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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334

디카페인러들은 꼭 가봐야한다는 도쿄 Urth Caffe

LA에서 시작하여 디카페인으로 유명해졌다고 하는 도쿄 Urth Caffe 날씨가 좋지 않았던 도쿄 여행. 그래도 일정을 대충이라도 짜서 오길 다행이다 싶었다. 뭔가 해야 할 일들이라도 있으니 정신을 어딘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생각 안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도 괜찮지만 적어도 이때는 아니었다. 이미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오사카 여행에서 배웠으니. 학습을 통해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나. 잘 모르겠다. 그냥 외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아무튼 이 걸음의 목적은 분명했다. 바로 쇼핑! 쇼핑도 그냥 대충 둘러보다가 예쁜 것을 사자는 것이 아니었다. 가방을 사고 싶었다. 원래 가방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몸에 뭔가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근데 이상하게 크로스백이 사고..

맛집 & 카페 2023.05.03

어머니가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들어지는 묵은지 김치찌개

고기 듬뿍에 라면사리까지! 점심 식사로 딱이다!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하루를 죽어간다는 것'이라는 글귀를 어디서 봤다. 처음 이 글을 읽고 나서 되게 신기한 표현이다 생각했다.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의미를 조금 곱씹어봤다. 가끔 좀 꽂히는 문장이 있으면 어딘가에 적어두고 나중에 보는 편이다. 근데 이건 문장 자체가 쉬워서 그럴 필요도 없이 각인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한번 검색을 해봤는데 뭐 예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인 야인시대 주제곡 중 가사의 일부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거기서 시작되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데 갑자기 드라마 OST라고 하니까 뭔가 몰입감이 깨져버렸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이 많긴 한데 언젠가 할 수 있을 날이 오겠지 싶다. 오늘도 여전히 맛있게 먹..

맛집 & 카페 2023.05.02

더운 날씨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살얼음 육수 냉모밀

식약처 인증 위생등급 매우 우수 음식점. 기본적으로 깔끔한 25년 전통 신세계 마쯔야 혼자 오랜만에 명동을 갔던 날이다. 평일에 갔어도 충분했는데 미루다가 주말에 갔던 것 같다. 뭐 주말에 딱히 할 것이 없었던 한주이기도 했고. 나의 방문 목적은 단 하나였다. 바로 신발 구매! 요즘은 편한 신발을 신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젠 예전처럼 불편한 신발을 못 신겠더라. 어렸을 때는 일부러 사이즈를 작게 하여 신기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크게 신으면 크게 신었지 절대 작게 신고 있진 않고, 신더라도 그냥 일반적인 신발보단 그래도 기능성이 들어간 신발을 신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최근에 산 신발이 일본에서 샀던 것도 걷는 것에 최적화된 제품을 샀고 그나마 발에 제일 불편한 신발을 구매했던 것이 구두 같은 것을 구매..

맛집 & 카페 2023.05.01

입소문으로만 찾아가 단골 돼서 나온다는 여의도 희궁

5년이 지나 방문해도 처음 갔던 그 느낌 그대로 너무 맛있었던 여의도 희궁 중식집 그젓게인가. 아는 형과 오랜만에 만났다. 이 형이랑 진짜 매번 같은 동네에서만 보다가 오랜만에 낯선 동네에서 만났던 것 같다. 근데 이 과정도 참 녹록지 않았다.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 뭐 어디서 글을 보니까 누군가에게 대해 분노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 낭비라고 한다. 그 마음을 지고 있으면 뭐 내가 독약을 먹고 누군가가 안 좋게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인용도 해주고. 개인적으로 누굴 미워하지 않은지는 꽤 된 것 같다. 물론 당연히 누군가를 미워한 적은 있겠다. 근데 그걸 마음에 담아주지 않았다. 그냥 흘려보냈다. 흘려보냈다는 것이 그 사람과 아무렇지 않게 지낸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겠다. ..

맛집 & 카페 2023.04.30

13시간 끓인 육수로 라면을 만들어 줄서서 먹는 용산 면사무소

세트 구성도 괜찮고 회전율도 높아서 줄 서서 먹을만한 용산 면사무소 근 1~2년 동안 먹은 라면이 아마 최소 5~10년 동안 먹은 라면 숫자보다 많을 것 같다. 신기하게도 원래 라면 자체를 그리 많이 먹지 않았다. 맛이 없다 느끼거나 별로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전에 아예 안 먹은 느낌이라기보단 개인적으로 최근 1~2년간 이전보다 더 자주 먹었다 말하는 것이 맞겠다.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다. 그 이유는 따로 없다. 뭐 갑자기 생활이 바뀐 것도 아니고 입맛이 바뀐 것도 아니니까. 근데 그냥 뭔가 더 친숙해졌다. 주말에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상황에 더 찾게 되었다. 그전엔 뭐 다른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그랬을 텐데 라면을 더 찾게 되더라. 확실히 그 주말 비중이 올라가니 높아졌고, 점심으..

