈자리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기도 타이밍이 괜찮아 웨이팅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여기가 1층에 있었으면 또 지금과 달랐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맛집 & 카페 2023.04.06

점심시간에 여길 갈 수 있는 여의도 직장인들이 부러워지는 수제버거 가게

고소한 번부터 육즙 가득 머금은 패티까지 완벽한 여의도 버거플리즈 한국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가 햄버거이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치킨보다 더 자주 먹을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역 주변에 무조건 패스트푸드점이 있는데 그렇게 가게가 많이 생긴다는 것은 수요가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회사 입장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데 거기에 입점하진 않을 테니. 근데 배달도 잘 즐기긴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점심이나 저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치킨에 비해 적어 보이는 것이지 오히려 더 많이 먹는 종류 중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봐도 그렇고. 치킨도 뭐 주기적으로 먹긴 하는데 햄버거도 다들 잘 먹더라. 각 프랜차이즈마다 꼭 먹는 메뉴도 있고. 나의 경우 대부분 불고기버거..

맛집 & 카페 2023.04.05

조기 재료 소진으로 방문 전 전화 필수인 용산 제주고기국수

고기국수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잡내를 완벽히 잡은 용산 제주고기국수 나한테 고기국수라는 메뉴는 굉장히 생소하다. 그만큼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메뉴가 제주도에서 유명한지도 몰랐다. 유명한게 아니라 제주도가 원조였나. 제주도를 방문한 횟수가 다섯 손가락이 넘어가는데 갈 때마다 이 메뉴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애초에 먹어야 하는 리스트에도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친구가 말해주길 자긴 제주도 갈 때마다 먹는다고 맛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 나야 뭐 먹어봐야 떠오르거나 아쉬운 것이라도 있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것 같다. 근데 요즘 점심을 먹기 위해 자주 가는 곳에 나름 이 지역 맛집이라 불리는 전문점이 있었다. 그래서 언제 한번 방문을 했었는데 확실히 다른 ..

맛집 & 카페 2023.04.04

기본이 한마리 반이 제공되는 얇튀속촉 보드람치킨

우리가 잊고 있었던 한때 치킨 맛집 보드람치킨 먹어봤어요 오늘은 잠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어느 치킨 프랜차이즈를 소개해볼까 한다. 여기 몇 년 전이었지 한 10년은 됐었나. 아무튼 지금처럼 치킨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 않을 때였다. 근데 동네에 이 가게가 하나 들어섰다. 안이 보이는 통유리에 한번 튀겨진 닭들이 쌓여있었고 그 길을 지나갈 때면 기름에 튀겨진 닭 냄새가 주변에 쏵 퍼졌다. 정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나만 그랬던 것은 아니겠다. 많은 사람들이 그 유혹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그래서 여기 정말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홀 매장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사람이 대부분 있었고 나의 경우 배달이랑 포장을 해서 주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먹기도 했는데 한때..

맛집 & 카페 2023.04.01

환절기 꽃샘추위를 날려줄 뜨끈뜨끈한 전주콩나물국밥의 매력

점심에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용산 직장인 사이에선 유명한 붙들네 퇴근길에 여의도를 지나온다. 근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모여있더라. 차가 막히거나 신호에 걸려 나도 그냥 창 밖을 구경하고 있으면, 모르는 커플들끼리 서로 예쁘게 사진을 담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그렇다. 그래서 때로 기분이 싱숭생숭해지거나 즐거운 모습을 보고 나도 흐뭇해지거나 뭐 그렇다. 사실 근데 대부분은 빨리 집에 가기 위해 운전을 집중하긴 하는데 그냥 가끔 그렇게 무의식적으로라도 쳐다볼 때가 있더라. 겨울만 하더라도 정말 사람 없이 차만 있어서 지나갔는데 그렇게 봄이 왔음을 알게 되었다. 근데 아직은 확실히 따뜻하다고 말하기엔 뭐하더라. 분명히 지하철에서나 낮은 따뜻한 것이 맞다. 흔히 말하는 맨투맨 하나..

맛집 & 카페 2023.03.30

지역 명물에서 휴게소 대표 간식으로 인정 받은 천안 호두과자

천안에 가는 사람은 꼭 한 상자씩 손에 들고 다니는 천안 호두과자 후기 서울 말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가본 지역 중 하나가 천안이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의 고향으로서 어릴 때부터 매번 찾아갔다. 대부분 명절 때만 가긴 했지만 어렸을 때는 정말 길게는 일주일 동안 있다가 서울로 올라오고 그랬다. 그래서 그때 뭐 송편이나 이런 것도 직접 만들고 친척들과 30분, 1시간씩 걸어서 얼은 강 위에서 놀기도 하고. 그러다가 멀리서 누가 봐서 위험하다고 혼나기도 하고. 나름 추억들이 있다. 아직도 슈퍼 같은 문방구에서 할아버지께서 총알 총을 사주셨던 기억이 난다. 근데 근래에 갔을 땐 이제 그런 문방구도 사라지고 편의점이 들어서고 그렇더라. 이제는 시골집도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아마 평생 거기 갈 일은 없을 것..

맛집 & 카페 2023.03.29

맛부터 분위기까지 술안주로 제격인 부산 서면 해성 우육전골

가성비 괜찮은 깐풍닭날개도 맥주 안주로 딱이다 지금 아주 많은 여행기가 남아있다. 사실 여행기인가. 여긴 어차피 먹는 이야기만 하니까. 1박 2일 천안 먹방도 올려야 하고 도쿄 여행도 남아있고 최근에 다녀온 제주도까지! 그나마 평일에는 집에 있으니까 이렇게 놀러라도 가서 많은 컨텐츠를 가져올 수 있어 다행이다. 언제 이런 소재가 고갈될지 모르기 때문에 나름 밖에서 즐기는 식사는 최대한 찍으려고 하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컨텐츠가 남아있음에 감사하다. 오늘부터 2박 3일 부산 여행기 포스팅을 또 올려볼까 한다. 이거랑 도쿄를 중간중간 섞어가면서 올리지 않을까 싶다. 아마 티스토리만 보면 '이 사람 진짜 잘 먹고 다닌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려나. 근데 이게 포스팅이 밀리고 밀려서 하는 것이다 보니 더..

맛집 & 카페 2023.03.27

고기를 먹기도 전에 맛집임을 알 수 있는 사장님의 센스

찌개는 기본 두개, 찬은 인당 하나 그냥 장사가 잘될 수밖에 없는 고양 불타는소금구이 맛있는 곳 가는 것을 좋아한다. 이왕 비용을 지불하고 시간을 소요하면서 먹는 식사, 제대로 된 것을 먹고 싶다. 이게 차라리 가격에 따른 차이 때문에 퀄리티가 다르면 때때로 그냥 먹을만도 하겠는데, 같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나 퀄리티 등이 달라버리니까 안 찾을 수도 없다. 물론 그렇게 노력해서 찾아간 곳이 맛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그냥 우연히 들린 곳이 맛집인 경우도 있다. 근데 확률적으로 찾아가서 가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덜하겠다. 근데 요즘은 광고를 다들 잘하니까 정말 꾸며진 곳인지, 아니면 일반 사람들이 만족해서 재방문이 이어지는 곳인지 어느 정도 필터링을 하긴 해야겠다. 이게 또 몇번의 서치를 통..

맛집 & 카페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