맛집 & 카페 2023.04.28

43년 전통 수원 3대 맛집 중 하나라는 군만두 전문 보영만두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와 본 수원 3대 맛집 보영만두 간판에 딱 1977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여긴 정말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다. 한 8개월도 더 됐겠다. 아닌가, 거의 1년인가. 아무튼 정말 예전부터 오고 싶었다. 근데 이번에 드디어 이렇게 와본다. 예전에 처음 여길 알게 된 이유가 이 근처에서 일을 하던 친한 형 때문이었다. 저녁을 먹는다고 하길래 뭘 먹냐고 물어보니 뭐 수원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또 상호명을 알려달라고 하다가 여길 알게 되었는데, 그때 딱 사진 비쥬얼을 보고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사실 쫄면이야 뭐 어딜 가든 비슷하게 생겨서 그렇긴 한데 뭔가 군만두 비쥬얼이 예사롭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튀긴 음식을 또 좋아하니까 한 번쯤은 먹어봐야겠다 생각했고 그렇..

맛집 & 카페 2023.04.27

전복 내장과 계란 지단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제주 김만복김밥

매콤한 해물라면과 탁 트인 바다뷰는 보너스!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또 한 곳을 여러 번 가기도 하지만 그 지역을 다녀온 친구들이 뭐 먹어봤냐고 물어봤을 때 먹어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게 결과적으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은데 남들이 다 가는 지역은 그냥 광고가 잘 된 곳이라 실속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 안 가는 편이다. 그래서 굳이 그래도 리뷰 많고 유명하긴 한데 사람이 별로 안 가본, 안 알려진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이렇게 방문했을 때 성공하면 만족도가 높긴 한데 항상 내가 정답은 아니듯이 실패할 때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듯이 요즘 유명한 곳이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닌 이유가 있고. 물론 정말 광고를 잘해서 막상 가보면 가성비도 없고 맛도 없고 그런 곳들도 있긴 하지만 아..

맛집 & 카페 2023.04.26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속 먹어버린 table-b 수제버거

기대 안하고 먹었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란 table-b 수제버거 직장인 상권이라고 해야 하나. 갑자기 표현이 생각 안나네. 그니까 회사들이 몰려 있는 지역의 경우 일반적으로 음식 하나를 떠올리면 대표적으로 방문하기에 괜찮은 가게들이 있다. 아마 그 회사에서 일년은 커녕 반년 정도만 생활해도 대충 알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떡볶이 하면 어딜 가야 하고, 순대국 하면 어딜 가야 하고, 삼계탕하면 어딜 가야 하는 등등. 근데 나 방금 저기 적은 메뉴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인데 내가 지금 저 메뉴들을 먹고 싶나? 오늘 점심으로 성시경 유튜브에서 나왔던 가게에서 순대국을 시켜서 먹었었는데 가격도 괜찮고 양도 괜찮고 여러모로 괜찮았다. 일단 식당 분위기도 깔끔하고.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는데 사람은 계속해..

맛집 & 카페 2023.04.25

혼밥이어도 괜찮아 도쿄 스시노미도리 시부야 1시간 웨이팅 후기

근거는 없지만 일본에서 혼밥할 경우 구석으로 센스 있게 안내해주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혼밥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는다. 아마 내 채널에 많이 놀러 오시는 분들의 경우는 아실 것이다. 근데 어려워하지 않는 것이지 선호한다는 것은 아니겠다. 솔직히 혼자 먹기 싫다. 혼자 먹는다는 것 자체가 그냥 집 앞에서 간단히 먹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 가거나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단순 그 행위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그 상황이 싫은 것이겠다.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까. 아마 그래서 지금 문득 든 생각인데 이런 것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이라고 볼 때 1인가구가 늘어날수록 SNS는 더 성행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간단히 자신의 일..

맛집 & 카페 2023.04.24

봄 날씨와 함께 즐기는 달달한 요거트볼 그리고 아사이볼

바니스뉴욕뷰티 도산플래그십스토어에서 보낸 여유로운 하루 다녀온 시기는 좀 되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본다. 그래서 이런 꾸민 공간이나 이런 게 좀 안 맞으실 수 있다. 그리고 살펴보니 지금 리뉴얼 기간인 것 같다. 사실 여기 막상 갔을 때 들었던 생각이 꾸며진 공간에 비해 홍보가 덜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오픈 초에 다녀오긴 했었는데 그에 비해 사람이 너무 없었다. 분명히 좀 홍보가 되었으면 초기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몰렸을 텐데 개인적으로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같이 간 일행에게도 물어봤다. 근데 아마 초기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긴 하더라. 근데 짧은 시간 머무르면서 인플루언서 같은 사람도 보고 좀 알려지긴 한 것 같은데 그 뒤엔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체감상 막 ..

맛집 & 카페 2023.04.23